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이노베이션[패션테크] 인디텍스의 패션 하이테크 리테일의 미래

인디텍스의  패션  하이테크  리테일의  미래

패션테크 기술과 결합한 리테일 매장의 색다른 경험

자라, 버쉬카 등 AR 거울, RFID, 모바일 결제 등 신기술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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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가 어제(11일) 아이파크몰에 무신사 메가스토어 용산, 무신사 스탠다드 아이파크몰 용산점을 동시 오픈했다. 총 1000여평 규모의 국내 최대 규모로 오픈한 것은 물론 무신사 스탠다드의 경우 무신사 걸즈, 무신사 백&캡클럽, 무신사영, 무신사 워크&포멀, 무신사 포 우먼, 무신사 플레이어, 스니커즈 존, 무신사 뷰티 등 전 라인업을 한자리에 구성했다. 

최근 성수동에 오픈한 블루 엘리펀트 매장 역시 1,000평의 초대형 규모로 12m 구 형태의 스피어 오브제를 통한 미디어 아트 콘텐츠가 압도적이다. 이렇듯 많은 브랜드들이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하며 브랜드의 정체성이나 경험치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콘텐츠나 공간 구성에만 치우친 경우가 대부분으로 고객들에게 진정한 경험 향상을 제공하거나, 테크 솔루션을 통한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에는 많은 투자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세계 패션 리테일의 거인 인디텍스는 기술 혁신과 친환경 전략 통합을 통해 미래형 유통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올해 영국 주요 매장에서 실감형 체험과 데이터 기반 시스템을 빠르게 상용화하며, 업계 표준을 재정립하는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인디텍스는 지난 연초 ‘글로벌 매장망과 디지털 플랫폼의 통합 강화’라는 목표를 강조했다. 전략적 투자 대상은 혁신 시스템 구현과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장, 그리고 고객과의 신속한 소통 능력에 맞춰 집중되고 있다.

# 버쉬카, AR 거울과  몰입형 디지털  경험  제공


d7704d38b7280.jpg버쉬카 맨체스터 매장

맨체스터 트래포드 센터에 문을 연 버쉬카(Bershka) 플래그십 스토어는 1,200㎡로 대형 규모는 물론 증강현실(AR) 거울과 몰입형 디지털 경험을 갖춰 Z세대 쇼핑객을 직접 겨냥하는 데 성공했다. 

매장 내에서는 FFFACE.ME와 스냅챗이 협력한 AR 미러가 파일럿 형식으로 일정 기간 운용된다. 방문객은 모바일 기기로 QR 코드를 찍고, 증강현실 필터로 의상을 가상 착용한 뒤 SNS에 바로 공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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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쉬카


조명은 집중도를 높이고 에너지 효율성을 가진 LED 조명을 채택했으며, NTS와의 협업으로 꾸려진 사운드 시스템이 매장을 패션을 넘어 문화적 공간으로 변화시킨다. 음향과 콘텐츠는 특별 기획 생중계를 통해 확장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

# 자라, 옴니채널을  통합한  연결  강조


c74cee2afcf08.jpgZARA


트래포드 센터 내 자리한 자라(ZARA) 신매장은 2,000㎡를 넘는 공간에서 옴니채널의 통합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혁신, 지속가능성, 고급스러운 매장 디자인으로 새로운 전략을 강조하고 있다.

고객들은 매장에서도 자라 웹사이트를 통해 브랜드와 상호 작용할 수 있도록 해 실시간 재고 관리와 온라인 주문 픽업을 지원한다. 오프라인 공간의 편의성과 온라인 연동성이 한층 강화된 구조다. 또 자동화 반품 스테이션, 온라인 반품 드롭오프, 다채로운 결제 옵션을 마련함으로써 고객들이 계산대, 반품대에서 대기하지 않는 매장을 만들겠다는 계산이다. 

이용자는 빠른 상품 탐색과 요청, 자동화 서비스 테이블과 무인 반품 이용 등 소비 흐름의 디지털 전환을 체감할 수 있다. 매장 설계는 브랜드 존별로 구역 구분이나 채광, 동선까지 기술적으로 신중하게 설계됐다.

#풀앤베어, 디지털화된  디자인으로  최신 컨셉  제안


ca753cd71abbb.jpg풀앤베어


풀앤베어(Pull&Bear)는 런던 옥스퍼드 스트리트 1,400㎡ 규모의 2층 매장을 현대적으로 개편했다. 멀티포지션 스크린, 모듈로 구성되는 진열대, 넓은 시야 확보가 가능한 쇼윈도우 등 디지털 세대에 특화된 기능을 도입해 ‘차세대 표준’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탈의실에는 특수 설계된 전용 인피니티존이 마련되어 틱톡, 인스타그램 등에 업로드할 수 있는 플랫폼용 콘텐츠 제작을 지원해주고 있다. 여성용 퍼시픽 리퍼블릭 공간은 스타일링과 고객 참여를 강화하기 위해 최신 설비로 새롭게 단장해 인터페이스의 차별화를 꾀했다. 

# 기술  혁신과  친환경  추진의  맞물림


인디텍스의 혁신은 단순히 소비자 편의성 향상을 넘어선다. 2024년부터 테스트에 들어간 RFID 기반의 소프트 알람 태그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임과 동시에 매장의 결제 및 대기 시간을 단축하는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2025년에는 모바일 결제 시스템이 점진 도입되며, 일하는 직원과 방문객 모두가 매장 내 어디서든 결제를 실시할 수 있게 데이터 집약적 운영이 강화됐다.

친환경 경영도 한층 구체적이다. 인디텍스는 Infinited Fiber, Galy, Epoch Biodesign, Circ 등 원천기술 스타트업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이들 기술은 바이오 기반 패브릭, 재생섬유, 폐기물 업사이클 등으로 인디텍스 제품과 공급망에 실제로 적용되고 있으며, 일부 신소재는 시제품이나 대규모 생산 현장에 이미 도입되는 상황이다. 단순 투자에서 나아가 지속가능한 소재의 실질적 상용화를 뒷받침하는 사례로 꼽힌다.

인디텍스 경영진은 "창의성과 기술력이 결합된 우리의 미래 전략은 변덕스러운 트렌드에도 민첩 하게 대응할 수 있게 해준다"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 모두에서 소비자 경험을 고도화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강인정 에디터 ditofashi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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