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스토어 열풍, 고객도 뜨고 사라지는 건 아닌가요?
버클, 팝업스토어 고객도 락인시킬 솔루션 제안
오프라인 경험 추가하며 리테일 테크 솔루션으로 진화
지난해 화제가 된 '버버리' 성수 팝업스토어
백화점, 가두상권 할 것 없이 오프라인은 팝업스토어 전성시대다. 특히 지난 한 해 가장 많은 팝업스토어가 열린 성수동은 한 주에 60~70개 팝업스토어가 운영될 정도로 팝업스토어 최고 격전지가 되었다. 지난 주에도 ‘푸마’ 포에버 스피드캣, 내셔널지오그래픽, 척, SJYP, 부디무드라 등의 팝업스토어가 성수동에 열렸다.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매장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 ‘팝업(POP-UP)’ 스토어는 짧게는 3일, 길게는 한 달여 기간 동안 운영하며 신규 고객을 유입하고 SNS를 활용한 바이럴 마케팅 효과를 기대하는 목적이 크다. 때문에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이 몰리는 성수, 한남, 더현대서울 등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하며 막대한 비용을 투자하기도 한다. 하지만 최근 팝업스토어 수가 과도하게 늘어나며 차별성이 떨어진다는 지적과 팝업스토어에 유입되는 고객에 대해 관리가 되지 않아 고객 역시 일시적으로 등장해 사라지는 팝업 고객이 되고 있다는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리테일 테크 솔루션 기업인 매스어답션(대표 박찬우)은 지난해 ‘버클(VIRCLE)’의 서비스를 오프라인까지 확장하며 이러한 팝업스토어 고객까지 락인시킬 수 있는 온-오프 통합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 버클, 오프라인 테크 솔루션 확장
'로우로우'의 디지털 보증서와 팝업스토어 RSVP, (이미지=버클)
‘버클(VIRCLE)’은 2021년 디지털 보증 솔루션으로 시작했다. 제품 구매 시 제품의 정품 및 로열티를 보증해주는 보증서를 디지털로 전환한 ‘디지털 보증서’나 ‘디지털 멤버십’이 버클의 메인 서비스였다. 현재 300여개 브랜드가 ‘버클’의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버클’의 디지털 보증서는 제품의 정품 인증뿐만 아니라 제품의 이력을 추적하는 ‘상품 관리’와 고객을 관리하는 ‘고객 관리’의 고도화가 핵심 서비스다. ‘버클’ 디지털 보증서 발급량은 올해 40만건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최근 유럽 시장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디지털 제품 여권(DPP) 시행이 본격화된다면 ‘버클’ 디지털 보증서에 대한 수요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버클’은 지난해부터 오프라인 매장에 필요한 기능을 제공하는 ‘채널 관리’ 서비스를 추가하고 오프라인 테크 솔루션 기업으로 진화했다. 특히 오프라인 행사에 필요한 고객 관리 기술을 버클 솔루션에 탑재함으로써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브랜드와 고객의 연결고리를 단단히 해주는 솔루션을 제안했다.
무엇보다 오프라인 경험을 디지털로 전환해 단일성 이벤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고정 고객 전환으로 지속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버클’의 핵심 경쟁력이다.
# ‘시스템’, ‘SJYP’, ‘LCDC’ 등 팝업 솔루션에 버클 활용
버클 서비스를 도입한 'SJYP' 리브랜딩 팝업스토어
지난해 한섬은 ‘시스템 파리’ 팝업 전시와 ‘SJYP’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며 ‘버클’의 솔루션을 활용했다.
‘버클’의 디지털 멤버십과 입장 관리 솔루션을 활용했다. 고객들이 여정별로 스탬핑을 찍으며 체계화된 고객여정을 관리할 수 있었고, 랜덤 추천을 통한 굿즈도 제공했다. 행사 이후 방문 고객에 대한 추가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브랜드에 대한 새로운 고객경험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무엇보다 팝업스토어 행사에 대한 정량적 성과 측정이 가능한 것과 지속적인 고객 관리가 가능한 점을 우수점으로 꼽았다.
LCDC는 이번 겨울 ‘윈터 트립’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버클과 손을 잡았다. LCDC 층별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이 담긴 디지털 멤버십을 발급해 고객의 소비 행태 및 각 매장별 오프라인 방문객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었다. 또 멤버십의 랜덤박스 기능과 경품 추첨 기능을 활용해 오프라인과 디지털이 결합된 경험을 제공하기도 했다.
