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비비엔 웨스트우드, 3D 패션 콘테스트 출범
언리얼 엔진·MetaHuman 기반 ‘CUT, SLASH & CORSET’ 출시
디지털 디자인 공모, 콘텐츠 제작 중심으로 확장
CLO 홈페이지
글로벌 패션 산업이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면서 3D 디자인 기술과 전통 패션 하우스의 협업이 새로운 창작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
CLO 버추얼 패션(Virtual Fashion)은 비비엔 웨스트우드와 협력해 글로벌 3D 디자인 콘테스트 ‘컷, 슬래시 & 코르셋(CUT, SLASH & CORSET)’을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차세대 디지털 디자이너를 발굴하고 패션 디자인의 표현 방식을 확장하기 위한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콘테스트는 디지털 패션 기술과 디자인을 결합한 형태로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CLO 또는 마블러스 디자이너(Marvelous Designer)를 활용해 디지털 의상을 제작하고, 이를 언리얼 엔진 환경에서 구현하게 된다. 특히 메타휴먼(MetaHuman)을 통해 디지털 모델에 의상을 적용함으로써 실제 런웨이에 가까운 수준의 시각화를 구현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메타휴먼은 실제 사람처럼 표정과 움직임을 구현할 수 있는 고품질 3D 디지털 캐릭터 생성 기술이다.
CLO의 주요 AI 도구 중 하나인 Fabric-Aware Strain Maps [사진=CLO 홈페이지]
이 과정은 기존의 2D 스케치 중심 디자인에서 실시간 시뮬레이션과 가상 환경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퍼스트 디자인 방식으로의 전환을 보여준다. CLO의 의류 시뮬레이션 기술은 원단의 물성, 주름, 움직임 등을 정밀하게 구현하며 언리얼 엔진은 고해상도 렌더링과 실시간 인터랙션을 통해 결과물의 완성도를 높인다.
여기에 메타휴먼의 사실적인 인체 표현 기술이 더해지면서 디자인과 피팅, 스타일링까지 하나의 통합된 디지털 워크플로우로 구현되는 것이다.
# 전통과 기술의 결합...디지털 패션 창작의 새로운 무대
콘테스트의 핵심 주제는 비비엔 웨스트우드의 디자인 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데 있다.
브랜드는 역사적으로 코르셋 구조, 타탄 패턴, 해체주의적 접근 등을 통해 전통을 뒤집는 실험적인 디자인을 선보여왔다. 참가자들은 이러한 요소를 기반으로 ‘컷, 슬래시 앤 풀(Cut, Slash & Pull)’ 기법을 적용해 기존 실루엣을 해체하고 재구성해야 한다. 이는 전통과 혁신 사이의 긴장을 창의적으로 풀어내는 과제로 제시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기술과 장인정신의 결합이라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CLO는 라이브싱크 플러그인을 통해 3D 의상과 실시간 엔진 간의 연동을 강화했으며, AI 스튜디오 기능을 활용해 텍스처 생성과 패턴 설계 과정에서도 자동화와 창의성을 동시에 지원한다. 참가자들은 AI 텍스처 생성기와 AI 패턴 드래프터를 활용해 자신만의 타탄 패턴을 개발하는 등 디지털 환경에서 디자인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CONNECT 공식 콘테스트 페이지
이러한 기술 기반은 글로벌 커뮤니티 참여로도 확장된다. 디자이너, 학생, 크리에이터 등 다양한 배경의 참가자들이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동일한 환경에서 작업하며 물리적 제약 없이 창작 역량을 겨룰 수 있다.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보상 체계도 마련됐다. 수상자에게는 총 3,500달러 규모의 상금이 제공되며, 1위에게는 2,000달러와 함께 비비엔 웨스트우드 팀과의 1:1 가상 멘토링 및 포트폴리오 리뷰 기회가 주어진다. 2위와 3위에게는 각각 1,000달러와 500달러가 수여된다. 심사는 브랜드 아이덴티티 이해도(40%), 창의적 표현력(30%), 디자인 완성도(30%)를 기준으로 진행되며, 브랜드 3D 및 CGI 팀이 평가에 참여할 예정이다.
