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 MCM, 젠틀몬스터, 헬리녹스 글로벌 성공 파트너는?
돈 되는 제품 정보, 한 눈에 파악되는 PLM 솔루션
센트릭소프트웨어…전세계 730개 패션 기업 도입, 전년 46% 증가
# 여성복 기업 A社는 8개 여성복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데, 지난해 베스트셀러 제품을 분석해보니 동일한 소재를 활용한 제품이 중복됐다. 동일한 소재를 활용해 20만장에 달하는 재킷을 만들었음에도 브랜드별 디자인 개발 공유가 이뤄지지 않은 이유로 각기 원단 구매비용이 모두 달랐다. 통합으로 소재를 구매했다면 생산원가 절감 효과가 상당했을 것이다.
# B社 마케팅 팀장은 올 여름 마케팅 콜래보레이션 제품을 개발하는데, 협업 작가와 디자인실, 기획실, 영업부 그리고 대표이사까지 디자인 결정을 하는 데 수십통의 전화와 카톡, 메일을 주고받아야 했다. 좀 더 쉽게 신속하게 결정하는 방법은 없을까?
한승경 센트릭소프트웨어코리아 대표는 30여년 PLM 전문가로 재직했고, 지난 2020년부터 센트릭소트웨어 한국지사를 맡고 있다ⓓ
“판매에 몰입된 출혈 경쟁을 하시겠습니까? 남는 장사를 하시겠습니까?”
한승경 센트릭소프트웨어코리아 대표는 ‘센트릭소프트웨어’의 필요성에 대해 한 마디로 정의했다.
그는 많은 패션기업들이 매출 신장을 위해 기업의 역량과 인프라를 투자하고 있지만, 진정한 승자는 수익 발생, 즉 남는 장사를 할 수 있는 것에 투자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 무엇보다 상품의 기획, 디자인 및 개발 등의 제품 데이터에 대한 관리, PLM(Product Lifecycle Management, 제품생명주기관리)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PLM 대표 주자 센트릭소프트웨어는 아직 국내에서는 생소하지만, 해외에서는 지난해만 고객사가 46% 늘어난 730개에 이를만큼 호응도가 높다. 사용 브랜드 기준으로 1만 2500여개가 사용하고 있으며, 코로나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란 큰 이슈를 경험하면서 기업들의 인식도 크게 바꿨다.
반면 국내에서는 4월말 기준 7개 패션 기업, 20여개 브랜드만 사용하고 있을 뿐 비교적 소극적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최근 패션기업의 가장 큰 숙제로 부각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특히 밸류체인 DX를 성공하기 위해서는 센트릭소프트웨어와 같은 PLM이 필수적인 디지털 전환 솔루션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 1만 2500개 VS 20여개, PLM에 대한 온도 차이
선도적인 PLM(제품수명주기관리)솔루션 기업인 센트릭소프트웨어ⓓ
PLM(Product Lifecycle Management, 제품 수명주기관리) 소프트웨어는 글로벌 공급망 전반의 제품, 서비스 수명 주기의 모든 정보와 프로세스를 관리하는 솔루션이다. 쉽게 설명해 제품 개발과 관련한 아이디어 구축, 개발, 판매, 제품의 수명이 끝난 후까지 모든 수명 주기를 관리하는 전략적 프로세스다. 센트릭 PLM은 여러 PLM 솔루션 중에서도 패션, 뷰티, 소비재 산업에 최적화해 개발된 솔루션 기업이다.
한승경 대표는 “현재 패션기업들의 제품 정보는 디자인실의 작업지시서, 개발실의 원가 분석표, 기획 MD의 상품 기획 시트, 영업부의 판매 엑셀 등이 별도로 관리되고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센트릭소프트웨어는 이러한 정보를 단일화된 플랫폼에 통합 관리해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상품 개발과 관련한 리드 타임을 단축하는 것은 물론 불필요한 요소를 없애 비용까지 절약할 수 있게 만들었다”며 “특히 지난 코로나19 3년 동안 국가간 교역이 물리적으로 폐쇄되면서 패션 산업에서 센트릭소프트웨어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절실해졌다”고 설명했다.
센트릭소프트웨어는 패션, 뷰티 분야에 특화된 PLM을 강점으로 내세운 디지털 솔루션 기업으로 1만 2500개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 F&F 영업이익률 30%의 핵심은 DX
F&F, 게스는 센트릭소프트웨어 도입으로 원가 절감, 업무효율성 제고, 재고 감소 등으로 영업이익률을 높이는데 성공했다, 사진은 MLB(좌)와 게스(우)ⓓ
그는 국내 대표적인 사례로 F&F를 꼽았다. F&F는 내수 패션 기업 가운데는 최초로 센트릭소프트웨어 솔루션을 도입했다.