'LCDC' 윈터트립 팝업스토어는 고객 여정 분석 및 지속 마케팅에 버클 서비스를 활용했다
LCDC 관계자는 “오프라인 매장에 대한 고객 행동 분석과 마케팅 전략에 대해 고민이 많았는데, 버클과 협업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더 잘 알 수 있게 됐다. 또 팝업스토어 이후에도 추가 혜택 제공, 재방문 유도 등으로 고정고객으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 문화를 기반으로 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피치스’는 지난 12월 부산에 주유소를 오픈했다. ‘피치스’ 주유소를 오픈하며 100개 한정 상품으로 후디를 개발했는데 후디 소매에 ‘버클’의 기술을 활용한 NFC칩을 탑재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혜택을 제공했다. 또 고객의 주유소 방문 일자, 쿠폰 사용 이력, 이벤트 참여 이력을 파악하는 등 고객 행동 데이터를 수집함으로써 고객의 지속적인 관리가 용이하도록 했다.
# 경험은 한 번에 끝나지 않는다
'피치스' 가스 스테이션 후디에는 버클의 NFC칩을 탑재해 디지털 멤버십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렇듯 ‘버클’은 팝업스토어 입장관리 솔루션을 통해 방문 전부터 고객과 접점을 만들고, 매장 내 QR코드나 NFC칩, 바코드 등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형성하며, 방문 후에는 디지털 보증서나 디지털 멤버십을 통해 고객에게 브랜드를 리마인드 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버클’ 박찬우 대표는 “경험을 한 번에 끝나지 않는다. 특히 최근 패션 브랜드들의 팝업스토어 오픈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는데 일시적인 브랜드 홍보로 끝나는 사례가 많아 효율성에 대해 고민해봐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버클’은 오프라인 매장 방문 직후부터의 프로세스로 시작해 재방문을 유도하는 ‘지속적인 경험’ 프로세스에 최적화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고객이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거나, 온라인몰에 들어온 순간부터, 고객의 구매 이후 그리고 재구매가 일어날 때까지 고객경험의 사이클은 끊이지 않고 순환해야 한다”라며 “브랜드가 다른 솔루션을 사용하지 않고도 고객 관리의 모든 과정,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만드는 모든 과정을 ‘버클’ 하나로 고정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황연희 에디터 yuni@dito.fashion
팝업스토어 열풍, 고객도 뜨고 사라지는 건 아닌가요?
지난해 화제가 된 '버버리' 성수 팝업스토어
백화점, 가두상권 할 것 없이 오프라인은 팝업스토어 전성시대다. 특히 지난 한 해 가장 많은 팝업스토어가 열린 성수동은 한 주에 60~70개 팝업스토어가 운영될 정도로 팝업스토어 최고 격전지가 되었다. 지난 주에도 ‘푸마’ 포에버 스피드캣, 내셔널지오그래픽, 척, SJYP, 부디무드라 등의 팝업스토어가 성수동에 열렸다.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매장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 ‘팝업(POP-UP)’ 스토어는 짧게는 3일, 길게는 한 달여 기간 동안 운영하며 신규 고객을 유입하고 SNS를 활용한 바이럴 마케팅 효과를 기대하는 목적이 크다. 때문에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이 몰리는 성수, 한남, 더현대서울 등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하며 막대한 비용을 투자하기도 한다. 하지만 최근 팝업스토어 수가 과도하게 늘어나며 차별성이 떨어진다는 지적과 팝업스토어에 유입되는 고객에 대해 관리가 되지 않아 고객 역시 일시적으로 등장해 사라지는 팝업 고객이 되고 있다는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리테일 테크 솔루션 기업인 매스어답션(대표 박찬우)은 지난해 ‘버클(VIRCLE)’의 서비스를 오프라인까지 확장하며 이러한 팝업스토어 고객까지 락인시킬 수 있는 온-오프 통합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 버클, 오프라인 테크 솔루션 확장
'로우로우'의 디지털 보증서와 팝업스토어 RSVP, (이미지=버클)
‘버클(VIRCLE)’은 2021년 디지털 보증 솔루션으로 시작했다. 제품 구매 시 제품의 정품 및 로열티를 보증해주는 보증서를 디지털로 전환한 ‘디지털 보증서’나 ‘디지털 멤버십’이 버클의 메인 서비스였다. 현재 300여개 브랜드가 ‘버클’의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버클’의 디지털 보증서는 제품의 정품 인증뿐만 아니라 제품의 이력을 추적하는 ‘상품 관리’와 고객을 관리하는 ‘고객 관리’의 고도화가 핵심 서비스다. ‘버클’ 디지털 보증서 발급량은 올해 40만건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최근 유럽 시장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디지털 제품 여권(DPP) 시행이 본격화된다면 ‘버클’ 디지털 보증서에 대한 수요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버클’은 지난해부터 오프라인 매장에 필요한 기능을 제공하는 ‘채널 관리’ 서비스를 추가하고 오프라인 테크 솔루션 기업으로 진화했다. 특히 오프라인 행사에 필요한 고객 관리 기술을 버클 솔루션에 탑재함으로써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브랜드와 고객의 연결고리를 단단히 해주는 솔루션을 제안했다.