일정은 4월 29일을 시작으로 6월 11일까지 작품을 접수하고, 수상자는 6월 25일 발표될 예정이다. 참가자는 커넥트 플랫폼에서 가이드라인과 제출 기준을 확인할 수 있다.
#이전 디지털 패션 공모와의 차별점...실시간·AI 결합 확대
이번 콘테스트는 기존 디지털 패션 공모와 비교해 기술 통합 범위를 확장한 점이 특징이다. CLO 버추얼 패션은 그간 CLO와 마블러스 디자이너를 중심으로 의상 제작과 시뮬레이션 역량에 초점을 맞춘 교육·공모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반면 이번 프로젝트는 결과물을 언리얼 엔진 환경에서 구현해 최종 비주얼 콘텐츠 형태까지 확장하도록 설계된 점에서 차별화된다. 특히 메타휴먼을 활용해 디지털 모델에 의상을 적용하고, 실시간 렌더링 기반으로 결과물을 시각화하도록 한 점은 기존 공모와 구분되는 요소다. 조명과 환경, 연출까지 포함한 하나의 완성된 콘텐츠 형태로 결과물을 제작해야 하는 것.
또한 CLO의 라이브싱크 플러그인을 통해 의상 데이터와 실시간 엔진 간 연동을 지원하고, AI 스튜디오 기능을 활용한 텍스처 생성 및 패턴 설계 기능을 공모 과정에 포함한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참가자는 원단 질감 구현, 패턴 설계, 피팅 결과를 하나의 워크플로우 안에서 처리할 수 있으며 디자인과 시뮬레이션, 시각화를 통합한 제작 환경을 기반으로 한다.
비비엔 웨스트우드 공식 웹사이트
이러한 구성은 디지털 패션 공모가 기존의 개별 툴 활용 능력이나 모델링 완성도 평가에서 실시간 콘텐츠 제작과 통합 워크플로우 활용 역량을 함께 평가하는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CLO 버추얼 패션은 20년 이상의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의류 전 과정의 디지털화를 추진해온 기업으로 CLO, CLO-SET, CONNECT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패션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비비엔 웨스트우드 역시 전통적 장인정신을 기반으로 사회적 메시지와 실험적 디자인을 결합해온 브랜드로 이번 협업을 통해 그 유산을 디지털 환경으로 확장하고 있다.
신아랑 에디터 thin567@dito.fashion
CLO·비비엔 웨스트우드, 3D 패션 콘테스트 출범
글로벌 패션 산업이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면서 3D 디자인 기술과 전통 패션 하우스의 협업이 새로운 창작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
CLO 버추얼 패션(Virtual Fashion)은 비비엔 웨스트우드와 협력해 글로벌 3D 디자인 콘테스트 ‘컷, 슬래시 & 코르셋(CUT, SLASH & CORSET)’을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차세대 디지털 디자이너를 발굴하고 패션 디자인의 표현 방식을 확장하기 위한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콘테스트는 디지털 패션 기술과 디자인을 결합한 형태로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CLO 또는 마블러스 디자이너(Marvelous Designer)를 활용해 디지털 의상을 제작하고, 이를 언리얼 엔진 환경에서 구현하게 된다. 특히 메타휴먼(MetaHuman)을 통해 디지털 모델에 의상을 적용함으로써 실제 런웨이에 가까운 수준의 시각화를 구현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메타휴먼은 실제 사람처럼 표정과 움직임을 구현할 수 있는 고품질 3D 디지털 캐릭터 생성 기술이다.
이 과정은 기존의 2D 스케치 중심 디자인에서 실시간 시뮬레이션과 가상 환경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퍼스트 디자인 방식으로의 전환을 보여준다. CLO의 의류 시뮬레이션 기술은 원단의 물성, 주름, 움직임 등을 정밀하게 구현하며 언리얼 엔진은 고해상도 렌더링과 실시간 인터랙션을 통해 결과물의 완성도를 높인다.
여기에 메타휴먼의 사실적인 인체 표현 기술이 더해지면서 디자인과 피팅, 스타일링까지 하나의 통합된 디지털 워크플로우로 구현되는 것이다.
# 전통과 기술의 결합...디지털 패션 창작의 새로운 무대
콘테스트의 핵심 주제는 비비엔 웨스트우드의 디자인 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데 있다.
