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패션, 스몰 브랜딩으로 글로벌 소비자 공감
패션협회, 디자이너 역량 강화 Re:Boost 세미나 성료
MXN, SIXTYPERCENT(60%) 대표 초청해 일본시장 집중
디자이너 및 패션기업 관계자 150여 명 참석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 무대가 글로벌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다.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들은 최근 10여년간 W컨셉과 무신사, HAGO 등 이커머스 플랫폼 기반으로 양적 팽창을 이뤘으며, 팬데믹 이후 일본을 시작으로 태국과 베트남, 싱가포르, 홍콩, 대만 등 아시아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최근 일본시장에서는 무신사가 진행한 하라주쿠 팝업스토어에 3만명이 방문했으며 ‘마르디메크르디’는 지난해 일본시장에서만 30억원 판매한데 이어 내년에는 100억원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13일에 개최된 한국패션산업협회 'Re:Boost' 세미나
이렇듯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의 성장잠재력은 충분히 검증받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 마켓에서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브랜딩, SCM, 파트너십 등 본질에 충실해야 한다. 더욱이 이커머스 마켓은 이미 경계가 사라진 무한경쟁 마켓이며 본질을 제대로 갖추지 않는다면 ‘반짝스타’에 불과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이러한 배경에서 한국패션산업협회(회장 한준석)는 지난 12월 13일 패션 브랜드의 역량 강화와 일본 진출 확대를 위해 K Fashion Re:Boost 세미나를 DDP에서 가졌다. 이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방문규) 지원으로 협회가 추진하고 있는 섬유패션활성화 기반마련사업 내 글로벌 브랜드 육성 사업 일환으로 추진됐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일본 소비자와 현지 상황에 특화된 패션 전문가를 강사로 초청해 최근 일본에서 불고 있는 K-패션 브랜드 붐업에 발맞춰 성공적인 일본 진출 성과와 협업 사례를 공유해 참석한 150여명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 스몰 브랜딩, 국내외 소비자 공감 위한 본질
스몰 브랜딩의 중요성을 강조한 이근상 케이에스아이디어 대표
첫번째 강사는 브랜딩 전문가인 이근상 케이에스아이디어 대표가 스몰 브랜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강연했다. 그는 브랜딩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브랜드 존재의 이유를 구체화해 하나의 인식으로 소비자에게 일관되게 심어주기 위한 지속적인 시도가 필요하다며 작은 브랜드의 성공 포인트(△매출 및 사업 규모 확대에서 브랜드 영향력 확장으로 성공 개념의 전환 △경쟁 영역 세분화 △길이 없는 곳에 길 만들기)를 함께 전했다.
이근상 대표는 “브랜드가 된다는 것은 하나의 핵심가치를 중심으로 강력한 인식을 만드는 일”이라며, “성공하는 작은 브랜드를 위해서는 크기가 아닌 영향력을 키우는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경쟁의 영역을 최대한 좁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 마뗑킴·마르디메크르디 성공사례 소개
일본 시장 진출의 노하우를 전달한 최한우 MXN JAPAN 대표
두번째 강사는 성공적인 일본시장 진출과 관련해 최한우 MXN JAPAN 대표가 강연했다. 그는 패션뿐 아니라 한국 관련 모든 콘텐츠가 일본 내에서 하나의 장르로 인정받고 있는 지금이 일본 진출 적기라고 알리며, 일본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방법인 △구글 재팬 검색 결과 △일본 발행 카드의 결제 비율 △BUYMA 구매대행 사이트 내 브랜드 거래 건수 △구글 트렌드 확인 등을 기준으로 일본시장 진출 시기와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마르디메크르디와 마뗑킴 등 최근 가장 핫한 두 브랜드를 일본시장에 진출시키며 겪은 경험치를 실질적인 데이터와 함께 소개해 주목받았다. 또한 OMO(Online Merge Offline)과 BMP(Brand Merge Performance)를 거론하며 브랜드 본사 경영자의 의지와 플랫폼별 장단점과 오프라인의 중요성과 같은 현지시장 현황에 대한 실무자들의 정확한 분석, 파트너와 네트워크가 성공을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현재 일본 EC 소비재 시장은 19조4000억엔(190조원)으로 한국 190조원과 유사하지만 온라인 침투율이 일본은 7%로 한국 47%에 비해 현저히 낮으므로 향후 일본의 성장잠재력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식스티퍼센트 마나베 타이가 대표
마지막으로 마나베 타이가 SIXTYPERCENT 대표는 60%(식스티퍼센트) 플랫폼 소개와 함께 브랜드 전략의 성공 포인트로 커뮤니케이션과 인플루언서, 아방가르드를 강조하며 플랫폼 및 브랜드 운용에 대한 인사이트를 나눴다.
