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퍼런스브랜딩과 DX로 부산發 글로벌 브랜드 만든다

브랜딩과 DX로 부산發 글로벌 브랜드 만든다

F&F · 아뜨랑스 · VANS · 젠몬 성공사례 공유하는 세미나 개최

10월 13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브랜딩과 디지털 혁신 전문가 초청

패패부산, 10월 13~15일, 의류 및 신발, 산업용 소재 등 400개 부스 전시

디지털 시대, 패션 기업에게 가장 중요한 콘텐츠는 무엇일까? 인터넷으로 전세계 마켓이 연결된 무한경쟁 시장인 디지털 생태계에선 ‘브랜드’가 핵심이다. 지금은 부산이나 서울 세계 어느 도시에서나 탁월한 경쟁력을 갖춘 아이템을 가진 브랜드라면 전세계 소비자에게 판매할 수 있다.

하지만 무한경쟁 마켓에서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소비자와 교감할 수 있는 ‘브랜딩’이 필요하다. 또한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적기에 필요한 상품을 제대로 공급하기 위해서는 상품기획과 디자인에서부터 제조, 마케팅, 물류에 이르기까지 밸류체인(Value-chain) 전반에 걸친 디지털 혁신(Digital Innovation)이 뒷받침돼야 한다.

이런 배경에서 2023 패패부산(www.pfb.co.kr)은 ‘브랜딩과 디지털 이노베이션’을 이번 산업 트렌드 세미나 주제로 정했다. 부산의 대표 산업인 신발과 의류 등 패션산업의 업무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디지털 기술로 혁신함으로써 첨단 감성산업으로 진화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최근 몇 년간 양적 성장한 스몰 브랜드를 강소 브랜드로 성장시켜 부산發 글로벌 브랜드 육성에 기여하겠다는 것이 이번 세미나의 기획 배경이다.

2022 패패부산 개막식

2023 패패부산(부산국제신발섬유패션전시회, PASSION & FASHION BUSAN)은 10월 13일(금)부터 3일간 부산 해운대 BEXCO 제1전시장에서 380개사 400부스(신발, 섬유소재 포함) 규모로 개최된다. 부대행사인 산업 트렌드 세미나는 13일 13시부터 17시까지 패패부산 메인 무대에서 진행된다.

이 행사는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부산테크노파크 신발패션진흥단이 총괄 주관하며 패션의류, 스포츠웨어, 패션소품, 한복, 섬유원단, 부자재, 액세서리, DTP, 기계류 등이 전시업체로 참가한다. 산업 트렌드 세미나는 디토앤디토(www.dito.fashion)가 기획했다.

# 밸류체인 전반에서 디지털 혁신해야 지속가능성 보장

패패부산 주최 측은 “디지털 생태계를 맞아 부산 신발섬유패션 기업은 비즈니스 모델을 진화시켜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경영혁신 과제를 안고 있다. 이미 ‘빠른 배송과 개인 맞춤제조’에 익숙한 고객들의 구매 패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Design-Panning-Product-Marketing-Fulfillment-CRM 등 밸류체인 전반에서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혁신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앞선 기업들의 성공사례와 글로벌 기업의 검증된 시스템, 이를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전문가 지혜가 필요하다. 또 이커머스 플랫폼을 활발히 성장하고 있는 온라인 강소 브랜드 또한 고객과 신뢰를 쌓을 수 있는 새로운 시각의 브랜딩과 커뮤니케이션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마켓에서 지속가능성을 높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세미나는 ‘브랜딩’과 ‘디지털 이노베이션’ 두 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브랜딩 부문에서는 작은 브랜드 브랜딩으로 유명한 이근상 대표, 글로벌 브랜드인 반스의 조던 하나우어 한국 대표가 브랜딩 노하우를 전달할 계획이다.

두번째 주제인 디지털 이노베이션 부문은 F&F, 아뜨랑스, 젠틀몬스터 등 국내 리딩 기업의 디지털 혁신 성공사례를 공유하는 강연으로 기획했다.

# 국내 온라인 쇼핑몰 브랜드 No.1 아뜨랑스 성공비결은?

첫 번째는 최근 국내 온라인 쇼핑몰 마켓에서 자타가 인정하는 No.1 브랜드 아뜨랑스(www.attrangs.co.kr)를 경영하는 정기열 COO의 고객 중심 디지털 혁신의 성공사례를 들려준다. 이 회사는 지그재그와 에이블리에서 동시 1위를 차지할 만큼 실력이 검증된 브랜드이며, 특히 전체 상품의 50%를 당일 배송하는 풀필먼트 물류는 국내외 패션기업의 벤치마킹 대상 1순위로 손꼽히고 있다.

두 번째는 글로벌 솔루션기업인 센트릭소프트웨어코리아 한승경 대표가 글로벌 패션기업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구체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미 국내 F&F, MCM, 젠틀몬스터와 같은 메이저는 물론 코드그라피, 헬리녹스와 같은 강소기업도 사용하고 있는 PLM(ProductLifecycleManagement; 제품수명관리)은 국내 섬유/패션/신발 기업들이 디지털 혁신을 위해서는 반드시 도입해야할 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기업에게 DX, DT가 왜 필요한지,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어떠한 솔루션을 도입해야 하는 지를 사용자 관점으로 풀어낼 계획이다.

이어 김해근 브래키츠 대표가 국내 패션기업의 디지털 혁신 성공사례와 최근 이슈인 네이버 빅데이터를 넥스트 시즌 기획 예측 자료로 활용하는 노하우를 강연한다. 김 대표는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액센츄어를 거쳐 현재 한국 패션시장 시가총액 1위기업 F&F의 디지털 혁신을 주도했으며, 지금은 중견 패션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다수 진행하고 있다.

강인정 에디터 ditofashio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