브랜드는 역사적으로 코르셋 구조, 타탄 패턴, 해체주의적 접근 등을 통해 전통을 뒤집는 실험적인 디자인을 선보여왔다. 참가자들은 이러한 요소를 기반으로 ‘컷, 슬래시 앤 풀(Cut, Slash & Pull)’ 기법을 적용해 기존 실루엣을 해체하고 재구성해야 한다. 이는 전통과 혁신 사이의 긴장을 창의적으로 풀어내는 과제로 제시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기술과 장인정신의 결합이라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CLO는 라이브싱크 플러그인을 통해 3D 의상과 실시간 엔진 간의 연동을 강화했으며, AI 스튜디오 기능을 활용해 텍스처 생성과 패턴 설계 과정에서도 자동화와 창의성을 동시에 지원한다. 참가자들은 AI 텍스처 생성기와 AI 패턴 드래프터를 활용해 자신만의 타탄 패턴을 개발하는 등 디지털 환경에서 디자인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이러한 기술 기반은 글로벌 커뮤니티 참여로도 확장된다. 디자이너, 학생, 크리에이터 등 다양한 배경의 참가자들이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동일한 환경에서 작업하며 물리적 제약 없이 창작 역량을 겨룰 수 있다.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보상 체계도 마련됐다. 수상자에게는 총 3,500달러 규모의 상금이 제공되며, 1위에게는 2,000달러와 함께 비비엔 웨스트우드 팀과의 1:1 가상 멘토링 및 포트폴리오 리뷰 기회가 주어진다. 2위와 3위에게는 각각 1,000달러와 500달러가 수여된다. 심사는 브랜드 아이덴티티 이해도(40%), 창의적 표현력(30%), 디자인 완성도(30%)를 기준으로 진행되며, 브랜드 3D 및 CGI 팀이 평가에 참여할 예정이다.
일정은 4월 29일을 시작으로 6월 11일까지 작품을 접수하고, 수상자는 6월 25일 발표될 예정이다. 참가자는 커넥트 플랫폼에서 가이드라인과 제출 기준을 확인할 수 있다.
#이전 디지털 패션 공모와의 차별점...실시간·AI 결합 확대
이번 콘테스트는 기존 디지털 패션 공모와 비교해 기술 통합 범위를 확장한 점이 특징이다. CLO 버추얼 패션은 그간 CLO와 마블러스 디자이너를 중심으로 의상 제작과 시뮬레이션 역량에 초점을 맞춘 교육·공모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반면 이번 프로젝트는 결과물을 언리얼 엔진 환경에서 구현해 최종 비주얼 콘텐츠 형태까지 확장하도록 설계된 점에서 차별화된다. 특히 메타휴먼을 활용해 디지털 모델에 의상을 적용하고, 실시간 렌더링 기반으로 결과물을 시각화하도록 한 점은 기존 공모와 구분되는 요소다. 조명과 환경, 연출까지 포함한 하나의 완성된 콘텐츠 형태로 결과물을 제작해야 하는 것.
또한 CLO의 라이브싱크 플러그인을 통해 의상 데이터와 실시간 엔진 간 연동을 지원하고, AI 스튜디오 기능을 활용한 텍스처 생성 및 패턴 설계 기능을 공모 과정에 포함한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참가자는 원단 질감 구현, 패턴 설계, 피팅 결과를 하나의 워크플로우 안에서 처리할 수 있으며 디자인과 시뮬레이션, 시각화를 통합한 제작 환경을 기반으로 한다.
이러한 구성은 디지털 패션 공모가 기존의 개별 툴 활용 능력이나 모델링 완성도 평가에서 실시간 콘텐츠 제작과 통합 워크플로우 활용 역량을 함께 평가하는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CLO 버추얼 패션은 20년 이상의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의류 전 과정의 디지털화를 추진해온 기업으로 CLO, CLO-SET, CONNECT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패션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비비엔 웨스트우드 역시 전통적 장인정신을 기반으로 사회적 메시지와 실험적 디자인을 결합해온 브랜드로 이번 협업을 통해 그 유산을 디지털 환경으로 확장하고 있다.
신아랑 에디터 thin567@dito.fash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