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이노베이션[패션테크] 우영미 · 준지 · 발망 등 DTP로 디자인 초격차

황연희 에디터
2025-02-17

우영미 · 준지 · 발망 등 DTP로 디자인 초격차 

디자인 차별화와 지속가능을 위한 DTP 솔루션

코닛디지털, 디자이너의 크리에이티브와 친환경 솔루션으로 어필


‘WOOYOUNGMI’ 디자이너의 2025 FW 컬렉션


지난 1월 26일 파리 호텔드메종에서 열린 ‘WOOYOUNGMI’ 디자이너의 2025 FW 컬렉션, ‘Ch’ ŏrhak(철학)’을 테마로 외교, 예의, 존엄성을 높이는 자기계발의 형태로 패션 컬렉션을 공개했다. 차분함과 우아함을 표현한 런웨이 가운데 유독 한국적인 미를 강조한 화려한 프린팅의 롱점퍼와 상하 셋업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파리멘즈, 서울패션위크, 뉴욕패션위크로 이어지고 있는 전세계 패션 디자이너들의 컬렉션, 매시즌 패션쇼를 진행하는 디자이너들에게 새로운 런웨이를 제안하는 디자인 창작은 즐거움이자 고민의 연속이다. 특히 최근에는 디자이너 브랜드들 사이에서도 ‘디자인 초격차’로 브랜드 정체성을 확실히 어필해야 하면서 동시에 지속가능성을 위한 패션 디자인 솔루션이 중요해지고 있다. 우영미 디자이너는 물론 준지, 발망, 구찌, 사라 할펜 등의 글로벌 디자이너들이 DTP 기술을 활용해 디자인 창의성 및 지속가능성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 우영미, DTP 솔루션으로 차별화 · 커머셜 1석2조


디자이너 브랜드 ‘WOOYOUNGMI(우영미)’는 유니크한 디자인 컬렉션 라인과 커머셜 매스 고객까지 수용할 수 있는 제품 개발을 위해 DTP(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팅)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번 2025 SS 시즌을 위한 컬렉션에서는 지그재그 그래픽의 소재를 개발해 블라우스, 팬츠, 가방, 점퍼 등 다양한 소재 아이템으로 개발했고 심지어 안감 소재로도 개발했다. 소량을 개발해야 하는 컬렉션 소재인 만큼 그래픽 소재들은 소량 맞춤 생산이 가능한 DTP 기술로 개발됐다.


‘WOOYOUNGMI’ 디자이너의 2025 SS 컬렉션(좌)과 FW 컬렉션(우)


이어 지난 1월 선보인 2025 FW 파리패션위크에서는 한국 동양화 느낌의 그래픽을 담은 점퍼, 팬츠 셋업물을 무대에 올렸다. 이 역시 DTP 기술로 소량 맞춤 제작됐다.


‘WOOYOUNGMI’는 컬렉션 라인에서는 DTP 기술을 디자이너의 창의성을 소량으로 표현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활용했다면, 실제 커머셜 라인에서는 DTP 플라워 그래픽 시리즈를 개발해 스타 아이템으로 육성했다. ‘WOOYOUNGMI’ 3D 플라워 프린트 시리즈는 티셔츠, 스웨트셔츠, 셔츠까지 40~70만원대 고가에 판매되며 브랜드 시그니처 라인으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WOOYOUNGMI’ 컬렉션의 DTP 아이템과 플라워 시리즈를 생산하고 있는 디자인베이스는 성수동에 DTP 솔루션을 특화시킨 마이크로팩토리를 운영하고 있다. 디자인베이스는 코닛디지털의 Atlas MAX 기술을 활용해 3D 그래픽, 유화 느낌을 살린 플라워 그래픽, 자수 그래픽 프린팅 등 다양한 표현방식을 구사하고 있다.


# 코닛디지털, 글로벌 패션 디자이너의 파트너  


‘WOOYOUNGMI’ 디자인의 숨은 조력자 역할을 하는 DTP 솔루션 코닛디지털(Kornit Digital)은 이미 글로벌 패션 디자이너들의 창조성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최근 개발된 코닛 XDi 기술은 적층 인쇄로 3D 효과를 연출할 수 있으며, 네온 컬러 프린팅, 자수와 동일한 느낌도 표현할 수 있다. 또 가죽 소재에 피그먼트 프린팅이나 그래픽 디자인을 표현할 수 있어 친환경 디자인을 추구하는 패션 디자이너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


DTP 기술은 직물뿐만 아니라 가죽 등 다양한  소재에 적용되며 디자인 창의력을 높이고 있다. 


패션 디자이너 사라 할펜(Sara Halpen)은 코닛 아틀라스 맥스 폴리의 혁신적인 솔루션을 활용해 가죽에 피그먼팅 프린팅을 연출했다. 각 부위마다 원하는 컬러를 표현하는 것은 물론 그래픽 프린팅까지 가능해 디자인 포인트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디자이너 타티아나(Tatiana)는 코닛 프레스토 맥스를 활용해 컬렉션에 활용한 프린트 원단을 소량으로 생산할뿐 아니라 뱀가죽 표면을 연출할 수 있는 가죽 프린팅 소재까지 개발했다.


코닛(Kornit)은 최근 글로벌 패션 디자이너들의 화려함이 맥시멀리즘 트렌드로 발전하면서 DTP 솔루션이 그들의 창의성에 완벽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안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실제 발망, 루이비통, 끌로에, 짐머만 등 글로벌 디자이너들은 물론 두칸, 그리디어스, 얼킨 등 국내 패션 디자이너들도 DTP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대담한 컬러, 과감한 프린트를 적용한 쇼피스들을 선보이고 있다.


코닛디지털은 패션 디자이너들의 대담한 아이디어를 지속 가능하고 소량 수요에 실현할 수 있는 동일한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무한한 창의성을 현실로 만들어낼 수 있다고 강조한다.


한편 코닛디지털(Kornit Digital)은 주문형 디지털 패션 및 섬유 생산을 위한 지속가능한 DTP 기술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이스라엘에 본사를 두고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세계 100여국에 진출해 있다. 국내에서는 딥스코리아가 총판사로 DTP 저변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황연희 에디터 yuni@dito.fash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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