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pular column 01]
“패션 기업, 이제 디지털 기업으로 새롭게 정의합니다”
수요 예측부터 라스트 마일까지 디지털 혁신으로 생태적 지위 구축
기술 활용이 아닌 기업 문화로 정착
<편집자 주>
<Popular column>은 한국 패션산업의 디지털 혁신, 특히 밸류체인 혁신에 집중합니다. 밸류체인 각 영역별 디지털 혁신 사례를 사용자 관점에서 연재합니다. 또 B2B 플랫폼과 같은 사업모델 혁신에 대해서도 전문가들과 협력해 심층 분석해 지식 콘텐츠로 만들어 갈 예정이니 관련 전문가들과 사용자들의 적극적인 참여 부탁드립니다. 카테고리별 지식 콘텐츠는 정기적인 컨퍼런스를 통해 <dito&ditto> 회원들과 공유할 예정입니다.
# (디자인 개발) LF ‘헤지스’는 그린디자인 정책에 의해 2년 전부터 3D CLO를 활용해, 첫 시즌에만 전체 상품의 30% 샘플을 디지털로 구현했다. 이 과정에서 샘플 리드 타임은 1/20로 줄어들었으며, 샘플 채택 비율도 두 배 이상 늘어났다또 디자인, 샘플링, 수정작업, 품평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 요소를 55% 감축한 것으로 추산한다.
# (상품기획) F&F는 자타가 인정하는 대박 아이템 제조기. 이 회사 디자이너와 MD들은 Tableau를 업무에 최대한 활용해 외부 빅데이터와 내부 스몰 데이터를 믹스한 데이터 사이언스로 히트 아이템 예측은 물론 판매가능 최대치를 뽑아내고 있다.
# (데이터 파워) 신성통상은 이커머스를 통해 고객 300만명을 확보했다. 단일 패션기업으로서는 최대치이며, 이를 활용한 넥스트 사업모델을 구상하고 있다. 고객들의 선택폭을 넓히는 콘텐츠 확장을 통한 플랫폼 BM이 유력하다.
# (풀필먼트) 여성복 ‘아뜨랑스’는 매일 판매하는 상품이 4500여개. 이 가운데 약 40%인 2200개는 당일 배송이 가능하다. 서울은 오후 3시, 경기도는 오전 12시 이전에 주문하면 당일 밤 10시까지 배송되는 서비스이며, 이를 기반으로 자사몰은 물론 에이블리 매출 1위 브랜드에 올라있다.
# (온디멘드scm) 서울 신내동에 위치한 티셔츠 프로모션 기업 모다스코리아는 ‘예일’ ‘앤더슨벨’ ‘비바스튜디오’ ‘PHYPS’ 등 요즘 핫한 브랜드가 메인 거래처. 메인 브랜드의 시즌별 오더 총량은 3000~5000장(1디자인 기준)이지만, 브랜드의 초도 발주량은 300장에서 시작된다. 1~2주 단위로 300~500장이 추가 발주되는 까닭에 미니멈 없이 프린팅 할 수 있는 코닛디지털 2대와 브라더 5대 등 DTP 장비를 갖췄다. 이 회사는 재단부터 완성, 프린트까지 월 10만장 이상의 티셔츠를 브랜드에 공급하고 있다.
패션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DX)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DX는 지금까지 D2C 부문에서 활발했다. 스마트폰에서 시작된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변화는 △구매 편의성과 △UX에 의한 상품 정보 △빠른 배송 등을 기준으로 마켓 판도 변화로 이어졌다. 그 결과 네이버와 카카오, 쿠팡이 패션 이커머스 메이저로 올라섰고, 패션 버티컬 플랫폼 부문에선 SSG(ebay, S.I빌리지, W컨셉)와 무신사(무신사, 스타일쉐어, 29cm, 크림 등), 대명화학(패션플러스, HAGO)이 경쟁 구도를 형성하는 패션 이커머스 트로이카 시대로 접어들었다.
# B2C에서 시작된 DX, 이제 밸류체인 혁신으로
D2C에서 시작된 DX는 패션산업에 어떤 파장을 불러 일으킬까? 소비자들은 결제단에서 기존 구매자들의 후기를 참조하고, 같은 제품이라도 보다 좋은 조건을 찾는다. 무엇보다 언제 대문 앞에 도착할지가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현실이 이렇다 보니 패션기업들은 수요량을 정확히 파악해야 하고, 제때 배송하기 위해 프로세스와 조직(역할)을 혁신하고 있다.
