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이노베이션[패션테크] ‘VIRCLE·신플’K-패션테크, 비바테크 2025 정조준

‘VIRCLE·신플’K-패션테크, 비바테크 2025 정조준

6월 11~14일 프랑스 파리서 개최...LVMH·AI 스타트업 총출동

‘VIRCLE’, 통합 데이터 기반 CRM 기술로 유럽 공략

크리스틴컴퍼니, 생성AI 기반 신발 디자인 솔루션 ‘슈캐치’ 공개

 



유럽 최대 기술 박람회 ‘Viva Technology(비바테크놀로지) 2025’가 오는 6월 11일부터 14일까지 프랑스 파리 엑스포 포르트 드 베르사유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이 행사는 2,500개 이상의 스타트업과 2,000여 개의 글로벌 기업, 벤처캐피털, 정책 결정자, 언론 등이 한자리에 모여 기술과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기술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5년 비바테크는 인공지능(AI), 지속가능성, 디지털 헬스케어, 모빌리티, 로보틱스, 패션 테크 등 6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기술 혁신 사례를 집중 조명한다. 특히 글로벌 기업 LVMH, 구글, 메타, 아마존, 엔비디아, 알리바바 등이 전략 파트너로 참여해 자사 기술을 공개하고 유망 스타트업과의 공동 개발과 협업 생태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비바테크의 ‘LVMH Dreamscape’관


이 가운데 럭셔리 산업과 기술 융합의 중심에 있는 LVMH는 ‘조용한 기술(Quiet Tech)’을 주제로 전시 ‘LVMH Dreamscape’를 운영하며, 매장과 소비자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인터페이스 혁신을 제안한다. 동시에 LVMH는 매년 개최하는 ‘LVMH 이노베이션 어워드’를 통해 고객 경험, 지속 가능한 공급망, 디지털 패션 등 6개 부문에서 유망 스타트업을 선정, 실제 협업과 투자를 병행한다. 해당 전시관은 매년 글로벌 바이어, 명품 브랜드 관계자, 투자자들의 실질적 비즈니스 연결의 중심 무대로 기능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국디자인진흥원이 2023년부터 패션뷰티 관련 스타일테크 기업 중 우수 기업과 함께 비바테크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매스어답션, 크리스틴컴퍼니 등을 비롯해 7기 선발 기업 중 르호사, 엔엑스엔랩스, 코미디 등이 참여한다.

 

# VIRCLE, 고객 중심 AI CRM으로 유럽 리테일 혁신 공략


지난 4월 기준 누적 고객 데이터 수집 200만 건, 고객 리텐션은 기존 대비 15배, 객단가는 평균 64% 상승하는 결과를 얻었다.

매스어답션은 고객 중심의 AI 기반 CRM 솔루션 ‘버클(VIRCLE)’을 앞세워 유럽 리테일 시장 공략에 나섰다.

버클은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과 글로벌 마켓플레이스에서 수집되는 판매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통합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실시간 고객 인사이트와 자동화된 마케팅 전략을 브랜드에 제공하는 B2B 솔루션이다.
디지털 보증서, 온·오프라인 통합 멤버십, 메시지 자동화 등을 통해 고객과 브랜드 간의 관계를 입체적으로 관리한다. 특히 버클의 기술력은 제품 단위의 ‘디지털 패스포트(Digital Product Passport)’ 시스템에서 두드러진다. 이 기능은 개별 상품과 고객 간의 상호작용, 리뷰, 반품 이력, 클릭 패턴 등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며 고객 여정을 정교하게 구조화한다.


예를 들어 브랜드가 신제품을 출시했을 때, 이전의 구매 행동, 선호도, 피드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해당 고객에게 맞춤형 메시지와 프로모션을 자동으로 발송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은 고객 경험을 개별화하는 동시에 마케팅 자동화를 구현해 브랜드 입장에서는 캠페인 효율성과 ROI(투자 대비 수익률)를 동시에 높이는 결과로 이어진다.


유럽 최대 기술 박람회 '비바테크 2025'에 국내 CRM 전문 브랜드 VIRCLE이 참여해 유럽 리테일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서의 적용 사례 역시 주목할 만하다. 버클은 룰루레몬, 헌터, 호카, 아더에러, 세터 등 국내외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기술력을 검증받았으며, 이를 통해 짧은 기간 안에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했다.


