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패션 공급망 혁신 한자리에...‘설텍2026’ 9~10일 DDP서 개최
중국·베트남 자가공장 ODM부터 국내 제조 클러스터까지 40여개 부스 집결
서울·부산·대구 제조기업과 AI·디지털 솔루션 기업 참여

2026 비패션소싱랩
K-패션의 글로벌 경쟁력을 좌우할 공급망 혁신을 한자리에서 살펴보는 ‘2026 Seoul Tex & Tech(설텍 2026)’가 오는 9월 9~10일(수~목)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DDP 쇼룸에서 열린다. 중국·베트남의 글로벌 ODM 기업과 국내 제조 클러스터, AI·디지털 솔루션 기업이 참여해 패션기업이 직면한 생산 속도와 규모, 디지털 전환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다.
# 공급망이 흔들리면 브랜드도 흔들려…패션산업의 새 경쟁 축

지난 6월에 개최된 B.Fashion 소싱랩
설텍 2026은 패션산업의 경쟁 축이 브랜딩과 마케팅을 넘어 공급망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이커머스 성장으로 누구나 브랜드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지만,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생산 체계와 물량 확대를 감당할 제조 기반, 생산 전 과정을 연결하는 디지털 인프라가 부족하면 성장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설텍 주최사인 디토앤디토는 “설텍 2026은 패션기업 경영자와 디자이너, MD, 소싱 책임자가 글로벌 ODM과 국내 제조기업을 직접 만나 생산 조건을 협의하고, AI·디지털 기술의 실제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글로벌 생산 파트너 발굴부터 작업지시서 자동화, 디지털 프린팅, CRM까지 공급망 전 과정을 한자리에서 연결하는 것이 목표”라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특히 최근 패션 트렌드 주기가 주 단위로 짧아지면서 기존의 장기 샘플 개발과 대량 생산 중심 체계로는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어려워졌다. 브랜드가 성장할수록 안정적인 대량 생산 능력도 필요하다. 여기에 작업지시서와 소재 소싱, 생산 일정 관리가 여전히 엑셀과 메신저 등 수작업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 공급망의 디지털화도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 자가공장 ODM이 서울로 온다…샘플 제안하고 현장 상담까지

중국 주어상의 자동화 생산 공장
이번 행사에는 중국 자싱·다롄·상하이와 베트남 하노이 등에 자체 공장을 보유한 글로벌 ODM 기업들이 직접 참여한다. 한국 바이어가 현지 공장을 찾지 않아도 자가 공장 오너와 영업 책임자를 서울에서 만나 샘플 제작과 견적, MOQ, 납기 등을 협의할 수 있다. 자국 트레이드쇼가 아닌 ‘한국 바이어의 현장’에 직접 출동한 이 기업들은 K-패션 시장 공략에 강한 의지를 가진 파트너들이다.
자싱라요(Jiaxing Layo)는 이번 행사에서 4개 부스를 운영한다. 30년 이상 한국·유럽·미국 바이어를 상대로 OEM·ODM 사업을 해온 패션 수출기업으로, 재킷·슬랙스·트렌치코트·가방 등을 패턴 개발부터 완제품까지 공급하며 MOQ 200장, 납기 30일 수준의 생산 체계를 제시한다.

저장링룡(Zhejiang Linglong Zhishang Technology)은 직물공장(40년)과 완성복공장(20년)을 함께 운영하는 수직계열화 ODM 기업이다. 원단 개발부터 봉제까지 자체 생산 체계를 구축해 소재비를 시장가 대비 15~20% 낮출 수 있다. 자싱토핑어패럴은 코오롱스포츠·내셔널지오그래픽·안타스포츠 등에 제품을 공급해온 아웃도어·골프웨어·테크니컬 스포츠 캐주얼 전문 ODM이다.
요녕신원복장은 유럽 오클리·프라다 스포츠·라푸마에 납품한 30년 역사의 수출 전문 ODM으로, BSCI·ISO 등 글로벌 인증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훈춘써니그룹은 상하이와 베트남 하노이, 중국 연변에 자체 공장을 운영하며 미국 노드스트롬 백화점의 PB 거래 경험을 갖고 있다. 관세와 리드타임 등 시장 여건에 따라 중국↔베트남 생산지를 유연하게 전환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 국내 제조기업도 대거 참여…다품종소량 반응생산 승부

설텍 2026에 참가하는 금천패션제조기업 대표들
이번 설텍2026에는 서울 금천·도봉·광진구를 비롯해 대구와 부산의 제조 클러스터가 참가해 국내 생산을 원하는 브랜드에게 근거리 반응생산 인프라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 금천패션제조지원센터에서는 여성 정장과 캐주얼, 코트 등을 전문으로 하는 6개 제조기업이 참여한다. 준어페럴, 티지글로벌, 교연, 진성에프씨, 대신실업, 도원상사 등이다. 이들 기업은 한섬·송지오·구호·대현 등 국내 주요 브랜드와 거래해온 생산 경험을 갖고 있으며 MOQ 50~70장 수준의 소량 생산에도 대응한다.
광진구의 팅크솔루션은 코닛 디지털 프린팅 전문 생산기업으로 참가한다. 연간 120만장 생산 규모를 갖추고 있으며 MOQ 제한 없이 1장부터 생산할 수 있다. QC를 마친 재단물이 입고되면 3일 이내 납기를 목표로 한다. 대구에서는 섬유·소재 기반의 제조기업 5개사가 소재 개발과 완성복 생산을 결합한 ODM 체계로 참가한다.

