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퍼런스SFFx다이텍, 패션AI 지식 공유 컨퍼런스 개최

강인정 에디터
2023-06-28


SFFx다이텍, 패션AI 지식 공유 컨퍼런스 개최

패션 밸류체인 혁신의 효율성 높이는 지식 공유

‘패션 AI’ 기술의 다원적인 접근 방법론 제안


“다음 시즌 트렌드는 뭘까요”, “경쟁사 시장 조사, 좀 더 정확하고 빠르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수만여개 소재 중 우리 브랜드에 적절한 소재를 찾고 싶어요”, “인플루언서 시딩 마케팅, 우리 브랜드의 페르소나와 맞는 인플루언서를 찾아주세요”

패션 브랜드 디자이너, 기획자, 마케터라면 한 번쯤 고민해봤을 문제들이다. 디지털 생태계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좀 더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패션 AI’ 솔루션이 다양해지고 있다. 패션 트렌드 분석, 시장 조사, 상품 기획, 소재 기획, 가격 책정 그리고 디지털 마케팅까지 패션 밸류체인 과정에서 패션 AI 기술의 활용도를 높여야 할 이유다.

 2023 스마트패션포럼이 지난 23일 DDP패션몰 서울패션창작스튜디오에서 개최됐다ⓓ    


# SFF x DYETEC 지식 공유 컨퍼런스 200여명 참여


2023 스마트패션포럼(Smart Fashion Forum; SFF)과 다이텍연구원은 지난 6월 23일 “패션 AI 어디까지 써봤니?”를 주제로 ‘AI, 빅데이터를 활용한 밸류체인 혁신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2023 SFF는 다이텍연구원, 디토앤디토, 모라비안앤코, 서울패션창작스튜디오가 공동 주관한 지식 공유 컨퍼런스다. 패션 산업의 트렌드 분석부터 경쟁사 분석, 상품 기획 및 가격 책정 전략, 소재 기획 그리고 디지털 마케팅까지 패션 프로세스 전반에서 ‘패션 AI’ 솔루션들이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참가 신청 3일 만에 신청자가 초과될 만큼 ‘패션 AI’ 기술에 대한 패션 기업 및 관계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약 200여명의 패션 기업 경영자 및 관계자들이 참가했고, 세미나 한 시간 전부터 참가 기업 데모부스를 운영해 정보를 공유하는 기회를 가졌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신세계인터내셔날, 위비스, 신성통상, 세정, 신원, 더네이쳐홀딩스, 휠라코리아, 비케이브, 아뜨랑스, 쏨니아, 한세실업, 엘칸토, 두칸 등 다양한 패션 기업이 참여했으며 경영자부터 CD, 영업본부장, 상품기획, 마케팅 디렉터, 디자이너까지 각자의 직무에서 어떻게 패션AI를 활용할 수 있을지 지식의 장을 마련했다.


# 패션 AI의 핵심은 정량적인 빅데이터 분석  


트렌드 분석, 머천다이징과 프라이싱, 소재 소싱, 디지털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의 패션AI 솔루션을 공유한 자리였다. 상단 왼쪽부터 에스에프랩, 센트릭소프트웨어코리아, 다이텍연구원 패브릭 다이브, 미디언스 스타일메이트ⓓ 


이번 SFF는 △트렌드 분석 △머천다이징과 프라이싱 △소재 소싱 △디지털 마케팅 등 4가지 부문에서 활용되는 패션AI 솔루션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빅데이터 및 AI를 활용한 맞춤형 유행 분석 및 수요 예측’을 주제로 패션AI 트렌드 분석을 발표한 윤태영 에스에프랩 운영총괄은 “불확실 시대, 세분화된 유행 시장에서 트렌드 예측의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 더욱 어려워졌다. 이제는 메가 트렌드가 아닌 계량화된 트렌드 분석이 중요해졌고, 타깃 시장에 맞춘 커스터마이징 데이터 분석이 필요한 시기다”고 강조했다.

재고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생산 수량, 가격 정책의 정확도는 어떻게 높여야 할까?

김유진 센트릭소프트웨어코리아 부장은 “재무 예측, 상품 기획, 실시간 시즌 계획을 최적화하기 위해서는 End to End 통합된 정보 관리가 핵심이다. 특히 경쟁사 가격 전략, 할인 정책 분석, 경쟁사 판매 추이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기 위해서 학습 및 훈련된 패션AI 솔루션이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윤성 다이텍연구원 빅데이터연구센터 센터장은 디지털 세상의 발달과 함께 ‘AI Bigdata를 접목한 소재소싱 패러다임 혁신’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스와치온, 패브릭다이브, 원패브릭 등 소재 소싱을 위한 디지털 플랫폼이 발달하기 위해서 AI 기술이 적용되어야 하고, 나아가 소재 디지털 에셋 전환으로 web 3.0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상희 미디언스 CSO는 ‘패션 크리에이터 마케팅과 빅데이터 AI’를 주제로 패션 크리에이터 디지털 마케팅을 진행함에 있어 시간과 비용 그리고 리소스를 절감하는 솔루션이 중요해지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스타일메이트’ 솔루션을 소개했다.

이들은 패션AI 기술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데이터’가 핵심이 되어야 하며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분석 기술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패션 AI의 핵심은 정량적인 빅데이터 분석 


패션AI 솔루션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SFF 데모부스ⓓ


휠라코리아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변화되고 있는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자리였으며, 어떻게 현업에 적용해야 할지 심도깊은 고민을 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고, 비케이브 관계자는 “패션 산업의 판도 변화에 대한 예측과 이에 맞춰 패션 실무에서는 어떻게 변화해야할 지 좋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자리였다”고 평했다.

컨퍼런스 주관사인 다이텍연구원 최윤성 센터장은 “최근 생성형 AI가 이슈가 되면서 패션섬유 산업에서 ‘패션AI’ 기술이 어디까지 적용될 수 있을지 가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랬다. 빅데이터, AI 기술 자체가 정답이 될 수는 없지만 각 패션 섬유 기업의 상황에 맞게 잘 활용할 수 있다면 밸류체인의 프로세스 혁신을 개선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강인정 에디터 ditofashi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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