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혁신은 '조직, 밸류체인, BM'에서 출발
에프소사이어티, 4월 포럼서 ‘아다스트리아’ 디지털 혁신 성공사례 공유
EC 매출 30.6%로 성장 리드… 한국 A-Land, FCMM도 성공적 안착

매월 1회 조찬포럼으로 진행되고 있는 섬유패션업계 경영자 포럼 '에프소사이어티'ⓓ
에프소사이어티(F-Society, 회장 김자장)는 올해로 10년째 모임을 이어오고 있는 섬유 패션업계 경영자 포럼이다. 매월 1회 주목받는 이슈를 찾고 적합한 전문가를 초청해 조찬포럼을 개최하고 있으며, 지역 문화 탐방과 친목을 위한 골프모임과 저녁 모임도 겸하고 있다.
지난 4월 20일 포럼에서는 김묘환 CMG 대표가 ‘Adastria, Play fashion!’을 주제로 최근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아다스트리아(www.adastria.co.jp)의 디지털 혁신 성공사례를 분석해 발표했다.
일본 아다스트리아는 멀티 브랜드&스토어 브랜드로 성장했고, 최근 10년간 일본 패션시장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성공적인 디지털 혁신으로 EC(이커머스) 부문을 30.6%로 확장시켰으며, 오는 2026년까지 35%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 회사는 포인트, 로리스팜, 니코엔드 등 국내 패션인들에게도 익숙한 브랜드를 포함해 51개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2조5000억원을 기록하며 외형으로는 일본 내 3위에 올라있다. 또 ‘에이랜드’와 ‘FCMM’ 등 한국 기업의 일본 사업도 협업하고 있다.
김묘환 대표는 “아다스트리아의 혁신은 1997년부터 회사에 합류한 창업자 2세 후쿠다미츠오와 멀티 브랜드를 통한 성장을 주도한 이시이 사장(CEO), 그리고 판매 사원으로 입사해 전자상거래를 주도한 기무라오사마 등 세 명의 핵심 인물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특히 기업의 안정적으로 성장한 2014년에 ‘위기’라고 판단하고 디지털 혁신을 과감하게 추진한 오너의 결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핵심 인재의 등용과 오너의 과감한 결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소재 기업과 협업, 밸류체인 디지털 혁신이 뒷받침

김묘환 CMG 대표가 최근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아다스트리아의 디지털 혁신 성공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아다스트리아는 소재 부문에서 핵심 경쟁력을 자랑한다. 자기 브랜드만의 차별화된 기능성을 보유한 소재는 소비자들에게 품질 만족도를 높여주는 것은 물론 ESG 경영지수까지 높여주고 있다.
예를 들어 Cotatto는 가정에서 세탁해도 좋은 코튼 터치의 화학소재로서 속건성과 UV차단, 50번 세탁해도 초기 물성을 99% 유지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또 Rakuryl은 필링이 생기지 않는 울(Wool) 소재이고, Woollytec은 초경량이 특징이다. Miulisse는 미국산 면을 고집해 ESG 경영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 리사이클 소재인 RENU를 전체 소재 사용의 20%를 사용함으로써 상품 이상으로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고 한다.
김묘환 대표는 “패션 이커머스는 ‘얼마나 빨리, 많이 판매하느냐’도 중요하지만, 품질과 기능성에 대한 만족도가 중요하다. 아다스트리아의 EC 부문에서 성장은 우수 소재기업들과 제휴를 통한 품질관리에서 시작됐다”며 최근 급성장하는 국내 스트릿 캐주얼과 애슬레저 스포츠, 디자이너 브랜드들도 궁극적으로는 얼마나 차별화된 소재를 확보하고 있느냐에서 지속가능성이 판가름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 대표는 아다스트리아의 .st 기반의 OMO(Online Merge with Offline) 전략에 대해서도 주목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21년5월 라라포트 도쿄베이에 1호점을 오픈한 .st의 오프라인 매장은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온라인 브랜드에 대한 전파력을 최대한 높이겠다는 의도라는 것. 이는 이미 오프라인에서 잘 알려진 브랜드를 활용하는 O2O와 달리, 소비자에게 익숙한 오프라인 공간을 통해 온라인 브랜드 인지도와 경험을 최대한 빠르게 확산하는 방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밖에도 이날 포럼에서는 일본의 이커머스 유형별 강점과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강연도 이어졌으며, 포럼 이후에도 1시간 이상 토론이 이어지는 등 풍성한 지식&정보 공유의 장이 만들어졌다.
이번 아다스트리아의 디지털 혁신과 관련해서는 디토앤디토(www.dito.fashion) 5월 2일자에 소개된 김묘환 대표의 기고문에서 자세히 볼 수 있다.
정인기 에디터 ingi@dito.fashion
[ 관련 기사 ]

