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AI, 패션기업 미래 가치 결정한다
스마트패션포럼, 생성AI 기반 크리에이티브 혁신과 활용 방안 제안
Adobe·CLO UX 관점 트렌드…F&Plus, 디자인 개발 솔루션까지
지난 11월 17일 진행된 SFF _Future of Creativity
2023년 가장 핫한 키워드 #생성AI. 패션기업에서 생성AI 기반 업무 환경은 어떻게 변화할까? 또 크리에이티브가 핵심인 패션기업에서 스타일&그래픽 디자이너는 어떻게 생성AI를 활용해야 보다 많은 시너지를 창출할까? 실무 디자이너도 관심이지만, 전반적인 인력 구성과 업무 효율성을 바탕으로 기업의 미래 가치를 만들어야 할 경영자들의 고민도 적지 않다.
이처럼 생성AI와 관련된 패션기업 현안을 함께 고민하기 위한 스마트패션포럼(Smart Fashion Forum; SFF)이 지난 17일 서울 클로버추얼패션 본사 타운홀에서 100여명의 패션기업 경영자와 디자인/마케팅 디렉터, 실무 디자이너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특히 하반기 SFF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NIA(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와 SFF 협업으로 진행하며 다이텍연구원과 모라비안앤코 펙스코사업단, 디토앤디토가 공동 주관했다. 지난 6월에 이은 올해 두번째 SFF이다. 다이텍연구원은 의류 스케치-패턴 데이터 인공지능 모델 활용 방안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SFF 주제는 ‘생성AI 기반 패션 콘텐츠 진화와 디자이너 미래’. 앞서 언급한 것처럼 이미 기술적으로 충분히 진화한 생성AI를 우리 패션기업들이 다음 시즌 디자인과 아이템별 경쟁력 분석, 마케팅 콘텐츠 제작 등 실무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해 유저 관점에서 함께 고민하겠다는 의도였다.
정인기 디토앤디토 대표는 “지난 6월 “패션AI, 어디까지 써봤니?”는 AI가 우리 패션산업 전반에서 얼마나 깊숙이 스며들었는지에 주목했다면, 하반기 SFF는 최근 가장 뜨거운 생성AI에 집중했다. 트렌드 분석에서부터 브랜드별 디자인 기획과 실행, 비주얼 콘텐츠 제작 등 크리에이터들의 전유물이었던 디자인과 비주얼 콘텐츠 영역까지 생성AI가 활용되고 있는지에 초점을 맞췄다”고 기획 배경을 설명했다.
# CLO, 생산 협업 Clo-set과 메타버스로 판매할 Connect까지
첫번째 강연은 클로버추얼패션(www.clo3d.com) 김광일 부사장이 ‘머신 러닝 기술 활용한 3D 패션 디자인 생성(부제: 크리에이터 창의력과 자동화 조화)’을 주제로 진행했다. 국내에서도 LF, F&F, 코오롱인더스트리FnC, 크리스에프앤씨, 세정, 아가방 등 주요 패션기업들이 도입한 CLO는 최근에는 실제 의상을 생산하고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클로젯(CLOSET)을 집중 소개했다.
김광일 부사장은 “코로나를 거치면서 가상 디자인과 실제 디자인에 대한 구분이 사라지고 있으며, CLO는 디자이너 관점에서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데 투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부사장은 CLO의 최신 기능에 이어 협업 플랫폼 CLO-SET(클로젯), 오픈 마켓플레이스 및 커뮤니티 플랫폼 CONNECT by CLO-SET(커넥트 바이 클로젯)에 대한 주요 기능과 성과를 소개하며, 디지털 생태계에 필요한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인 작업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음을 설명했다. 클로젯은 디자이너와 3D모델러, 머천다이저, 소싱 및 공급벤더 간 격차를 해소하고, 도매와 소매점에서의 프리젠테이션까지 중앙집중식 디지털 공간에서 3D랜더링에 액세스 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 누구나 쉽게 브랜드 컨셉까지 생성하는 Firefly에 참석자 호응
두번째 강연은 최근 Firefly로 핫한 어도비(www.adobe.com/kr)에서 솔루션 컨설팅을 담당하는 차정원 이사가 ‘생성AI 기반 크리에이티브 혁신과 활용전략’을 발표했다. 차 이사는 생성AI는 최근 1년간 150억개 이미지를 생성했으며 향후 10년 이내 전세계 GDP 10조 달러를 더해줄 것이란 데이터를 인용하며 AI가 가져올 성과를 예고했다. 이런 배경에서 어도비는 UX 관점에서 끊임없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으며, 파이어플라이는 그동안 축적해온 기술의 자연스러운 확장이라고 소개했다.