지난 4월 기준 누적 고객 데이터 수집 200만 건을 돌파했고, 해당 기간 고객 리텐션은 기존 대비 15배, 객단가는 평균 64%p 상승하는 결과를 얻었다. 이는 버클의 기술이 단순히 ‘효율적인 CRM 도구’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브랜드 성장과 직결되는 전략 솔루션이라는 점을 입증하는 대목이다.

 

# 아이웨어·캐리어·라이프스타일·F&B 등 산업군 확대





VIRCLE은 룰루레몬, 헌터, 호카, 아더에러, 세터 등 국내외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기술력을 검증받으며 성과를 도출했다. [사진=VIRCLE 파트너사]


박찬우 대표는 “2024년에는 브랜드마다 고객 여정이 제각기 다르다는 점을 고려해 각 브랜드가 필요로 하는 기능을 효과적으로 구축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며 “그 결과,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맞춰 고객 여정을 정교하게 설계한 사례에서는 고객 연동률이 기존 35%에서 50% 이상으로 크게 향상된 사례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는 AI 기반 마케팅 자동화와 오프라인 고객 경험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온·오프라인 간의 경계를 허물고 브랜드와 고객 간 연결을 한층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CRM 솔루션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또한 매스어답션은 기존의 패션·주얼리 중심 카테고리에서 아이웨어·캐리어·라이프스타일·F&B 등으로 산업군을 확장해가고 있다.

버클은 이번 참가를 통해 유럽 및 글로벌 브랜드와 B2B 기술 협력, 시범사업(POC) 운영, 전략적 제휴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유럽 명품 브랜드의 매장 내 고객 인터페이스와 온라인 커머스 연동 영역에서 자사의 AI CRM 기술 통합 가능성을 제안할 예정이다.


버클은 기술력과 실효성을 동시에 갖춘 AI 기반 CRM 솔루션으로, 글로벌 패션 및 리테일 업계가 당면한 고객 경험 혁신, 개인화 마케팅, 실시간 데이터 기반 운영이라는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강력한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다.

 

# 크리스틴컴퍼니, 신플과 슈캐치 기술력 공개


슈즈 테크기업 크리스틴컴퍼니(대표 이민봉)가 비바테크(VIVA Tech 2025)를 통해 국내 최초 개발한 생성 AI 기반 신발 디자인·제조 서비스 기술력을 공개한다.

크리스틴컴퍼니는 신발 제조 생태계에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접목해 디지털 트윈 기반 제조 인프라 시스템을 구축하고 고도화 중인 국내 대표 스타일테크 기업이다. 지난해 CES 2024에 이어, 세계적 테크 전시회인 프랑스의 VIVA Tech 2025와 독일의 IFA 2025에도 참가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크리스틴컴퍼니의 '신플'과 '슈캐치'

이번 전시에서 크리스틴컴퍼니는 빅데이터·AI 기반 스마트 신발 제조 솔루션 ‘신플(SINPLE)’과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생성 AI 기반 신발 디자인 서비스 ‘슈캐치(ShoeCatch)’를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슈캐치(ShoeCatch)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텍스트 기반으로 신발 디자인을 자동 생성하고, 브랜드 이미지와 디자인을 결합해 브랜드 맞춤형 디자인 추천이 가능한 기술이다.

크리스틴컴퍼니는 이번 글로벌 전시 참가를 통해 ▲ 글로벌 브랜드 및 제조사와의 협력 기회 확대 ▲ 유럽 시장 진출 발판 마련 ▲ 대한민국 첨단 디자인 기술 역량 홍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민봉 대표는 “AI와 디자인이 융합된 슈캐치 서비스는 기존 신발 디자인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있으며, 글로벌 무대에서 우리의 새로운 기술이 어떤 평가를 받을지 기대된다”며, “국내 스타일테크 분야 대표 스타트업으로 비바테크에 참여하는 만큼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9년 설립된 크리스틴컴퍼니는 누적 투자 140억 원을 달성했으며, 지난해 스케일업 팁스(Scale-up TIPS)에 선정되며 스타일테크 기업 최초로 딥테크 기업으로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신아랑 에디터(thin567@dito.fash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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