日 패션 3위 오른 ‘아다스트리아’ 디지털 혁신 비결은? _ 김묘환
디지털 혁신은 '조직, 밸류체인, BM'에서 출발
매월 1회 조찬포럼으로 진행되고 있는 섬유패션업계 경영자 포럼 '에프소사이어티'ⓓ
에프소사이어티(F-Society, 회장 김자장)는 올해로 10년째 모임을 이어오고 있는 섬유 패션업계 경영자 포럼이다. 매월 1회 주목받는 이슈를 찾고 적합한 전문가를 초청해 조찬포럼을 개최하고 있으며, 지역 문화 탐방과 친목을 위한 골프모임과 저녁 모임도 겸하고 있다.
지난 4월 20일 포럼에서는 김묘환 CMG 대표가 ‘Adastria, Play fashion!’을 주제로 최근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아다스트리아(www.adastria.co.jp)의 디지털 혁신 성공사례를 분석해 발표했다.
일본 아다스트리아는 멀티 브랜드&스토어 브랜드로 성장했고, 최근 10년간 일본 패션시장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성공적인 디지털 혁신으로 EC(이커머스) 부문을 30.6%로 확장시켰으며, 오는 2026년까지 35%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 회사는 포인트, 로리스팜, 니코엔드 등 국내 패션인들에게도 익숙한 브랜드를 포함해 51개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2조5000억원을 기록하며 외형으로는 일본 내 3위에 올라있다. 또 ‘에이랜드’와 ‘FCMM’ 등 한국 기업의 일본 사업도 협업하고 있다.
김묘환 대표는 “아다스트리아의 혁신은 1997년부터 회사에 합류한 창업자 2세 후쿠다미츠오와 멀티 브랜드를 통한 성장을 주도한 이시이 사장(CEO), 그리고 판매 사원으로 입사해 전자상거래를 주도한 기무라오사마 등 세 명의 핵심 인물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특히 기업의 안정적으로 성장한 2014년에 ‘위기’라고 판단하고 디지털 혁신을 과감하게 추진한 오너의 결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핵심 인재의 등용과 오너의 과감한 결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소재 기업과 협업, 밸류체인 디지털 혁신이 뒷받침
김묘환 CMG 대표가 최근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아다스트리아의 디지털 혁신 성공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아다스트리아는 소재 부문에서 핵심 경쟁력을 자랑한다. 자기 브랜드만의 차별화된 기능성을 보유한 소재는 소비자들에게 품질 만족도를 높여주는 것은 물론 ESG 경영지수까지 높여주고 있다.
예를 들어 Cotatto는 가정에서 세탁해도 좋은 코튼 터치의 화학소재로서 속건성과 UV차단, 50번 세탁해도 초기 물성을 99% 유지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또 Rakuryl은 필링이 생기지 않는 울(Wool) 소재이고, Woollytec은 초경량이 특징이다. Miulisse는 미국산 면을 고집해 ESG 경영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 리사이클 소재인 RENU를 전체 소재 사용의 20%를 사용함으로써 상품 이상으로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고 한다.
김묘환 대표는 “패션 이커머스는 ‘얼마나 빨리, 많이 판매하느냐’도 중요하지만, 품질과 기능성에 대한 만족도가 중요하다. 아다스트리아의 EC 부문에서 성장은 우수 소재기업들과 제휴를 통한 품질관리에서 시작됐다”며 최근 급성장하는 국내 스트릿 캐주얼과 애슬레저 스포츠, 디자이너 브랜드들도 궁극적으로는 얼마나 차별화된 소재를 확보하고 있느냐에서 지속가능성이 판가름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 대표는 아다스트리아의 .st 기반의 OMO(Online Merge with Offline) 전략에 대해서도 주목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21년5월 라라포트 도쿄베이에 1호점을 오픈한 .st의 오프라인 매장은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온라인 브랜드에 대한 전파력을 최대한 높이겠다는 의도라는 것. 이는 이미 오프라인에서 잘 알려진 브랜드를 활용하는 O2O와 달리, 소비자에게 익숙한 오프라인 공간을 통해 온라인 브랜드 인지도와 경험을 최대한 빠르게 확산하는 방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밖에도 이날 포럼에서는 일본의 이커머스 유형별 강점과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강연도 이어졌으며, 포럼 이후에도 1시간 이상 토론이 이어지는 등 풍성한 지식&정보 공유의 장이 만들어졌다.
이번 아다스트리아의 디지털 혁신과 관련해서는 디토앤디토(www.dito.fashion) 5월 2일자에 소개된 김묘환 대표의 기고문에서 자세히 볼 수 있다.
정인기 에디터 ingi@dito.fashion
[ 관련 기사 ]
日 패션 3위 오른 ‘아다스트리아’ 디지털 혁신 비결은? _ 김묘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