패션의 지속가능성 진수는 이런 것!
래코드, 패션의 미래에 대한 느린 이야기
11년 만에 청담 플래그십스토어 첫 오픈
지속성, 미래, 연대감을 이야기하고 있는 '래코드' 청담 플래그십스토어ⓓ
‘래코드’의 지속가능성을 보여주는 첫 플래그십스토어가 청담에 문을 열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의 ‘래코드’ 청담 플래그십스토어는 지난 11년 동안 업사이클을 기반으로 한 패션에 대한 지속적인 이야기를 유지하고 있다. ‘옷을 입는 일상적 행위가 사회와 환경을 위한 가치의 실현이 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 동일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 청담 플래그십스토어, ‘래코드’의 브랜드 액티비즘 거점 역할
'래코드' 청담 플래그십스토어는 지난 11년 동안 해왔던 콘텐츠를 집약해서 보여주고 있다ⓓ
2012년 런칭 후 단독 매장 없이 복합 매장, 아뜰리에 등만을 운영해 온 ‘래코드’는 11일 청담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하고, 브랜드 액티비즘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곳에서는 ‘래코드’가 꾸준히 해왔던 독립 디자이너와의 지속적인 협업,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업사이클링 워크숍인 ‘리테이블’ 등 그 동안 진행해왔던 콘텐츠를 집약해서 보여주는 공간으로 차별화했다. 브랜드 제품이 아닌 브랜드 정신을 보여주겠다는 것이 이 공간이 가지는 가치다.
먼저,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4월 밀라노 디자인 위크 기간 동안 현지에서 선보인 ‘리콜렉티브 밀란’ 전시를 이어간다.
‘리콜렉티브 밀란’은 지난해 10월 ‘래코드’ 런칭 10주년을 기념하며 시작한 지속가능 캠페인 ‘리콜렉티브: 25개의 방’에 이은 두번째 전시로, 패션을 뛰어넘어 다양한 분야에서의 지속가능성 동참을 제안하고 있다.
리콜렉티브 밀란은 밀라노 디자인 위크 2023에서 푸오리살로네 어워드(Fuorisalone Award) 지속가능부문을 수상하며 래코드가 가진 저력도 확인한 바 있다. 래코드가 제안하는 연대의 의미와 함께, 직접 업사이클링을 체험할 수 있는 리테이블 프로그램도 높이 평가받았다.
# 지속가능성을 담은 공간 이야기
버려진 의자와 '코오롱스포츠' 캠핑 로프를 업사이클해 제작한 소파ⓓ
래코드 청담 플래그십스토어는 매장 자체가 지속가능성을 표현하고 있다.
신문지로 만든 펄프 보드, 고택에서 사용했던 목재, 기와 등을 곳곳에 활용하여 집기를 구성했다. 또 리콜렉티브 밀란에서 함께 한 한국의 디자이너 이광호 작가, KUO DUO작가가 업사이클링을 테마로 소파와 의자를 제작, 매장을 찾는 고객이 직접 앉아볼 수 있도록 하는 경험도 제공한다.
KUO DUO는 이화찬, 맹유민 두 작가가 운영하는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로 재활용 플라스틱 보드를 활용한 KERF PLASTIC 체어와 암체어를 선보였다. 이외에도 여러 재료를 조합한 빈티지 스피커를 제작하는 연누리 작가, 에어백을 해체하고 재조립해 에어백 암체어를 만든 연진영 작가의 작품도 경험할 수 있다. 래코드는 매번 다른 방식으로 상품을 진열하기 위해 옷걸이와 테이블은 이동식으로 꾸몄다.
개인의 추억과 사랑이 담긴 옷을 업사이클해주는 MOL 서비스와 '래코드' 리미티드 상품ⓓ
더불어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개인 리디자인 서비스인 ‘MOL’ 서비스도 경험할 수 있다.
MOL은 Memory of Love의 이니셜로, 추억과 사랑이 담긴 옷을 가져오면 디자이너와 상담을 통해 새로운 디자인의 옷으로 업사이클링해주는 래코드만의 서비스이다.
‘래코드’를 총괄하는 CSO 한경애 부사장은 “래코드는 ‘옷으로도 행동할 수 있다’는 브랜드 액티비즘을 이곳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본격적으로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다. 10년간의 활동을 뛰어넘는 래코드의 지속가능성에 함께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으며, 권송환 사업부장은 “리콜렉티브 밀란 전시를 한국에서도 진행하면서 우리가 제안하는 연대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TIP > 래코드 브랜드 액티비즘
2012년 사내 작은 프로젝트로 시작한 ‘래코드’는 ‘지속가능성은 패션의 미래다’라고 강조하며 11년 동안 느리지만 앞으로의 미래를 향해 걸어가고 있다.
👍 지난 4월 밀라노 디자인위크에서 개최한 ‘리:콜렉티브 밀라노’ 전시
👍 광주비엔날레에서 선보인 ‘래코드’ 팝업스토어는 크리에이티브 디자인을 강조하는 공간을 연출했다
👍 슈퍼주니어, 엑소, NCT 등 K-POP 아티스트 무대의상을 업사이클해 제작한 티셔츠
👍 2021년 유엔총회에서 연설한 BTS가 ‘래코드’의 업사이클 수트를 착장했다.