F&F 2023년 1분기 실적이 발표됐다. 4974억원 매출에 영업이익은 1488억원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13.8%, 10.6%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무려 30%라는 놀라운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실적 또한 연매출 1조 8089억원 매출에 영업이익은 5249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29%였다. 영업이익률 10%대 실적도 어려운 패션 산업 특성 상 F&F 높은 실적의 상당 부분은 철저한 원가관리에서 비롯됐다고 할 수 있다.
F&F는 현재 상품 디자인, 개발, 생산과 관련된 원부자재, 스펙의 이력, 원가 등을 디지털 자산으로 통합 관리하고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해 세계 각국의 오더와 생산, 제품 납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있다. 또 내외부적으로 원 소스 기반의 실시간 정보 공유, 문서작업 최소화 등 선제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F&F의 센트릭소프트웨어 도입 후 MCM, 젠틀몬스터, 헬리녹스 등 글로벌 진출에 성공한 국내 대표 패션기업들이 센트릭소프트웨어를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한 대표는 “글로벌 진출을 꾀하는 브랜드는 각기 다른 지역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통합 관리하기 위해 센트릭소포트웨어 PLM을 도입하는 사례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하지만 규모가 작은 기업일수록 소프트웨어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효율을 높일 수 있고, 조직 및 인프라의 통합 관리가 절실하다. ‘더일마’를 전개하고 있는 인사이트디자인랩은 매장 수 20개가 안되고 국내에서만 전개하고 있지만 센트릭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 패션 회사를 너무 잘 아는 PLM
한승경 대표는 매출 경쟁도 중요하지만 제품의 적기, 적정량 생산으로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수익의 중요한 포인트라고 강조한다ⓓ
센트릭소프트웨어 PLM은 무엇보다 패션, 뷰티 및 소비재에 특화된 PLM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730개 기업, 1만 2500개 브랜드 중 상당 비중이 패션, 뷰티 분야에 집중된 것도 그러한 이유다. 산업의 특수성을 이해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프로세스 통합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기업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었다.
LVMH그룹은 각 계열사별로 특성을 달리해 센트릭소프트웨어를 일괄 도입했고, 일본의 패스트리테일링사 역시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또 PVH, 게스, 슈퍼드라이, A.P.C, 크록스, 보드라이더, 라파, 중국 안타 등 수많은 글로벌 패션 기업이 센트릭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게스’는 “코로나19 이전 2020년 회계 연말에 5.6%로 마감한 영업 수익이 12%로 증가했다. 센트릭 플래닝 서비스를 활용해 전세계 제품 데이터를 통합 관리함으로써 영업이익 상승, 재고 문제도 30% 감소시키는 효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국내 기업인 ‘헬리녹스’는 “사업 규모가 급격히 커지면서 상품 개발, 콜래보레이션, 시즌 제품 수가 늘어났다. 엑셀 등을 이용한 수기 방식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업데이트하는 것이 한계가 느껴졌다”며 “특히 새로운 디지털 솔루션을 도입할 때 기존 솔루션들과 새로운 솔루션이 문제없이 연결되는가도 중요한 이슈인데 센트릭 PLM은 그런 측면에서 탁월한 솔루션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 상품 플래닝, 프라이싱 서비스까지 확장
센트릭소프트웨어는 기존의 '센트릭 PLM'에서 '센트릭 플래닝, '센트릭 프라이싱' 솔루션까지 추가해 하나로 연결된 완벽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센트릭소프트웨어는 올해부터 상품 플래닝, 프라이싱 서비스까지 확장했다. 기존 ‘센트릭 PLM’이 컨셉 선정부터 신제품 출시까지 제품 개발의 단계를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 시스템이라면, ‘센트릭 플래닝’은 재무 기획, 상품 구색, 수요 예측, 재고 보충 등 상품 기획 관리를 특화시킨 것으로 불필요한 재고를 줄이는 것이 가능해졌다. 또 향상된 제품 구성과 가격 책정을 통해 매출 성장을 주도할 수 있는 ‘센트릭 프라이싱’ 서비스도 출시했다.
센트릭 플래닝 서비스를 도입한 베네통그룹은 최신 정보로 모든 부서 간 협업이 가능해졌고, 효율적인 상품 구색, 원활해진 예산 관리로 수익성을 높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한승경 대표는 “한국에서는 센트릭 플래닝, 센트릭 프라이싱 서비스를 하반기에 공식 런칭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2021년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해 이제 7개 기업이 도입한 상태지만, 올해 들어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어 2배 이상의 기업들이 센트릭소프트웨어를 적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패션기업들이 판매에 몰입된 출혈 경쟁을 지양하는 대신 적시에 출시하기 위한 리드타임을 줄이는 것, 업무 효율을 높여 원가절약을 실천하는 등 원가 수익을 높이는 것에 더 집중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황연희 에디터 yuni@dito.fashion
F&F, MCM, 젠틀몬스터, 헬리녹스 글로벌 성공 파트너는?