차 이사는 “패션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광고 이미지를 원하는 컨셉에 맞춰 디자인할 수 있으며 고정된 이미지도 자연스럽게 변형할 수 있다. 디자인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도 손쉽게 브랜드 컨셉과 스타일 및 IP를 사용해 새로운 이미지를 생성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에프앤플러스, 트렌드 예측에서 디자인 솔루션까지
세번째 세션은 에프앤플러스(www.fplusai.com) 권혁민 대표가 ‘Fashion's AI Evolution(부제: 트랜드 예측을 적용한 AI 생성형 디자인)을 주제로 발표했다. 에프앤플러스는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생성AI 전문기업으로서 브랜드 맞춤형 디자인 개발 부문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브랜드의 내부 기획 및 판매 데이터와 경쟁사 대비 장단점 분석 데이터와 패션 트렌드와 이미 컬렉션을 마친 해외 디자이너 브랜드의 트렌드까지 반영한 브랜드 맞춤형 디자인 솔루션을 갖추고 있으며,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적합한 광고 모델까지 생성해 제공하고 있다.
권 대표는 “이미지와 텍스트 중심의 태깅 기술 발전은 수많은 빅데이터를 축적하게 됐고, 이는 패션산업 필요로 하는 트렌드 분석과 디자인 기획까지 가능하도록 했다”며, “에프앤플러스는 과거를 보여주는 스트리트 패션과 현재를 보여주는 이커머스 플랫폼, 미래를 보여주는 디자이너 컬렉션을 기반으로 EVA(Evolving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다이텍, NIA 지원으로 의류 스케치-패턴 데이터 AI 활용 방안 지원
네번째는 최윤성 다이텍연구원(www.dyetec.or.kr) 소재빅데이터센터장이 강연을 발표했다. 다이텍연구원은 NIA(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지원으로 패션의류 스케치-패턴 데이터를 인공지능 모델로 활용할 방안을 지원하고 있다.
최 센터장은 “이미 상당량의 의류 스케치와 패턴 관련 빅데이터를 축적하고 있으며, 이에 CLO의 3D 디자인 기슬과 소재 빅데이터를 더한다면 패션기업들이 보다 편리하게 디자인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빠르면 내년이면 패션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관련 기업 전문가들과 협업하고 있다”며 사업 방향과 현재까지 진행 과정을 소개했다.
강인정 에디터 ditofashion@naver.com
생성AI, 패션기업 미래 가치 결정한다
지난 11월 17일 진행된 SFF _Future of Creativity
2023년 가장 핫한 키워드 #생성AI. 패션기업에서 생성AI 기반 업무 환경은 어떻게 변화할까? 또 크리에이티브가 핵심인 패션기업에서 스타일&그래픽 디자이너는 어떻게 생성AI를 활용해야 보다 많은 시너지를 창출할까? 실무 디자이너도 관심이지만, 전반적인 인력 구성과 업무 효율성을 바탕으로 기업의 미래 가치를 만들어야 할 경영자들의 고민도 적지 않다.
이처럼 생성AI와 관련된 패션기업 현안을 함께 고민하기 위한 스마트패션포럼(Smart Fashion Forum; SFF)이 지난 17일 서울 클로버추얼패션 본사 타운홀에서 100여명의 패션기업 경영자와 디자인/마케팅 디렉터, 실무 디자이너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특히 하반기 SFF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NIA(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와 SFF 협업으로 진행하며 다이텍연구원과 모라비안앤코 펙스코사업단, 디토앤디토가 공동 주관했다. 지난 6월에 이은 올해 두번째 SFF이다. 다이텍연구원은 의류 스케치-패턴 데이터 인공지능 모델 활용 방안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SFF 주제는 ‘생성AI 기반 패션 콘텐츠 진화와 디자이너 미래’. 앞서 언급한 것처럼 이미 기술적으로 충분히 진화한 생성AI를 우리 패션기업들이 다음 시즌 디자인과 아이템별 경쟁력 분석, 마케팅 콘텐츠 제작 등 실무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해 유저 관점에서 함께 고민하겠다는 의도였다.
정인기 디토앤디토 대표는 “지난 6월 “패션AI, 어디까지 써봤니?”는 AI가 우리 패션산업 전반에서 얼마나 깊숙이 스며들었는지에 주목했다면, 하반기 SFF는 최근 가장 뜨거운 생성AI에 집중했다. 트렌드 분석에서부터 브랜드별 디자인 기획과 실행, 비주얼 콘텐츠 제작 등 크리에이터들의 전유물이었던 디자인과 비주얼 콘텐츠 영역까지 생성AI가 활용되고 있는지에 초점을 맞췄다”고 기획 배경을 설명했다.
