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ESG 점수는 얼마인가요?
패션기업 ESG 경영 강도 높인다
SFI, 섬유패션 ESG 자가진단 출시
친환경 패션 그리고 ESG 경영 관리하고 계시나요? ‘2050 탄소중립’의 글로벌 목표에 앞서 2025년부터 EU, 미국, 인도 등 주요 국가에서는 탄소배출권 거래가 본격적으로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탄소배출과 밀접한 섬유, 패션 산업에서는 이를 위한 탄소중립 목표치를 높이기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하고 있다.
나아가 EU 회원국은 2024년부터 기업의 ESG보고를 의무화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역시 2025년부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를 시작으로 ESG 공시를 의무화할 방침이었으나 최근 2026년 이후로 연기하기로 결정했고, 대신 ‘기후분야’의 우선 의무화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패션·섬유 기업들은 당장의 ESG보고 의무는 아니더라도, 점진적으로 ESG 경영 관리를 체계화해 이를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 신원, 유엔글로벌콤팩트 가입
유엔글로벌컴팩트에 가입한 신원
신원은 최근 ESG 경영 강화를 위해 유엔글로벌콤팩트(이하 UNGC)에 가입했다. UNGC는 세계 최대 자발적 기업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로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등 지속가능경영의 주요 가치를 기업운영과 경영 전략에 내재화하는 기업 모임이다.
신원은 지난 11월 22일 UNGC 한국협회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UNGC 가입을 공식화하고 향후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분야의 질적 향상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UNGC 가입을 계기로 향후 UNGC의 핵심가치인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분야 10대 원칙을 기업 운영과 경영전략에 적극 반영해 개선 및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UNGC가 주도하는 다양한 워크숍과 세미나 등에 참여하며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달성하기 위한 이행보고서(COP)를 제출할 예정이다.
박정주 신원 대표는 “UNGC가 제시하는 10대 원칙을 기업 경영 전반에 걸쳐 적극 반영해 지속가능성과 기업시민의식 향상을 도모할 것이다. 향후 ESG 경영활동과 내재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코오롱,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대회 1위 수상
2023지속가능경영 최고경영자상을 수상한 코오롱FnC 유석진 사장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은 최근 ‘2023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대회’에서 의류부문 1위를 차지했으며, 이를 이끈 유석진 사장이 2023 지속가능경영 최고경영자상을 수상했다.
코오롱FnC는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 ‘래코드’를 필두로 ‘코오롱스포츠’, ‘에피그램’, ‘르캐시미어’ 등을 기업을 대표하는 지속가능성 패션 브랜드로 육성하고 있다.
올해의 지속가능경영 활동은 더욱 적극적이다. ‘밀라노 디자인위크 2023’에서 푸오리살로네 어워드 지속가능부문을 수상했고, 국내 패션업계 최초로 지속가능성 관련 C-레벨의 직책인 CSO(chief sustainable officer)를 신설해 한경애 부사장에게 부여했다.
또 1세대 소셜벤처기업 KOA를 인수해 패션 대기업과 소셜임팩트 비즈니스의 성공적인 결합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확장된 프로젝트로 국제협력기구 KOICA와 ‘몽골, 베트남 폐의류 재고 텍스타일 투 텍스타일 서큘레이션 시스템 구축 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영제너레이션과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는 ‘코오롱FnC 패션 임팩트 챌린지’도 성황리에 마쳤다.
코오롱FnC는 연내 ‘래코드’, ‘르캐시미어’로 구성된 매장을 미국 LA에 오픈하고 한국의 순환 패션을 미국 시장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 SFI, 섬유패션 ESG 자가진단 출시
한편 지속가능패션이니셔티브(SFI, 추진위원장 주상호)는 국내 섬유 패션 기업의 ESG 경영의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이를 지지하기 위한 ‘섬유패션 ESG 자가진단 2.0’을 출시했다.
‘섬유패션 ESG 자가진단 2.0’는 자사의 ESG 경영 수준을 파악하고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체계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할 수 있는 지침표 역할을 한다.
이는 SFI가 개발한 ‘섬유패션 ESG 평가지표’ 중에서 핵심 이슈만을 압축하여 요약한 것으로 원료원사-제편직-염색가공-기획디자인-봉제-물류판매-소비폐기로 이어지는 섬유패션 스트림 전반에 걸친 흐름을 ESG관점으로 재구성해 섬유패션업체들이 ESG 이슈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설계했다. 체크리스트는 친환경 15개, 사회적책임 9개, 투명경영 6개 등 총 30개 평가지표로 구성되어 있는데 0점에서 3점까지 부여하는 4개의 정량화된 답변항목에 대한 간단한 클릭을 통해 최대 50페이지 분량 PDF파일 형태의 진단리포트를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SFI 주상호 추진위원장은 “현황진단을 통해 방향성 혹은 보완점을 찾는 것부터가 2050 탄소중립을 위한 ESG경영의 시작”이라며 “섬유패션업체들이 ESG를 규제와 부담으로만 여기지 않고 새로운 기회로 받아들일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강인정 에디터 ditofashion@naver.com
당신의 ESG 점수는 얼마인가요?