그러나 오프라인 중심 기업은 그동안 원가 절감을 이유로 중국과 동남아에서 대량 생산을 고집했고, 온라인 기업들은 재고부담을 줄이기 위해 소량 생산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매기를 놓치기 일수였다.
코로나19는 인류에게 유례없는 재앙이었고, 산업 전반에 치명적인 타격을 안겨줬다. 패션시장에서도 글로벌 공급망이 끊어지기도 하고, 오프라인 매장은 개점휴업과 폐점을 피할 수 없었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코로나 영향으로 패션산업은 혁신에 대한 모멘텀을 만들어주었다. 비대면 근무가 늘어나면서 상품기획실은 태블로(www.tableau.com)로 수요를 예측하고, 디자인실은 3D CLO(www.clo3d.com)를 도입해 샘플개발 과정을 혁신했고, 오르빗뷰(www.orbitvu-korea.co)로 상품 촬영과 웹디자인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또 제조에서는 대량 생산한 블랭크 티셔츠에 팔리는 디자인을 300~400장 단위로 프린팅해서 판매하는 POD 방식이 주목받았으며 코닛디지털(www.kornit.com)과 같은 DTP가 대안으로 부상했다.
패션산업은 밸류체인이 길고 복잡하며, 사람의 손이 많이 필요하다. 이런 이유에서 일찍부터 인건비가 저렴한 중국과 동남아로 생산기지를 이전하는 오프쇼어링(off-shoring)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코로나로 팬데믹이 발생하고, 특히 온라인 브랜드를 중심으로 300~400장 단위의 반응 생산이 확대되면서 니어쇼어링(near-shoring)과 On demand SCM이 화두로 부상했으며, 이 과정에서 디지털 테크놀로지와 IT 솔루션을 접목하는 디지털 이노베이션이 패션기업의 최대 과제가 됐다.
# 디지털 혁신은 기업문화로 안착해야
패션 기업이 디지털 테크 기업으로서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밸류체인의 디지털 혁신이 기업문화로 자리잡아야 한다.ⓓ
디지털 기술과 IT 솔루션은 이미 패션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다양하게 접목되고 있다. 다만 서두에 사례를 언급한 리딩 컴퍼니처럼 과감하게 도입해 실행하는 기업은 코로나 시기에도 오히려 외형과 수익성이 향상되는 결과로 나타났다.
그러나 상당수 기업들은 특정 디렉터의 감(感)에만 의존한 의사결정, 갑을 관계로 엮어진 제품 소싱, 오프라인 중심의 판매채널, 톱다운 의사결정이 만연한 기업은 일상으로 회복되는 지금부터 더 큰 실력차를 경험할 것으로 예견된다.
이제 패션기업은 디지털 기업으로 거듭나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업무 프로세스 전반에 걸쳐 디지털 혁신이 동반되야 한다. 데이터 사이언스와 AI를 상품기획에 도입하고, 3D와 VR 기술을 디자인과 샘플 개발에 적용해야 시장흐름에 맞는 상품을 제대로 만들 수 있다. DTP를 활용해 적기에 제작함은 물론 패션산업이 환경오염 주범이라는 굴레도 벗어야 한다. Chatbot으로 실시간 고객과 소통하고, Fulfillment 서비스로 고객을 락인시켜야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패션기업이 디지털 기술로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유저 관점에서 데이터 파워를 키운다면, 디지털 테크 기업으로서 밸류에이션이 더욱 높아질 것이다. 밸류체인이 혁신된다면 이베이, 아마존, 티몰, 쇼피파이, 틱톡 등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다. 또한 일본과 대만, 미국으로 마켓을 확대하고 있는 네이버도 국내 패션기업의 글로벌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디지털 생태계는 경계 사라진 무한시장
디지털 생태계의 본질은 경계가 사라진 무한시장으로 정의된다. 디지털 혁신으로 상품과 공급망이 재정비된다면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전세계 소비자를 만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 있다.
이미 BTS와 <오징어게임>, 최근 <더글로리> <우영우>까지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선 글로벌 OTT를 통해 한국 콘텐츠의 저력이 확인됐다. 엔터테인먼트에서 시작된 한국문화의 달라진 위상에 디지털 혁신으로 산업 경쟁력을 높인다면 한국 패션기업과 콘텐츠도 글로벌 마켓에서 생태적 지위를 확보할 것으로 확신한다. 이런 배경에서 패션기업은 디지털 기업으로 새롭게 정의되야 한다.