# CLO, 생산 협업 Clo-set과 메타버스로 판매할 Connect까지
첫번째 강연은 클로버추얼패션(www.clo3d.com) 김광일 부사장이 ‘머신 러닝 기술 활용한 3D 패션 디자인 생성(부제: 크리에이터 창의력과 자동화 조화)’을 주제로 진행했다. 국내에서도 LF, F&F, 코오롱인더스트리FnC, 크리스에프앤씨, 세정, 아가방 등 주요 패션기업들이 도입한 CLO는 최근에는 실제 의상을 생산하고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클로젯(CLOSET)을 집중 소개했다.
김광일 부사장은 “코로나를 거치면서 가상 디자인과 실제 디자인에 대한 구분이 사라지고 있으며, CLO는 디자이너 관점에서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데 투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부사장은 CLO의 최신 기능에 이어 협업 플랫폼 CLO-SET(클로젯), 오픈 마켓플레이스 및 커뮤니티 플랫폼 CONNECT by CLO-SET(커넥트 바이 클로젯)에 대한 주요 기능과 성과를 소개하며, 디지털 생태계에 필요한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인 작업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음을 설명했다. 클로젯은 디자이너와 3D모델러, 머천다이저, 소싱 및 공급벤더 간 격차를 해소하고, 도매와 소매점에서의 프리젠테이션까지 중앙집중식 디지털 공간에서 3D랜더링에 액세스 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 누구나 쉽게 브랜드 컨셉까지 생성하는 Firefly에 참석자 호응
두번째 강연은 최근 Firefly로 핫한 어도비(www.adobe.com/kr)에서 솔루션 컨설팅을 담당하는 차정원 이사가 ‘생성AI 기반 크리에이티브 혁신과 활용전략’을 발표했다. 차 이사는 생성AI는 최근 1년간 150억개 이미지를 생성했으며 향후 10년 이내 전세계 GDP 10조 달러를 더해줄 것이란 데이터를 인용하며 AI가 가져올 성과를 예고했다. 이런 배경에서 어도비는 UX 관점에서 끊임없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으며, 파이어플라이는 그동안 축적해온 기술의 자연스러운 확장이라고 소개했다.
차 이사는 “패션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광고 이미지를 원하는 컨셉에 맞춰 디자인할 수 있으며 고정된 이미지도 자연스럽게 변형할 수 있다. 디자인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도 손쉽게 브랜드 컨셉과 스타일 및 IP를 사용해 새로운 이미지를 생성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에프앤플러스, 트렌드 예측에서 디자인 솔루션까지
세번째 세션은 에프앤플러스(www.fplusai.com) 권혁민 대표가 ‘Fashion's AI Evolution(부제: 트랜드 예측을 적용한 AI 생성형 디자인)을 주제로 발표했다. 에프앤플러스는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생성AI 전문기업으로서 브랜드 맞춤형 디자인 개발 부문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브랜드의 내부 기획 및 판매 데이터와 경쟁사 대비 장단점 분석 데이터와 패션 트렌드와 이미 컬렉션을 마친 해외 디자이너 브랜드의 트렌드까지 반영한 브랜드 맞춤형 디자인 솔루션을 갖추고 있으며,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적합한 광고 모델까지 생성해 제공하고 있다.
권 대표는 “이미지와 텍스트 중심의 태깅 기술 발전은 수많은 빅데이터를 축적하게 됐고, 이는 패션산업 필요로 하는 트렌드 분석과 디자인 기획까지 가능하도록 했다”며, “에프앤플러스는 과거를 보여주는 스트리트 패션과 현재를 보여주는 이커머스 플랫폼, 미래를 보여주는 디자이너 컬렉션을 기반으로 EVA(Evolving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다이텍, NIA 지원으로 의류 스케치-패턴 데이터 AI 활용 방안 지원
네번째는 최윤성 다이텍연구원(www.dyetec.or.kr) 소재빅데이터센터장이 강연을 발표했다. 다이텍연구원은 NIA(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지원으로 패션의류 스케치-패턴 데이터를 인공지능 모델로 활용할 방안을 지원하고 있다.
최 센터장은 “이미 상당량의 의류 스케치와 패턴 관련 빅데이터를 축적하고 있으며, 이에 CLO의 3D 디자인 기슬과 소재 빅데이터를 더한다면 패션기업들이 보다 편리하게 디자인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빠르면 내년이면 패션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관련 기업 전문가들과 협업하고 있다”며 사업 방향과 현재까지 진행 과정을 소개했다.
강인정 에디터 ditofashio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