친환경 패션 그리고 ESG 경영 관리하고 계시나요? ‘2050 탄소중립’의 글로벌 목표에 앞서 2025년부터 EU, 미국, 인도 등 주요 국가에서는 탄소배출권 거래가 본격적으로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탄소배출과 밀접한 섬유, 패션 산업에서는 이를 위한 탄소중립 목표치를 높이기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하고 있다.
나아가 EU 회원국은 2024년부터 기업의 ESG보고를 의무화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역시 2025년부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를 시작으로 ESG 공시를 의무화할 방침이었으나 최근 2026년 이후로 연기하기로 결정했고, 대신 ‘기후분야’의 우선 의무화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패션·섬유 기업들은 당장의 ESG보고 의무는 아니더라도, 점진적으로 ESG 경영 관리를 체계화해 이를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 신원, 유엔글로벌콤팩트 가입
유엔글로벌컴팩트에 가입한 신원
신원은 최근 ESG 경영 강화를 위해 유엔글로벌콤팩트(이하 UNGC)에 가입했다. UNGC는 세계 최대 자발적 기업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로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등 지속가능경영의 주요 가치를 기업운영과 경영 전략에 내재화하는 기업 모임이다.
신원은 지난 11월 22일 UNGC 한국협회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UNGC 가입을 공식화하고 향후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분야의 질적 향상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UNGC 가입을 계기로 향후 UNGC의 핵심가치인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분야 10대 원칙을 기업 운영과 경영전략에 적극 반영해 개선 및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UNGC가 주도하는 다양한 워크숍과 세미나 등에 참여하며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달성하기 위한 이행보고서(COP)를 제출할 예정이다.
박정주 신원 대표는 “UNGC가 제시하는 10대 원칙을 기업 경영 전반에 걸쳐 적극 반영해 지속가능성과 기업시민의식 향상을 도모할 것이다. 향후 ESG 경영활동과 내재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코오롱,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대회 1위 수상
2023지속가능경영 최고경영자상을 수상한 코오롱FnC 유석진 사장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은 최근 ‘2023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대회’에서 의류부문 1위를 차지했으며, 이를 이끈 유석진 사장이 2023 지속가능경영 최고경영자상을 수상했다.
코오롱FnC는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 ‘래코드’를 필두로 ‘코오롱스포츠’, ‘에피그램’, ‘르캐시미어’ 등을 기업을 대표하는 지속가능성 패션 브랜드로 육성하고 있다.
올해의 지속가능경영 활동은 더욱 적극적이다. ‘밀라노 디자인위크 2023’에서 푸오리살로네 어워드 지속가능부문을 수상했고, 국내 패션업계 최초로 지속가능성 관련 C-레벨의 직책인 CSO(chief sustainable officer)를 신설해 한경애 부사장에게 부여했다.
또 1세대 소셜벤처기업 KOA를 인수해 패션 대기업과 소셜임팩트 비즈니스의 성공적인 결합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확장된 프로젝트로 국제협력기구 KOICA와 ‘몽골, 베트남 폐의류 재고 텍스타일 투 텍스타일 서큘레이션 시스템 구축 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영제너레이션과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는 ‘코오롱FnC 패션 임팩트 챌린지’도 성황리에 마쳤다.
코오롱FnC는 연내 ‘래코드’, ‘르캐시미어’로 구성된 매장을 미국 LA에 오픈하고 한국의 순환 패션을 미국 시장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 SFI, 섬유패션 ESG 자가진단 출시
한편 지속가능패션이니셔티브(SFI, 추진위원장 주상호)는 국내 섬유 패션 기업의 ESG 경영의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이를 지지하기 위한 ‘섬유패션 ESG 자가진단 2.0’을 출시했다.
‘섬유패션 ESG 자가진단 2.0’는 자사의 ESG 경영 수준을 파악하고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체계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할 수 있는 지침표 역할을 한다.
이는 SFI가 개발한 ‘섬유패션 ESG 평가지표’ 중에서 핵심 이슈만을 압축하여 요약한 것으로 원료원사-제편직-염색가공-기획디자인-봉제-물류판매-소비폐기로 이어지는 섬유패션 스트림 전반에 걸친 흐름을 ESG관점으로 재구성해 섬유패션업체들이 ESG 이슈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설계했다. 체크리스트는 친환경 15개, 사회적책임 9개, 투명경영 6개 등 총 30개 평가지표로 구성되어 있는데 0점에서 3점까지 부여하는 4개의 정량화된 답변항목에 대한 간단한 클릭을 통해 최대 50페이지 분량 PDF파일 형태의 진단리포트를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SFI 주상호 추진위원장은 “현황진단을 통해 방향성 혹은 보완점을 찾는 것부터가 2050 탄소중립을 위한 ESG경영의 시작”이라며 “섬유패션업체들이 ESG를 규제와 부담으로만 여기지 않고 새로운 기회로 받아들일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강인정 에디터 ditofashio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