정인기 에디터_ ingi@dito.fashion
[Popular column 01]
“패션 기업, 이제 디지털 기업으로 새롭게 정의합니다”
<편집자 주>
<Popular column>은 한국 패션산업의 디지털 혁신, 특히 밸류체인 혁신에 집중합니다. 밸류체인 각 영역별 디지털 혁신 사례를 사용자 관점에서 연재합니다. 또 B2B 플랫폼과 같은 사업모델 혁신에 대해서도 전문가들과 협력해 심층 분석해 지식 콘텐츠로 만들어 갈 예정이니 관련 전문가들과 사용자들의 적극적인 참여 부탁드립니다. 카테고리별 지식 콘텐츠는 정기적인 컨퍼런스를 통해 <dito&ditto> 회원들과 공유할 예정입니다.
# (디자인 개발) LF ‘헤지스’는 그린디자인 정책에 의해 2년 전부터 3D CLO를 활용해, 첫 시즌에만 전체 상품의 30% 샘플을 디지털로 구현했다. 이 과정에서 샘플 리드 타임은 1/20로 줄어들었으며, 샘플 채택 비율도 두 배 이상 늘어났다또 디자인, 샘플링, 수정작업, 품평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 요소를 55% 감축한 것으로 추산한다.
# (상품기획) F&F는 자타가 인정하는 대박 아이템 제조기. 이 회사 디자이너와 MD들은 Tableau를 업무에 최대한 활용해 외부 빅데이터와 내부 스몰 데이터를 믹스한 데이터 사이언스로 히트 아이템 예측은 물론 판매가능 최대치를 뽑아내고 있다.
# (데이터 파워) 신성통상은 이커머스를 통해 고객 300만명을 확보했다. 단일 패션기업으로서는 최대치이며, 이를 활용한 넥스트 사업모델을 구상하고 있다. 고객들의 선택폭을 넓히는 콘텐츠 확장을 통한 플랫폼 BM이 유력하다.
# (풀필먼트) 여성복 ‘아뜨랑스’는 매일 판매하는 상품이 4500여개. 이 가운데 약 40%인 2200개는 당일 배송이 가능하다. 서울은 오후 3시, 경기도는 오전 12시 이전에 주문하면 당일 밤 10시까지 배송되는 서비스이며, 이를 기반으로 자사몰은 물론 에이블리 매출 1위 브랜드에 올라있다.
# (온디멘드scm) 서울 신내동에 위치한 티셔츠 프로모션 기업 모다스코리아는 ‘예일’ ‘앤더슨벨’ ‘비바스튜디오’ ‘PHYPS’ 등 요즘 핫한 브랜드가 메인 거래처. 메인 브랜드의 시즌별 오더 총량은 3000~5000장(1디자인 기준)이지만, 브랜드의 초도 발주량은 300장에서 시작된다. 1~2주 단위로 300~500장이 추가 발주되는 까닭에 미니멈 없이 프린팅 할 수 있는 코닛디지털 2대와 브라더 5대 등 DTP 장비를 갖췄다. 이 회사는 재단부터 완성, 프린트까지 월 10만장 이상의 티셔츠를 브랜드에 공급하고 있다.
패션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DX)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DX는 지금까지 D2C 부문에서 활발했다. 스마트폰에서 시작된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변화는 △구매 편의성과 △UX에 의한 상품 정보 △빠른 배송 등을 기준으로 마켓 판도 변화로 이어졌다. 그 결과 네이버와 카카오, 쿠팡이 패션 이커머스 메이저로 올라섰고, 패션 버티컬 플랫폼 부문에선 SSG(ebay, S.I빌리지, W컨셉)와 무신사(무신사, 스타일쉐어, 29cm, 크림 등), 대명화학(패션플러스, HAGO)이 경쟁 구도를 형성하는 패션 이커머스 트로이카 시대로 접어들었다.
# B2C에서 시작된 DX, 이제 밸류체인 혁신으로
D2C에서 시작된 DX는 패션산업에 어떤 파장을 불러 일으킬까? 소비자들은 결제단에서 기존 구매자들의 후기를 참조하고, 같은 제품이라도 보다 좋은 조건을 찾는다. 무엇보다 언제 대문 앞에 도착할지가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현실이 이렇다 보니 패션기업들은 수요량을 정확히 파악해야 하고, 제때 배송하기 위해 프로세스와 조직(역할)을 혁신하고 있다.
