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이노베이션올인원 AI 메신저 ‘채널톡’, ALF 등 AI 장착해 글로벌 진출

황연희 에디터
2024-04-04


올인원 AI 메신저 ‘채널톡’, ALF 등 AI 장착해 글로벌 진출 

BI 리뉴얼, 뉴 서비스, 글로벌 진출 등 미래 청사진 공개

‘테헤란로의 바퀴벌레’ 채널코퍼레이션, ‘채널콘’ 개최…미래 비즈니스 토크

 

김재홍 채널코퍼레이션 대표 


올인원 AI 메신저 ‘채널톡’이 ‘2024채널콘’에서 BI 리뉴얼, 뉴 서비스, 글로벌 진출 등 미래 청사진을 공개했다.


‘채널톡’을 운영하는 채널코퍼레이션(대표 김재홍 최시원)은 지난 4월 3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호텔에서 비즈니스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채널콘2024: Let’s Talk Future’를 개최했다. 키노트 강연을 맡은 ‘채널톡’은 생성형 AI 챗봇 서비스 ‘알프(ALF)’와 외부 솔루션사의 API 연동으로 응대에 필요한 액션을 제공하는 ‘커맨드’, 고객이 채팅방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WAM(Web Application Module)’ 등의 서비스를 출시해 진정한 미래형 올인원 AI 메신저 서비스로 거듭난다는 계획을 밝혔다.


# ALF : AI가 답이다


'채널콘' 키노트 연설 중인 김재홍 대표 

‘채널톡’은 최근 가장 중요하게 부상하고 있는 AI 기술을 탑재한 솔루션으로 ‘ALF’를 오픈했다. ‘알프’는 단순, 반복 문의가 약 70%를 차지하는 CS 업무의 특성을 반영한 것으로 단순한 문의를 생성형 AI 챗봇 ‘알프’로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오픈AI GPT를 기반으로 음성, 텍스트 등 자연어를 인식해 바로바로 응대할 수 있는 서비스로 올해 상반기 내 정식 출시를 예고했다.


고객들이 채널톡 채팅방에 발송, 주문, 취소 등 개별 문의를 남기면 이에 해당하는 답변들을 CS 직원이 일일이 답변을 해야했으나 ALF는 고객 질문의 의도를 ‘찰떡같이’ 이해한 후 이에 대한 적절한 대답을 자동으로 해준다.


또 채널톡 고객사와 카페24 등 외부 솔루션사와의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연동으로 단순·반복 문의 응대에 필요한 기능을 제공하는 '커맨드(명령어)' 기능을 추가했다. 가장 많은 상담 내용인 발송예정일, 주문목록, 주문취소 영역에 한정해 ‘/발송예정일’ 등의 내용을 입력하면 AI가 답변을 해준다.


'ALF' 런칭을 알리는 최시원 대표


실제 지난 한 달 동안 여성복 브랜드 ‘라룸’이 ALF를 활용한 시범 서비스에 참여한 결과, ALF를 통한 해결률이 55%, 커맨드를 통한 해결률이 80%로 전체 문의는 30% 감소하는 효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김재홍 대표는 “채널톡의 비즈니스 미래는 고객중심(Customer Driven)이다. 기업의 인/아웃사이드 커뮤니케이션을 통합하는 메신저로 출발해 고객 요청에 따라 챗봇, 고객관계관리, 사내 메신저, 통화, 영상 등의 기능을 추가했다. 그 고객을 이제 국내에 한정짓지 않고 글로벌로 향하는 퀀텀점프를 추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 GLOBAL : 일본·미국 등 글로벌 고객을 찾아서 


채널코퍼러레이션이 글로벌 진출을 위해 '채널콘' BI를 리뉴얼했다


지난 2014년 설립한 채널코퍼레이션(전 조이코퍼레이션)은 2017년 ‘채널톡’을 정식 런칭했다. 그리고 글로벌 B2B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2018년 일본 진출을 시도했다. 현재 일본은 1만 6,000개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전체의 25% 매출을 차지할 만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채널톡은 전세계 22개국에 16만여 기업이 사용하고 있으며, 지난해 36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채널톡’은 상반기 알프, 커맨드 기능 등을 확대하면서 미국 등 본격적으로 글로벌 무대로 진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김재홍 공동대표는 미국으로 거처를 옮겼다.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 ‘비즈니스와 고객을 더 가깝게 연결한다’는 미션을 효과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채널톡 심볼인 말풍선의 ‘눈’ 모양을 ‘입’ 모양으로 변경했다. 이는 전세계적으로 입모양 이모티콘이 온라인상 감정 표현에 활발하게 쓰이는 점에 착안했다는 설명이다.  


# ‘채널X’ : 콘텐츠 기반의 이커머스 플랫폼 도전 


브랜드, 에디터, 엔드유저를 연결하는 콘텐츠형 이커머스플랫폼 '채널X'


‘테헤란로의 바퀴벌레’라른 별칭을 얻은 채널코퍼레이션은 지난 10년 동안 끊임없는 도전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진출이라는 큰 도전과 직접 커머스 플랫폼까지 도전하는 과감함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일에는 새로운 이커머스 플랫폼 ‘채널X’ 런칭을 알렸다.


최시원 대표는 “고객들의 CS를 전문으로 돕다 보니 좋은 제품, 브랜드를 추천받고 싶다는 고객의 의견도 있었고, 새로운 고객을 만나고 싶다는 수요도 있었다. 이에 브랜드와 엔드유저를 연결하는 콘텐츠 기반의 쇼핑 플랫폼, 초간편한 구매를 경험할 수 있는 ‘채널X’를 새롭게 런칭하게 됐다”고 공개했다.


‘채널X’는 ‘채널톡’을 이용하고 있는 우수 브랜드를 한 곳에서 쇼핑할 수 있는 콘텐츠 기반의 이커머스 플랫폼이다. 입점과 상관없이 채널톡 이용만 하면 편리하게 채널X로 연동해 쇼핑을 할 수 있고, 입점을 한다면 큐레이터 기능을 하는 에디터들의 콘텐츠 제작으로 판매 퍼포먼스를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브랜드와 팬을 연결하는 이커머스 플랫폼이지만, 콘텐츠를 제작하는 에디터들과 수익을 쉐어하는 보상형 프로그램을 도입해 차별화했다. 또 유튜브보다는 쉽게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고, 인스타보다는 정성들인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콘텐츠 소셜미디어를 지향한다.   


채널코퍼레이션은 2024년 10주년을 기념해 글로벌 고객과 팬을 연결하는 올인원 AI 메신저 기업으로서 글로벌에서 성공하는 K-B2B SaaS 대표 솔루션 기업이 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한편, 3일 진행한 비즈니스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2024채널콘’에서는 AI, 이커머스, 스타트업, B2B SaaS, CX, 글로벌 진출 등 이커머스 시장의 이슈들을 공유하며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황연희 에디터 yuni@dito.fash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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