# 여성복 기업 A社는 8개 여성복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데, 지난해 베스트셀러 제품을 분석해보니 동일한 소재를 활용한 제품이 중복됐다. 동일한 소재를 활용해 20만장에 달하는 재킷을 만들었음에도 브랜드별 디자인 개발 공유가 이뤄지지 않은 이유로 각기 원단 구매비용이 모두 달랐다. 통합으로 소재를 구매했다면 생산원가 절감 효과가 상당했을 것이다.
# B社 마케팅 팀장은 올 여름 마케팅 콜래보레이션 제품을 개발하는데, 협업 작가와 디자인실, 기획실, 영업부 그리고 대표이사까지 디자인 결정을 하는 데 수십통의 전화와 카톡, 메일을 주고받아야 했다. 좀 더 쉽게 신속하게 결정하는 방법은 없을까?
한승경 센트릭소프트웨어코리아 대표는 30여년 PLM 전문가로 재직했고, 지난 2020년부터 센트릭소트웨어 한국지사를 맡고 있다ⓓ
“판매에 몰입된 출혈 경쟁을 하시겠습니까? 남는 장사를 하시겠습니까?”
한승경 센트릭소프트웨어코리아 대표는 ‘센트릭소프트웨어’의 필요성에 대해 한 마디로 정의했다.
그는 많은 패션기업들이 매출 신장을 위해 기업의 역량과 인프라를 투자하고 있지만, 진정한 승자는 수익 발생, 즉 남는 장사를 할 수 있는 것에 투자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 무엇보다 상품의 기획, 디자인 및 개발 등의 제품 데이터에 대한 관리, PLM(Product Lifecycle Management, 제품생명주기관리)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PLM 대표 주자 센트릭소프트웨어는 아직 국내에서는 생소하지만, 해외에서는 지난해만 고객사가 46% 늘어난 730개에 이를만큼 호응도가 높다. 사용 브랜드 기준으로 1만 2500여개가 사용하고 있으며, 코로나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란 큰 이슈를 경험하면서 기업들의 인식도 크게 바꿨다.
반면 국내에서는 4월말 기준 7개 패션 기업, 20여개 브랜드만 사용하고 있을 뿐 비교적 소극적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최근 패션기업의 가장 큰 숙제로 부각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특히 밸류체인 DX를 성공하기 위해서는 센트릭소프트웨어와 같은 PLM이 필수적인 디지털 전환 솔루션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 1만 2500개 VS 20여개, PLM에 대한 온도 차이
선도적인 PLM(제품수명주기관리)솔루션 기업인 센트릭소프트웨어ⓓ
PLM(Product Lifecycle Management, 제품 수명주기관리) 소프트웨어는 글로벌 공급망 전반의 제품, 서비스 수명 주기의 모든 정보와 프로세스를 관리하는 솔루션이다. 쉽게 설명해 제품 개발과 관련한 아이디어 구축, 개발, 판매, 제품의 수명이 끝난 후까지 모든 수명 주기를 관리하는 전략적 프로세스다. 센트릭 PLM은 여러 PLM 솔루션 중에서도 패션, 뷰티, 소비재 산업에 최적화해 개발된 솔루션 기업이다.
한승경 대표는 “현재 패션기업들의 제품 정보는 디자인실의 작업지시서, 개발실의 원가 분석표, 기획 MD의 상품 기획 시트, 영업부의 판매 엑셀 등이 별도로 관리되고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센트릭소프트웨어는 이러한 정보를 단일화된 플랫폼에 통합 관리해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상품 개발과 관련한 리드 타임을 단축하는 것은 물론 불필요한 요소를 없애 비용까지 절약할 수 있게 만들었다”며 “특히 지난 코로나19 3년 동안 국가간 교역이 물리적으로 폐쇄되면서 패션 산업에서 센트릭소프트웨어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절실해졌다”고 설명했다.
센트릭소프트웨어는 패션, 뷰티 분야에 특화된 PLM을 강점으로 내세운 디지털 솔루션 기업으로 1만 2500개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 F&F 영업이익률 30%의 핵심은 DX
F&F, 게스는 센트릭소프트웨어 도입으로 원가 절감, 업무효율성 제고, 재고 감소 등으로 영업이익률을 높이는데 성공했다, 사진은 MLB(좌)와 게스(우)ⓓ
그는 국내 대표적인 사례로 F&F를 꼽았다. F&F는 내수 패션 기업 가운데는 최초로 센트릭소프트웨어 솔루션을 도입했다.
