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퍼런스[컨퍼런스] StyleAI, 디자인 툴을 넘어 밸류체인 AX를 지원하는 AI 워크스페이스

황연희 에디터
2026-08-26

StyleAI, 디자인 툴을 넘어 밸류체인 AX를 지원하는 AI 워크스페이스

G-III 어패럴그룹과 계약 성사…글로벌로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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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산업의 AI 전환이 이미지 생성에 대한 초기 관심 단계를 지나 디자인, 기획, 생산을 잇는 업무 혁신의 단계로 들어서고 있다. 이제는 더 화려한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 아닌 누가 패션 기업의 실제 업무 데이터를 이해하고, 현업 디자이너가 계속 쓰는 사용성을 만들며, 디자인과 생산 사이의 정보를 구조화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스타일에이아이(StyleAI) 백하정 대표는 AI 도입이 단순한 툴 구매가 아니라 디자인 업무 방식을 재설계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한다. 이 회사는 최근 G-III 어패럴그룹과 계약을 성사시키고 비바테크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확인하는 등 국내 패션테크 기업이 글로벌 패션 디자인 조직의 업무 프로세스에 진입할 수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오는 9월 9~10일 양일간 ‘설텍 2026’에 참가해 새로워진 스타일에아이이 솔루션을 소개할 예정이다.

 

Q. 스타일에이아이(StyleAI) 솔루션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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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하정 스타일에이아이 대표


백하정 스타일에이아이(이하 StyleAI)는 ‘디자이너를 위한 AI’라는 확실한 정체성을 유지하며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미지에서 스케치로, 스케치에서 룩북까지’ 가장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AI 워크스페이스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패션 디자이너인 아내가 디자인 창작보다 반복적인 관리 업무에 더 많은 시간을 쓰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AI 솔루션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또 패션 디자인 과정에서 브랜드 팀원 전체가 ‘같은 단어’로 디자인을 설명하지만 각자가 머릿속에 그리는 디자인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디자인 의사결정 과정을 더 명확하고 효율적으로 만들고, 원단 테스트와 샘플 수정에 드는 시간도 단축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Q. 국내외에서 디자인, 룩북 AI 생성 등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StyleAI만의 특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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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에서 룩북까지 단, 1분 만에’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울 만큼 빠르고 정확한 이미지 생성을 강조합니다. 복잡한 프롬프트는 최소화하고, 이미지 드래그&드롭 방식으로 현업 디자이너들이 매일 쓰는 방식에 맞춰 서비스를 쉽게 만드는 것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대표 솔루션인 ‘AI 디자인 어시스턴트’는 디자이너가 스케치와 원단 이미지만 업로드하면 AI가 실사에 가까운 가상 착장 이미지를 구현합니다. 레퍼런스 믹스부터 디자인 시안 및 도식화 생성, 직관적인 디자인 수정 등 디자이너들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강조했습니다. 완성된 도식화는 모델컷이나 360도 영상 생성을 통해 내부 팀원 또는 바이어와 의사결정 과정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디자인 이미지를 만드는 생성 AI는 많지만 생산 가능한 정보로 바꾸는 AI는 많지 않습니다. 시장성이 있는 상품 기획, 내부 회의가 가능한 디자인 시안, 샘플 제작을 줄이는 가상 검증, 생산처가 이해할 수 있는 작업지시서 등 실행 정보가 담긴 디자인 생성이 중요합니다. 이번에 글로벌 패션 기업 G-III 어패럴그룹과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었던 것도 이 같은 강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기 때문입니다.

 

Q. 최근 미국의 글로벌 패션기업인 G-III어패럴 본사와 계약을 성사시켰습니다. 성사 배경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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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II 어패럴그룹은 DKNY, 칼 라거펠트 등 자체 브랜드와 캘빈클라인, 타미힐피거, 노티카 라이선스 등 30여 개 브랜드를 전개하는 글로벌 패션 기업입니다. 이번 계약은 개별 브랜드 단위가 아닌 G-III 본사 차원에서 StyleAI를 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지난해 패션 비즈니스 전시 ‘설텍’을 통해 ‘칼 라거펠트’ 김훈 CD와 접점을 마련했고 이후 10개월간 검증 기간을 거쳐 최종 계약에 이르렀습니다.

G-III 어패럴은 데이터 역량, AI 및 디지털 인프라에 지속적인 투자를 단행하며, 디지털 중심의 패션 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는 만큼 ‘칼 라거펠트’ 외에 다른 브랜드로의 적용 확대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는 10월 미국 뉴욕 본사에서 디자이너 직원들을 대상으로 현지 트레이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는 글로벌 패션 기업의 디자인 프로세스에 한국의 AI 기술이 본격적으로 적용된 사례로, 국내 패션 AI 솔루션이 글로벌 브랜드 그룹의 디자인 혁신 파트너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6년간의 노력이 보상받은 기분입니다.