특히 부산섬유패션산업엽합회는 ‘비패션 소싱랩’을 특별관 형태로 참여한다. 이 사업은 부산은 물론 서울과 경기도에 자가 공장을 가진 ODM 제조기업이 주축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커머스를 베이스로 성장세인 K패션 기업들의 새로운 공급 인프라로 안착하고 있다.
# AI가 패션 밸류체인을 어떻게 바꾸는가…디자인부터 CS까지

VFC(노스페이스) 전략 소싱매니저를 역임한 랩오브어패럴 김성한 대표
공급망의 디지털 전환을 다루는 ‘테크 데모 데이’도 마련된다. 디자인·패턴·작업지시서·생산관리·고객관리 등 패션 밸류체인 전반에 적용되는 AI·디지털 솔루션 기업들이 실제 기술을 시연한다.
랩오브어패럴은 샘플 리드타임과 개발 비용을 절감시키는 의류 작업지시서를 자동 생성하는 ‘The Fashion OS’ 를 선보인다. 비전 AI를 활용한 도식화 자동화와 원부자재 소요량 예측, 디지털 공급망 관리 기능을 갖추고 있다. 파리 VivaTech 참가·싱가포르 패션 카운실(SFC) 공식 파트너로서 글로벌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이다.
스타일에이아이는 브랜드의 디자인 특성을 학습해 스타일과 도식화를 자동 생성하고 PLM과 연동하는 AI 디자인 솔루션을 소개하며, 패딧은 벡터 기반 3D 목업과 도식화 일러스트 자동 생성, 작업지시서 연동 기능을 갖춘 AI 디자인 에디터를 시연한다.

씨에이플래닛은 UTTU CAD·Nest·Ditto Board·Hive를 결합해 아날로그 패턴을 사진 한 장으로 DXF 파일로 변환하는 플랫폼을 선보인다.
딥스코리아와 리더스인디스터, 팅크솔루션은 코닛 디지털 프린팅을 활용한 소량 POD 생산 모델을, 채널톡코퍼레이션은 AI 기반으로 패션 브랜드의 고객 상담과 CRM 업무를 자동화하는 솔루션을 각각 선보일 예정이다.
강인정 에디터 ditofashion@naver.com
K패션 공급망 혁신 한자리에...‘설텍2026’ 9~10일 DDP서 개최
2026 비패션소싱랩
K-패션의 글로벌 경쟁력을 좌우할 공급망 혁신을 한자리에서 살펴보는 ‘2026 Seoul Tex & Tech(설텍 2026)’가 오는 9월 9~10일(수~목)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DDP 쇼룸에서 열린다. 중국·베트남의 글로벌 ODM 기업과 국내 제조 클러스터, AI·디지털 솔루션 기업이 참여해 패션기업이 직면한 생산 속도와 규모, 디지털 전환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다.
# 공급망이 흔들리면 브랜드도 흔들려…패션산업의 새 경쟁 축
지난 6월에 개최된 B.Fashion 소싱랩

설텍 2026은 패션산업의 경쟁 축이 브랜딩과 마케팅을 넘어 공급망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이커머스 성장으로 누구나 브랜드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지만,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생산 체계와 물량 확대를 감당할 제조 기반, 생산 전 과정을 연결하는 디지털 인프라가 부족하면 성장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설텍 주최사인 디토앤디토는 “설텍 2026은 패션기업 경영자와 디자이너, MD, 소싱 책임자가 글로벌 ODM과 국내 제조기업을 직접 만나 생산 조건을 협의하고, AI·디지털 기술의 실제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글로벌 생산 파트너 발굴부터 작업지시서 자동화, 디지털 프린팅, CRM까지 공급망 전 과정을 한자리에서 연결하는 것이 목표”라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특히 최근 패션 트렌드 주기가 주 단위로 짧아지면서 기존의 장기 샘플 개발과 대량 생산 중심 체계로는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어려워졌다. 브랜드가 성장할수록 안정적인 대량 생산 능력도 필요하다. 여기에 작업지시서와 소재 소싱, 생산 일정 관리가 여전히 엑셀과 메신저 등 수작업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 공급망의 디지털화도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 자가공장 ODM이 서울로 온다…샘플 제안하고 현장 상담까지
중국 주어상의 자동화 생산 공장
이번 행사에는 중국 자싱·다롄·상하이와 베트남 하노이 등에 자체 공장을 보유한 글로벌 ODM 기업들이 직접 참여한다. 한국 바이어가 현지 공장을 찾지 않아도 자가 공장 오너와 영업 책임자를 서울에서 만나 샘플 제작과 견적, MOQ, 납기 등을 협의할 수 있다. 자국 트레이드쇼가 아닌 ‘한국 바이어의 현장’에 직접 출동한 이 기업들은 K-패션 시장 공략에 강한 의지를 가진 파트너들이다.