무엇보다 오프라인 경험을 디지털로 전환해 단일성 이벤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고정 고객 전환으로 지속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버클’의 핵심 경쟁력이다.
# ‘시스템’, ‘SJYP’, ‘LCDC’ 등 팝업 솔루션에 버클 활용
버클 서비스를 도입한 'SJYP' 리브랜딩 팝업스토어
지난해 한섬은 ‘시스템 파리’ 팝업 전시와 ‘SJYP’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며 ‘버클’의 솔루션을 활용했다.
‘버클’의 디지털 멤버십과 입장 관리 솔루션을 활용했다. 고객들이 여정별로 스탬핑을 찍으며 체계화된 고객여정을 관리할 수 있었고, 랜덤 추천을 통한 굿즈도 제공했다. 행사 이후 방문 고객에 대한 추가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브랜드에 대한 새로운 고객경험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무엇보다 팝업스토어 행사에 대한 정량적 성과 측정이 가능한 것과 지속적인 고객 관리가 가능한 점을 우수점으로 꼽았다.
LCDC는 이번 겨울 ‘윈터 트립’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버클과 손을 잡았다. LCDC 층별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이 담긴 디지털 멤버십을 발급해 고객의 소비 행태 및 각 매장별 오프라인 방문객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었다. 또 멤버십의 랜덤박스 기능과 경품 추첨 기능을 활용해 오프라인과 디지털이 결합된 경험을 제공하기도 했다.
'LCDC' 윈터트립 팝업스토어는 고객 여정 분석 및 지속 마케팅에 버클 서비스를 활용했다
LCDC 관계자는 “오프라인 매장에 대한 고객 행동 분석과 마케팅 전략에 대해 고민이 많았는데, 버클과 협업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더 잘 알 수 있게 됐다. 또 팝업스토어 이후에도 추가 혜택 제공, 재방문 유도 등으로 고정고객으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 문화를 기반으로 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피치스’는 지난 12월 부산에 주유소를 오픈했다. ‘피치스’ 주유소를 오픈하며 100개 한정 상품으로 후디를 개발했는데 후디 소매에 ‘버클’의 기술을 활용한 NFC칩을 탑재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혜택을 제공했다. 또 고객의 주유소 방문 일자, 쿠폰 사용 이력, 이벤트 참여 이력을 파악하는 등 고객 행동 데이터를 수집함으로써 고객의 지속적인 관리가 용이하도록 했다.
# 경험은 한 번에 끝나지 않는다
'피치스' 가스 스테이션 후디에는 버클의 NFC칩을 탑재해 디지털 멤버십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렇듯 ‘버클’은 팝업스토어 입장관리 솔루션을 통해 방문 전부터 고객과 접점을 만들고, 매장 내 QR코드나 NFC칩, 바코드 등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형성하며, 방문 후에는 디지털 보증서나 디지털 멤버십을 통해 고객에게 브랜드를 리마인드 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버클’ 박찬우 대표는 “경험을 한 번에 끝나지 않는다. 특히 최근 패션 브랜드들의 팝업스토어 오픈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는데 일시적인 브랜드 홍보로 끝나는 사례가 많아 효율성에 대해 고민해봐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버클’은 오프라인 매장 방문 직후부터의 프로세스로 시작해 재방문을 유도하는 ‘지속적인 경험’ 프로세스에 최적화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고객이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거나, 온라인몰에 들어온 순간부터, 고객의 구매 이후 그리고 재구매가 일어날 때까지 고객경험의 사이클은 끊이지 않고 순환해야 한다”라며 “브랜드가 다른 솔루션을 사용하지 않고도 고객 관리의 모든 과정,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만드는 모든 과정을 ‘버클’ 하나로 고정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황연희 에디터 yuni@dito.fash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