 

Q. G-III 어패럴 외에도 해외에서 이용률이 더 높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StyleAI의 이용 현황은 어떻게 되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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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5000여명의 유료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데 그중 80%를 해외 디자이너가 차지합니다. 마케팅도 초기부터 해외를 중심으로 진행한 덕분에 일부 이용자는 StyleAI를 해외에서 개발된 솔루션으로 알고 있을 정도입니다. 

해외에서는 개인 이용자 비중인 높고, 국내에서는 B2B 계약을 통한 기업 고객의 이용 비중이 높습니다. 지지무역은 StyleAI 서비스 초기부터 지금까지 이용하고 있고, 제너럴아이디어, 이새, 아이디룩, 더네이처홀딩스, 블랙야크, 스파이더 등 다양한 패션 기업이 StyleAI를 도입해 활용하고 있습니다.

 

# 패션 AI, 디자인 툴 넘어 업무 방식을 설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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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현재 AI디자인 어시스턴트 솔루션이 핵심이지만 앞으로 추가되는 AI 서비스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StyleAI가 시작한 2020년에는 스타일링 추천이 메인이었습니다. 2022년 생성형 AI가 등장하면서 2023~2024년은 이미지와 영상을 생성하는 생성형 AI 기능에 집중되었습니다. 멋진 룩북을 만들고 모델 착장 이미지를 바꾸고, 컨셉 보드를 빠르게 생성하는 기능이 시장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하지만 패션 기업의 실무 현장은 이미 다음 질문으로 넘어갔습니다. “이 기술을 우리 디자인실, 상품기획실, 소싱 및 생산 프로세스 안에서 어떻게 쓸 것인가?” StyleAI는 이 질문에 대응하기 위한 솔루션 개발에 집중하고 있고, 향후 서비스 확장 방향도 이와 맥을 같이합니다. 패션 기업도 트렌드 분석 및 상품기획 에이전트 서비스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있습니다. 

StyleAI는 AI디자인 어시스턴트에 이어 상품기획 조직을 대상으로 시장조사와 트렌드 분석을 자동화하고, 소재와 스케치를 바탕으로 상품 기획을 제안하며, 도식화와 전자 작업지시서까지 밸류체인 전반을 연결하는 AI 솔루션으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Q. 최근 파리 비바테크에서 글로벌 패션 브랜드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글로벌 진출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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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AI는 2020년 솔루션을 개발한 이후 스타일테크 유망기업, 데이터바우처 AI 공급기업, TIPS 등에 선정되며 기술력과 사업성을 검증받았습니다.

또 지난 6월 파리 비바테크 2026에 참가해 글로벌 패션 브랜드와 투자자, 제조기업 관계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행사 기간 동안 AI 기반 디자인 자동화와 가상 샘플링 기술, 브랜드별 디자인 학습 기능 등을 선보이며 유럽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함께 HEC파리가 운영하는 2026 프랑스 기후 기술 프로그램에 참가 기업으로 선정됐습니다. 유럽, 미주 시장은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고 관련 환경 규제도 강화되고 있어 가상 샘플링 기능을 제공하는 StyleAI를 지속가능한 패션 솔루션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하반기에는 LA, 파리 후즈 넥스트 등에 참여해 유럽과 미국 시장과의 접점을 넓힐 계획입니다.

Q. 패션 디자이너를 위한 AI를 지향하지만 막상 패션 디자이너들은 AI 기술 때문에 본인의 일자리가 위협받을 것이라는 불안함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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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패션 기업을 방문해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우리 솔루션을 소개하면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이들도 있습니다. 당장은 편리한 것같지만 언젠가는 자시의 역할이 줄어들 것을 염려하는 것이겠죠.

하지만 제가 처음 StyleAI를 만들게 된 배경에는 아내가 보다 창의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고 싶다는 바람에 시작했습니다. 전 세계 패션 디자이너가 반복적이고 불필요 업무를 최소화하는 대신 창의적인 디자인과 시장 대응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AI 워크스페이스가 될 것입니다.

패션 AI를 기업 경쟁력으로 만들려면 상품기획, 디자인, 소싱, 생산이 같은 흐름 안에서 움직여야 합니다. 우리는 디자이너를 위한 AI 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획, 소싱, 생산관리 시스템까지 연결할 수 있는 AI 업무 체계를 구축해 패션 산업의 프로세스 혁신을 꾀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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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텍 2026 참가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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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의 일부는 한국섬유산업연합회 [ DX MADE ] 11호에 소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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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연희 에디터 yuni@dito.fash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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