그러나 오프라인 중심 기업은 그동안 원가 절감을 이유로 중국과 동남아에서 대량 생산을 고집했고, 온라인 기업들은 재고부담을 줄이기 위해 소량 생산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매기를 놓치기 일수였다.
코로나19는 인류에게 유례없는 재앙이었고, 산업 전반에 치명적인 타격을 안겨줬다. 패션시장에서도 글로벌 공급망이 끊어지기도 하고, 오프라인 매장은 개점휴업과 폐점을 피할 수 없었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코로나 영향으로 패션산업은 혁신에 대한 모멘텀을 만들어주었다. 비대면 근무가 늘어나면서 상품기획실은 태블로(www.tableau.com)로 수요를 예측하고, 디자인실은 3D CLO(www.clo3d.com)를 도입해 샘플개발 과정을 혁신했고, 오르빗뷰(www.orbitvu-korea.co)로 상품 촬영과 웹디자인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또 제조에서는 대량 생산한 블랭크 티셔츠에 팔리는 디자인을 300~400장 단위로 프린팅해서 판매하는 POD 방식이 주목받았으며 코닛디지털(www.kornit.com)과 같은 DTP가 대안으로 부상했다.
패션산업은 밸류체인이 길고 복잡하며, 사람의 손이 많이 필요하다. 이런 이유에서 일찍부터 인건비가 저렴한 중국과 동남아로 생산기지를 이전하는 오프쇼어링(off-shoring)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코로나로 팬데믹이 발생하고, 특히 온라인 브랜드를 중심으로 300~400장 단위의 반응 생산이 확대되면서 니어쇼어링(near-shoring)과 On demand SCM이 화두로 부상했으며, 이 과정에서 디지털 테크놀로지와 IT 솔루션을 접목하는 디지털 이노베이션이 패션기업의 최대 과제가 됐다.
# 디지털 혁신은 기업문화로 안착해야
패션 기업이 디지털 테크 기업으로서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밸류체인의 디지털 혁신이 기업문화로 자리잡아야 한다.ⓓ
디지털 기술과 IT 솔루션은 이미 패션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다양하게 접목되고 있다. 다만 서두에 사례를 언급한 리딩 컴퍼니처럼 과감하게 도입해 실행하는 기업은 코로나 시기에도 오히려 외형과 수익성이 향상되는 결과로 나타났다.
그러나 상당수 기업들은 특정 디렉터의 감(感)에만 의존한 의사결정, 갑을 관계로 엮어진 제품 소싱, 오프라인 중심의 판매채널, 톱다운 의사결정이 만연한 기업은 일상으로 회복되는 지금부터 더 큰 실력차를 경험할 것으로 예견된다.
이제 패션기업은 디지털 기업으로 거듭나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업무 프로세스 전반에 걸쳐 디지털 혁신이 동반되야 한다. 데이터 사이언스와 AI를 상품기획에 도입하고, 3D와 VR 기술을 디자인과 샘플 개발에 적용해야 시장흐름에 맞는 상품을 제대로 만들 수 있다. DTP를 활용해 적기에 제작함은 물론 패션산업이 환경오염 주범이라는 굴레도 벗어야 한다. Chatbot으로 실시간 고객과 소통하고, Fulfillment 서비스로 고객을 락인시켜야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패션기업이 디지털 기술로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유저 관점에서 데이터 파워를 키운다면, 디지털 테크 기업으로서 밸류에이션이 더욱 높아질 것이다. 밸류체인이 혁신된다면 이베이, 아마존, 티몰, 쇼피파이, 틱톡 등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다. 또한 일본과 대만, 미국으로 마켓을 확대하고 있는 네이버도 국내 패션기업의 글로벌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디지털 생태계는 경계 사라진 무한시장
디지털 생태계의 본질은 경계가 사라진 무한시장으로 정의된다. 디지털 혁신으로 상품과 공급망이 재정비된다면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전세계 소비자를 만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 있다.
이미 BTS와 <오징어게임>, 최근 <더글로리> <우영우>까지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선 글로벌 OTT를 통해 한국 콘텐츠의 저력이 확인됐다. 엔터테인먼트에서 시작된 한국문화의 달라진 위상에 디지털 혁신으로 산업 경쟁력을 높인다면 한국 패션기업과 콘텐츠도 글로벌 마켓에서 생태적 지위를 확보할 것으로 확신한다. 이런 배경에서 패션기업은 디지털 기업으로 새롭게 정의되야 한다.
정인기 에디터_ ingi@dito.fash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