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퍼런스[컨퍼런스] K-Textile, 브랜드 맞춤 반응생산이 미래

강인정 에디터
2025-08-13

K-Textile, 브랜드 맞춤 반응생산이 미래

글로벌 패션 브랜드, K-Textile에서 찾는 경쟁력

8월 22일 PIS 글로벌포럼, [패션 브랜드가 선택한 K-Textile의 글로벌 웨이브]

소재 소싱 전략과 디지털 혁신 사례 집중 조명



오는 8월 22일(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프리뷰인서울(PIS) 2025’의 글로벌 포럼에서는 국내외 글로벌 브랜드들의 소재 소싱 전략과 글로벌 패션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 트렌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최병오)가 주최하고 디토앤디토가 공동 기획한 이번 글로벌 포럼 주제는 ‘패션 브랜드가 선택한 K-Textile의 글로벌 웨이브’. 행사에서는 휴고보스, 캉골, 헬렌카민스키, 아뜨랑스 등 국내외 메이저 브랜드 관계자들이 직접 참여해, K-Textile이 글로벌 시장에서 어떤 매력과 과제를 안고 있는지 심층 논의한다.


2025 프리뷰인서울이 오는 8월 20일부터 3일 동안 코엑스에서 열린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글로벌 패션시장은 대형 트렌드보다 세분화된 시장 전략을 중시하는 흐름으로 변했다. 지역과 세대별로 취향이 뚜렷해지면서 브랜드들은 목표 고객군을 더욱 명확히 설정하고, 판매 반응에 따라 생산량을 조절하는 ‘반응생산(Responsive Production)’을 확대하고 있다. 이는 재고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소비자의 취향 변화를 민첩하게 반영할 수 있는 전략으로, 특히 원자재와 소재 공급망 전반에 큰 변화를 불러왔다.


# 휴고보스, 에스제이그룹, 아뜨랑스 등 패션 브랜드들의 소재 소싱 전략은?


2024 프리뷰인서울 세미나 장면 

이번 컨퍼런스의 첫 강연은 스튜디오뷰 대표이자 신한대 겸임교수인 박유미 대표가 맡는다. ‘소재가 브랜드를 만든다 – K패션을 위한 글로벌 소싱 전략과 포인트’라는 주제에서 박 대표는 “지금의 소비자는 원단의 원재료와 가공 과정까지 꼼꼼히 따진다. 이에 따라 패션 브랜드들이 선택하는 소재 소싱 전략도 변화하고 있다. 휴고보스, 자라 등 글로벌 패션 기업은 물론 한섬, LF, 에스제이그룹, 아뜨랑스 등 국내 대표 패션 기업들이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글로벌 소싱 전략을 조명할 예정이다”며 “특히 글로벌 Z세대를 중심으로 친환경·리사이클 소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소재 기업은 단순한 품질 경쟁을 넘어 브랜드 가치와 직결되는 스토리를 제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연 후 이어지는 패널 토론에서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 기획 총괄자들이 팬데믹 이후 달라진 소재 소싱 전략을 공유한다. 주최 측은 △지속가능성 관점의 소재 선택 기준 △한국 소재의 글로벌 인식과 사용 현황 △최근 트렌드 속 소재 구매 키워드 △유럽·아시아의 소싱 접근 차이 △이커머스 기반 브랜드의 소재 전략 △반응생산과 소재 기획의 연계성 등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2025 프리뷰인서울 3일차, 8월 22일 오전 10시에 글로벌 포럼 [패션 브랜드가 선택한 K-Textile의 글로벌 웨이브]가 A홀 내 스테이지A에서 진행된다.

 

# 글로벌 패션 제조업, DX를 위한 솔루션 제안


두 번째 강연은 글로벌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팅(DTP) 선도기업 코닛디지털의 아시아태평양 총괄 매니저 안드레아 네그레티가 맡는다. 그는 ‘재고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글로벌 패션 제조의 디지털 혁신 성공 사례’를 주제로, 영국 패션엔터와 이탈리아 주요 패션·소재 기업들의 DX(디지털 전환) 성공사례를 소개한다. 특히 판매 반응에 따른 신속한 디자인 변경과 소량생산이 가능한 DTP 활용 전략을 제시해, 국내 패션기업 경영자와 소재 기획자들에게 구체적인 실행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PIS 글로벌 포럼은 K-Textile의 글로벌 위상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향후 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빠르게 변하는 시장에서 소재 기업이 살아남으려면 단순한 원단 공급을 넘어 브랜드 전략의 파트너로 진화해야 한다. 소비자와 브랜드 모두가 요구하는 ‘맞춤형 반응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기민한 대응이 필수다.


K-Textile이 세계 무대에서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려면, 글로벌 브랜드의 요구를 정확히 읽고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 이번 행사는 그 해답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

한편 8월 20일 개막해 3일 동안 개최되는 ‘2025 프리뷰인서울’ 기간에는 한·일 수교 60주년 ‘패션과 AI의 융합’ 국제 세미나, ‘United Asia’ 글로벌 포럼, 디지털제품여권 실전 도입 가이드 세미나 등 다양한 세미나를 통해 섬유패션 업계가 직면해 있는 디지털 전환과 서스테이너블 패션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강인정 에디터 ditofashi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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