강인정 에디터 ditofashion@naver.com
패션의 지속가능성 진수는 이런 것!
지속성, 미래, 연대감을 이야기하고 있는 '래코드' 청담 플래그십스토어ⓓ
‘래코드’의 지속가능성을 보여주는 첫 플래그십스토어가 청담에 문을 열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의 ‘래코드’ 청담 플래그십스토어는 지난 11년 동안 업사이클을 기반으로 한 패션에 대한 지속적인 이야기를 유지하고 있다. ‘옷을 입는 일상적 행위가 사회와 환경을 위한 가치의 실현이 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 동일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 청담 플래그십스토어, ‘래코드’의 브랜드 액티비즘 거점 역할
'래코드' 청담 플래그십스토어는 지난 11년 동안 해왔던 콘텐츠를 집약해서 보여주고 있다ⓓ
2012년 런칭 후 단독 매장 없이 복합 매장, 아뜰리에 등만을 운영해 온 ‘래코드’는 11일 청담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하고, 브랜드 액티비즘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곳에서는 ‘래코드’가 꾸준히 해왔던 독립 디자이너와의 지속적인 협업,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업사이클링 워크숍인 ‘리테이블’ 등 그 동안 진행해왔던 콘텐츠를 집약해서 보여주는 공간으로 차별화했다. 브랜드 제품이 아닌 브랜드 정신을 보여주겠다는 것이 이 공간이 가지는 가치다.
먼저,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4월 밀라노 디자인 위크 기간 동안 현지에서 선보인 ‘리콜렉티브 밀란’ 전시를 이어간다.
‘리콜렉티브 밀란’은 지난해 10월 ‘래코드’ 런칭 10주년을 기념하며 시작한 지속가능 캠페인 ‘리콜렉티브: 25개의 방’에 이은 두번째 전시로, 패션을 뛰어넘어 다양한 분야에서의 지속가능성 동참을 제안하고 있다.
리콜렉티브 밀란은 밀라노 디자인 위크 2023에서 푸오리살로네 어워드(Fuorisalone Award) 지속가능부문을 수상하며 래코드가 가진 저력도 확인한 바 있다. 래코드가 제안하는 연대의 의미와 함께, 직접 업사이클링을 체험할 수 있는 리테이블 프로그램도 높이 평가받았다.
# 지속가능성을 담은 공간 이야기
버려진 의자와 '코오롱스포츠' 캠핑 로프를 업사이클해 제작한 소파ⓓ
래코드 청담 플래그십스토어는 매장 자체가 지속가능성을 표현하고 있다.
신문지로 만든 펄프 보드, 고택에서 사용했던 목재, 기와 등을 곳곳에 활용하여 집기를 구성했다. 또 리콜렉티브 밀란에서 함께 한 한국의 디자이너 이광호 작가, KUO DUO작가가 업사이클링을 테마로 소파와 의자를 제작, 매장을 찾는 고객이 직접 앉아볼 수 있도록 하는 경험도 제공한다.
KUO DUO는 이화찬, 맹유민 두 작가가 운영하는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로 재활용 플라스틱 보드를 활용한 KERF PLASTIC 체어와 암체어를 선보였다. 이외에도 여러 재료를 조합한 빈티지 스피커를 제작하는 연누리 작가, 에어백을 해체하고 재조립해 에어백 암체어를 만든 연진영 작가의 작품도 경험할 수 있다. 래코드는 매번 다른 방식으로 상품을 진열하기 위해 옷걸이와 테이블은 이동식으로 꾸몄다.
개인의 추억과 사랑이 담긴 옷을 업사이클해주는 MOL 서비스와 '래코드' 리미티드 상품ⓓ
더불어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개인 리디자인 서비스인 ‘MOL’ 서비스도 경험할 수 있다.
MOL은 Memory of Love의 이니셜로, 추억과 사랑이 담긴 옷을 가져오면 디자이너와 상담을 통해 새로운 디자인의 옷으로 업사이클링해주는 래코드만의 서비스이다.
‘래코드’를 총괄하는 CSO 한경애 부사장은 “래코드는 ‘옷으로도 행동할 수 있다’는 브랜드 액티비즘을 이곳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본격적으로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다. 10년간의 활동을 뛰어넘는 래코드의 지속가능성에 함께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으며, 권송환 사업부장은 “리콜렉티브 밀란 전시를 한국에서도 진행하면서 우리가 제안하는 연대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TIP > 래코드 브랜드 액티비즘
2012년 사내 작은 프로젝트로 시작한 ‘래코드’는 ‘지속가능성은 패션의 미래다’라고 강조하며 11년 동안 느리지만 앞으로의 미래를 향해 걸어가고 있다.
👍 지난 4월 밀라노 디자인위크에서 개최한 ‘리:콜렉티브 밀라노’ 전시
👍 광주비엔날레에서 선보인 ‘래코드’ 팝업스토어는 크리에이티브 디자인을 강조하는 공간을 연출했다
👍 슈퍼주니어, 엑소, NCT 등 K-POP 아티스트 무대의상을 업사이클해 제작한 티셔츠
👍 2021년 유엔총회에서 연설한 BTS가 ‘래코드’의 업사이클 수트를 착장했다.
강인정 에디터 ditofashio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