60%는 2018년 창업이래 현재까지 다양한 아시아 브랜드와 함께 성장해왔으며, 특히 약 1000여개 입점 브랜드 중 90%가 한국 브랜드로 일본에서 가장 많은 한국 브랜드가 입점한 패션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정인기 에디터 ingi@dito.fashion
K패션, 스몰 브랜딩으로 글로벌 소비자 공감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 무대가 글로벌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다.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들은 최근 10여년간 W컨셉과 무신사, HAGO 등 이커머스 플랫폼 기반으로 양적 팽창을 이뤘으며, 팬데믹 이후 일본을 시작으로 태국과 베트남, 싱가포르, 홍콩, 대만 등 아시아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최근 일본시장에서는 무신사가 진행한 하라주쿠 팝업스토어에 3만명이 방문했으며 ‘마르디메크르디’는 지난해 일본시장에서만 30억원 판매한데 이어 내년에는 100억원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13일에 개최된 한국패션산업협회 'Re:Boost' 세미나
이렇듯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의 성장잠재력은 충분히 검증받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 마켓에서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브랜딩, SCM, 파트너십 등 본질에 충실해야 한다. 더욱이 이커머스 마켓은 이미 경계가 사라진 무한경쟁 마켓이며 본질을 제대로 갖추지 않는다면 ‘반짝스타’에 불과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이러한 배경에서 한국패션산업협회(회장 한준석)는 지난 12월 13일 패션 브랜드의 역량 강화와 일본 진출 확대를 위해 K Fashion Re:Boost 세미나를 DDP에서 가졌다. 이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방문규) 지원으로 협회가 추진하고 있는 섬유패션활성화 기반마련사업 내 글로벌 브랜드 육성 사업 일환으로 추진됐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일본 소비자와 현지 상황에 특화된 패션 전문가를 강사로 초청해 최근 일본에서 불고 있는 K-패션 브랜드 붐업에 발맞춰 성공적인 일본 진출 성과와 협업 사례를 공유해 참석한 150여명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 스몰 브랜딩, 국내외 소비자 공감 위한 본질
스몰 브랜딩의 중요성을 강조한 이근상 케이에스아이디어 대표
첫번째 강사는 브랜딩 전문가인 이근상 케이에스아이디어 대표가 스몰 브랜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강연했다. 그는 브랜딩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브랜드 존재의 이유를 구체화해 하나의 인식으로 소비자에게 일관되게 심어주기 위한 지속적인 시도가 필요하다며 작은 브랜드의 성공 포인트(△매출 및 사업 규모 확대에서 브랜드 영향력 확장으로 성공 개념의 전환 △경쟁 영역 세분화 △길이 없는 곳에 길 만들기)를 함께 전했다.
이근상 대표는 “브랜드가 된다는 것은 하나의 핵심가치를 중심으로 강력한 인식을 만드는 일”이라며, “성공하는 작은 브랜드를 위해서는 크기가 아닌 영향력을 키우는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경쟁의 영역을 최대한 좁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 마뗑킴·마르디메크르디 성공사례 소개
일본 시장 진출의 노하우를 전달한 최한우 MXN JAPAN 대표
두번째 강사는 성공적인 일본시장 진출과 관련해 최한우 MXN JAPAN 대표가 강연했다. 그는 패션뿐 아니라 한국 관련 모든 콘텐츠가 일본 내에서 하나의 장르로 인정받고 있는 지금이 일본 진출 적기라고 알리며, 일본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방법인 △구글 재팬 검색 결과 △일본 발행 카드의 결제 비율 △BUYMA 구매대행 사이트 내 브랜드 거래 건수 △구글 트렌드 확인 등을 기준으로 일본시장 진출 시기와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마르디메크르디와 마뗑킴 등 최근 가장 핫한 두 브랜드를 일본시장에 진출시키며 겪은 경험치를 실질적인 데이터와 함께 소개해 주목받았다. 또한 OMO(Online Merge Offline)과 BMP(Brand Merge Performance)를 거론하며 브랜드 본사 경영자의 의지와 플랫폼별 장단점과 오프라인의 중요성과 같은 현지시장 현황에 대한 실무자들의 정확한 분석, 파트너와 네트워크가 성공을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현재 일본 EC 소비재 시장은 19조4000억엔(190조원)으로 한국 190조원과 유사하지만 온라인 침투율이 일본은 7%로 한국 47%에 비해 현저히 낮으므로 향후 일본의 성장잠재력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식스티퍼센트 마나베 타이가 대표
마지막으로 마나베 타이가 SIXTYPERCENT 대표는 60%(식스티퍼센트) 플랫폼 소개와 함께 브랜드 전략의 성공 포인트로 커뮤니케이션과 인플루언서, 아방가르드를 강조하며 플랫폼 및 브랜드 운용에 대한 인사이트를 나눴다.
60%는 2018년 창업이래 현재까지 다양한 아시아 브랜드와 함께 성장해왔으며, 특히 약 1000여개 입점 브랜드 중 90%가 한국 브랜드로 일본에서 가장 많은 한국 브랜드가 입점한 패션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정인기 에디터 ingi@dito.fash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