F&F 2023년 1분기 실적이 발표됐다. 4974억원 매출에 영업이익은 1488억원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13.8%, 10.6%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무려 30%라는 놀라운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실적 또한 연매출 1조 8089억원 매출에 영업이익은 5249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29%였다. 영업이익률 10%대 실적도 어려운 패션 산업 특성 상 F&F 높은 실적의 상당 부분은 철저한 원가관리에서 비롯됐다고 할 수 있다.
F&F는 현재 상품 디자인, 개발, 생산과 관련된 원부자재, 스펙의 이력, 원가 등을 디지털 자산으로 통합 관리하고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해 세계 각국의 오더와 생산, 제품 납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있다. 또 내외부적으로 원 소스 기반의 실시간 정보 공유, 문서작업 최소화 등 선제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F&F의 센트릭소프트웨어 도입 후 MCM, 젠틀몬스터, 헬리녹스 등 글로벌 진출에 성공한 국내 대표 패션기업들이 센트릭소프트웨어를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한 대표는 “글로벌 진출을 꾀하는 브랜드는 각기 다른 지역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통합 관리하기 위해 센트릭소포트웨어 PLM을 도입하는 사례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하지만 규모가 작은 기업일수록 소프트웨어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효율을 높일 수 있고, 조직 및 인프라의 통합 관리가 절실하다. ‘더일마’를 전개하고 있는 인사이트디자인랩은 매장 수 20개가 안되고 국내에서만 전개하고 있지만 센트릭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 패션 회사를 너무 잘 아는 PLM
한승경 대표는 매출 경쟁도 중요하지만 제품의 적기, 적정량 생산으로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수익의 중요한 포인트라고 강조한다ⓓ
센트릭소프트웨어 PLM은 무엇보다 패션, 뷰티 및 소비재에 특화된 PLM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730개 기업, 1만 2500개 브랜드 중 상당 비중이 패션, 뷰티 분야에 집중된 것도 그러한 이유다. 산업의 특수성을 이해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프로세스 통합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기업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었다.
LVMH그룹은 각 계열사별로 특성을 달리해 센트릭소프트웨어를 일괄 도입했고, 일본의 패스트리테일링사 역시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또 PVH, 게스, 슈퍼드라이, A.P.C, 크록스, 보드라이더, 라파, 중국 안타 등 수많은 글로벌 패션 기업이 센트릭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게스’는 “코로나19 이전 2020년 회계 연말에 5.6%로 마감한 영업 수익이 12%로 증가했다. 센트릭 플래닝 서비스를 활용해 전세계 제품 데이터를 통합 관리함으로써 영업이익 상승, 재고 문제도 30% 감소시키는 효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국내 기업인 ‘헬리녹스’는 “사업 규모가 급격히 커지면서 상품 개발, 콜래보레이션, 시즌 제품 수가 늘어났다. 엑셀 등을 이용한 수기 방식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업데이트하는 것이 한계가 느껴졌다”며 “특히 새로운 디지털 솔루션을 도입할 때 기존 솔루션들과 새로운 솔루션이 문제없이 연결되는가도 중요한 이슈인데 센트릭 PLM은 그런 측면에서 탁월한 솔루션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 상품 플래닝, 프라이싱 서비스까지 확장
센트릭소프트웨어는 기존의 '센트릭 PLM'에서 '센트릭 플래닝, '센트릭 프라이싱' 솔루션까지 추가해 하나로 연결된 완벽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센트릭소프트웨어는 올해부터 상품 플래닝, 프라이싱 서비스까지 확장했다. 기존 ‘센트릭 PLM’이 컨셉 선정부터 신제품 출시까지 제품 개발의 단계를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 시스템이라면, ‘센트릭 플래닝’은 재무 기획, 상품 구색, 수요 예측, 재고 보충 등 상품 기획 관리를 특화시킨 것으로 불필요한 재고를 줄이는 것이 가능해졌다. 또 향상된 제품 구성과 가격 책정을 통해 매출 성장을 주도할 수 있는 ‘센트릭 프라이싱’ 서비스도 출시했다.
센트릭 플래닝 서비스를 도입한 베네통그룹은 최신 정보로 모든 부서 간 협업이 가능해졌고, 효율적인 상품 구색, 원활해진 예산 관리로 수익성을 높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한승경 대표는 “한국에서는 센트릭 플래닝, 센트릭 프라이싱 서비스를 하반기에 공식 런칭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2021년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해 이제 7개 기업이 도입한 상태지만, 올해 들어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어 2배 이상의 기업들이 센트릭소프트웨어를 적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패션기업들이 판매에 몰입된 출혈 경쟁을 지양하는 대신 적시에 출시하기 위한 리드타임을 줄이는 것, 업무 효율을 높여 원가절약을 실천하는 등 원가 수익을 높이는 것에 더 집중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황연희 에디터 yuni@dito.fash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