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퍼런스섬유패션 디지털전환, ‘DNA’를 활용하십시오!

황연희 에디터
2024-01-03


섬유패션 디지털전환, ‘DNA’를 활용하십시오!

Data · Network ·  AI 기술이 DX의 핵심

섬유패션 DX연구회, 스트림별 디지털 전환 우수 사례 공유

지난 12월 27일 개최된 ‘섬유패션 디지털 전환 가이드북 활용 세미나’ 


DX, DT라고 하는 디지털 전환 어디까지 진행됐고, 어떻게 실현할까? 필연성은 인지하는데 어떻게 나아가야할 지 막막한 이들이라면 ‘DNA’만 기억하면 될 것 같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최병오, 이하 섬산련)가 지난 12월 27일 ‘섬유패션 디지털 전환 가이드북 활용 세미나’를 개최하고, 누구나 적용할 수 있도록 가이드북을 오픈소스로 제공했다.


섬산련은 지난해 디지털 선도 프로젝트 사업단 구성 및 시범사업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섬유패션 DX연구회를 구성하고 기획, 생산, 유통 각 스트림별 DX 전환에 대해 연구해왔다. 특히 현재 글로벌 섬유패션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기업들은 모든 영역에서 디지털 전환의 성공 궤도에 올랐는데 그 핵심에는 ‘DNA – Data, Network, AI’가 키포인트라고 강조했다.


27일 개최된 세미나에서는 섬유패션 DX연구회 위원장인 도월희 전남대학교 교수가 섬유패션 산업의 디지털 전환 가이드북 발간 배경을 설명하고, 기획, 생산, 유통별 각 분과별로 DX 특성 및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 기획 · 생산의 키는 빅데이터 분석



 

김성민 서울대학교 교수는 판매 적중률을 높이는 상품 기획을 위해서는 트렌드 분석과 데이터 기반 기획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꼭 디지털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획 부문의 데이터 및 디지털 기술 우수 사례로 옴니어스, 디자이노블, 룩코, 사맛디, 두어블, 인텔리시스, 패스커, 플립션코리아, 오드컨셉, 스와치온, 블랙탠저린, 어패럴 매직, 3D룩, 샵트루 등의 솔루션 기업을 소개했다.


김성민 교수는 스마트 피팅과 가상 착의, 맞춤형 제품 제작, AI 및 빅데이터 분석, 지속가능성과 친환경 제조를 위해 이러한 테크 기업들의 솔루션을 활용해야 하지만, 대부분 소규모 스타트업 기업들이 많아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지지 않음을 한계점으로 지적하기도 했다.



생산분과의 디지털 전환 사례를 발표한 한국섬유소재연구원 박홍원 수석연구원은 디지털 전환을 위해서는 우선 명확한 목표 수립이 선행되어야 데이터 활용 방향성이 명확해진다고 조언했다.


생산 공정에서는 자동화 설비, 공정 자동화, ERP(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MES(제조실행 시스템)/FEMS(에너지 관리 시스템) 등이 디지털 전환을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패션 의류 제품 생산 공정의 디지털 전환을 꾀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지이모션, 클로, 플러스, 호전, 선스타, 모두의신상, 스티치잇, 어바옷, 예스나우, 퍼핏트, 아이딕션 등을 소개했으며, DX 우수 기업으로 디지털 트윈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는 포원시스템, 세광 등을 공유했다.


# 유통 부문, e커머스 자동화 및 서비스 고도화에 포커스


 ‘융복합 기반의 신유통 가치사슬’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는 김하연 군산대학교 교수 


군산대학교 김하연 교수는 ‘융복합 기반의 신유통 가치사슬’을 주제로 유통 분과의 DX 우수 사례를 발표했다.

김하연 교수는 ‘무신사로지스틱스’가 자체 풀필먼트 시스템을 구축해 패션 이커머스 최고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는 사례를 들며 물류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상품 주문 및 입출고 관리, 상품등록, 광고 콘텐츠 제작 등 e커머스 영업 활성화를 위한 자동화시스템 구축도 시급하다고 말했다.


유통 부문의 디지털 전환 대표 사례로 상세 페이지 자동화 솔루션 ‘셀러캔버스’를 운영하는 스튜디오랩, 광고영상 자동제작 서비스 브이캣, 아이클레이브, 레뷰 등의 솔루션을 소개했다. 또 고객들의 몰입형 구매 경험을 위해 AR 기술을 활용하고 있는 에이아이바의 ‘VEER’ 플랫폼 사례를 들었다.


한편 섬산련은 세미나와 함께 국내외 60개사의 현황, 경쟁력과 디지털 전환 활용 사례를 분석한 ‘섬유패션 디지털 전환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기획, 생산, 유통 각각 20개 기업들의 DX 활용 사례를 소개해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실질적으로 도울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섬산련 관계자는 “섬유패션산업과 미래 디지털 기술이 융합될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들과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디지털 생태계 육성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TIP > DX 활용 우수 스타일테크 기업 




기획 _ 옴니어스

‘모두를 위한 AI 기반 커머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옴니어스는 개인과 기업 모두를 위한 AI 기반 커머스의 미래를 현실로 만들고, 이커머스의 성장과 혁신을 촉진해 새로운 가능성이 실현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주요 AI 서비스는 상품 속성 태깅, 유사상품 추천, 카메라 서치, 스타일링 추천 등이다.


생산 _ 포원시스템

스마트 팩토리화에 앞장서고 있는 ‘포원시스템’은 자동화 및 정량 계량, 산업용로봇, 무인화 기술을 바탕으로 AI와 빅데이터를 결합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생산 효율화를 극대화한 디지털 전환 솔루션 기업으로 디지털 트윈 시스템, 공정 자동화, 에너지소비 모니터링 솔루션을 공급한다.


유통 _ 브이캣

URL만으로 제품 영상을 1분 만에 완성하는 콘텐츠 제작 자동화 솔루션인 ‘브이캣’은 디자인, 마케팅, 데이터 사이언스, AI테크 등의 기술을 결합했다. LF몰, SSF샵, MLB, 널디 등이 SNS 콘텐츠 및 동영상을 제작해 마케팅 콘텐츠로 활용하고 있다.

황연희 에디터 yuni@dito.fash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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