자싱라요(Jiaxing Layo)는 이번 행사에서 4개 부스를 운영한다. 30년 이상 한국·유럽·미국 바이어를 상대로 OEM·ODM 사업을 해온 패션 수출기업으로, 재킷·슬랙스·트렌치코트·가방 등을 패턴 개발부터 완제품까지 공급하며 MOQ 200장, 납기 30일 수준의 생산 체계를 제시한다.
저장링룡(Zhejiang Linglong Zhishang Technology)은 직물공장(40년)과 완성복공장(20년)을 함께 운영하는 수직계열화 ODM 기업이다. 원단 개발부터 봉제까지 자체 생산 체계를 구축해 소재비를 시장가 대비 15~20% 낮출 수 있다. 자싱토핑어패럴은 코오롱스포츠·내셔널지오그래픽·안타스포츠 등에 제품을 공급해온 아웃도어·골프웨어·테크니컬 스포츠 캐주얼 전문 ODM이다.
요녕신원복장은 유럽 오클리·프라다 스포츠·라푸마에 납품한 30년 역사의 수출 전문 ODM으로, BSCI·ISO 등 글로벌 인증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훈춘써니그룹은 상하이와 베트남 하노이, 중국 연변에 자체 공장을 운영하며 미국 노드스트롬 백화점의 PB 거래 경험을 갖고 있다. 관세와 리드타임 등 시장 여건에 따라 중국↔베트남 생산지를 유연하게 전환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 국내 제조기업도 대거 참여…다품종소량 반응생산 승부
설텍 2026에 참가하는 금천패션제조기업 대표들
이번 설텍2026에는 서울 금천·도봉·광진구를 비롯해 대구와 부산의 제조 클러스터가 참가해 국내 생산을 원하는 브랜드에게 근거리 반응생산 인프라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 금천패션제조지원센터에서는 여성 정장과 캐주얼, 코트 등을 전문으로 하는 6개 제조기업이 참여한다. 준어페럴, 티지글로벌, 교연, 진성에프씨, 대신실업, 도원상사 등이다. 이들 기업은 한섬·송지오·구호·대현 등 국내 주요 브랜드와 거래해온 생산 경험을 갖고 있으며 MOQ 50~70장 수준의 소량 생산에도 대응한다.

광진구의 팅크솔루션은 코닛 디지털 프린팅 전문 생산기업으로 참가한다. 연간 120만장 생산 규모를 갖추고 있으며 MOQ 제한 없이 1장부터 생산할 수 있다. QC를 마친 재단물이 입고되면 3일 이내 납기를 목표로 한다. 대구에서는 섬유·소재 기반의 제조기업 5개사가 소재 개발과 완성복 생산을 결합한 ODM 체계로 참가한다.
특히 부산섬유패션산업엽합회는 ‘비패션 소싱랩’을 특별관 형태로 참여한다. 이 사업은 부산은 물론 서울과 경기도에 자가 공장을 가진 ODM 제조기업이 주축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커머스를 베이스로 성장세인 K패션 기업들의 새로운 공급 인프라로 안착하고 있다.
# AI가 패션 밸류체인을 어떻게 바꾸는가…디자인부터 CS까지
VFC(노스페이스) 전략 소싱매니저를 역임한 랩오브어패럴 김성한 대표

공급망의 디지털 전환을 다루는 ‘테크 데모 데이’도 마련된다. 디자인·패턴·작업지시서·생산관리·고객관리 등 패션 밸류체인 전반에 적용되는 AI·디지털 솔루션 기업들이 실제 기술을 시연한다.
랩오브어패럴은 샘플 리드타임과 개발 비용을 절감시키는 의류 작업지시서를 자동 생성하는 ‘The Fashion OS’ 를 선보인다. 비전 AI를 활용한 도식화 자동화와 원부자재 소요량 예측, 디지털 공급망 관리 기능을 갖추고 있다. 파리 VivaTech 참가·싱가포르 패션 카운실(SFC) 공식 파트너로서 글로벌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이다.
스타일에이아이는 브랜드의 디자인 특성을 학습해 스타일과 도식화를 자동 생성하고 PLM과 연동하는 AI 디자인 솔루션을 소개하며, 패딧은 벡터 기반 3D 목업과 도식화 일러스트 자동 생성, 작업지시서 연동 기능을 갖춘 AI 디자인 에디터를 시연한다.
씨에이플래닛은 UTTU CAD·Nest·Ditto Board·Hive를 결합해 아날로그 패턴을 사진 한 장으로 DXF 파일로 변환하는 플랫폼을 선보인다.
딥스코리아와 리더스인디스터, 팅크솔루션은 코닛 디지털 프린팅을 활용한 소량 POD 생산 모델을, 채널톡코퍼레이션은 AI 기반으로 패션 브랜드의 고객 상담과 CRM 업무를 자동화하는 솔루션을 각각 선보일 예정이다.
강인정 에디터 ditofashio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