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만희의 지.마.트 _ GPT로 마케팅 트렌드 읽기]
GPT가 정리한 23년 패션시장 핫 이슈
도파민과 합리성 두 마리 토끼 잡아라
감성과 이성적인 균형을 잃지 않는 것이 포인트
네이처지가 처음으로 ‘Nature’s 10’에 사람이 아닌 ChatGPT를 뽑았다.
2023년 12월 13일, 네이처(Nature)지가 올해의 인물로, 최초로 사람이 아닌 챗GPT를 선정해 발표한 사건이 발생하였다.
국제 학술지 네이처는 매년 세계 과학계에서 큰 화제를 만든 인물을 ‘Nature’s 10’으로 뽑아 발표한다. 리처드 모나스터스키 네이처 수석편집자는 “챗GPT는 올해 뉴스를 지배했고, 그 영향력은 과학은 물론 사회 전반에 미치고 있다”면서 선정 이유를 밝혔다. 네이처가 ‘Nature’s 10’에 사람이 아닌 도구를 같이 꼽은 경우는 이번이 최초이며, 사람이 아니어서 ‘네이처 10’에 맞지 않지만, 생성형 AI가 과학발전과 진보를 심오한 방식으로 변화시킨 공로를 인정했다.
말 그대로 지난해 2023년은 챗GPT 해였다. 생성형 AI의 인기가 폭발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학계 및 산업 전반적으로 폭발적인 영향을 미쳤고, 인공지능을 통한 미래 발전 가능성과 그 두려움을 함께 느끼게 했다. 하지만, 네이처에서 밝혔듯 AI는 도구이며, 인간은 항상 도구를 발명하고, 이를 통해 진화해 왔다.
그래서 디지털 혁신을 추구하는 DITO&DITTO에서라면 본 GPT에 대해서 함께 논의하고 고민해야 할 필요를 느껴 주제 방향을 정했다. 앞으로 몇 가지 이슈 트렌드를 살펴보고, 주요한 내용을 GPT에 물어보고 답을 살펴보고자 한다. 본 도구를 잘 활용한다면 문명은 더욱 발전할 것이며, 도구를 회피한다면 진화는 뒤쳐질 것이다.
# 도파민 비즈니스 · 성수 지역의 부상 · Y2K ‘자극’의 중요성
이번 칼럼은 GPT에게 2023년 패션시장 주요 이슈는 어떤 것이 있는지 물어보고, 이슈의 행간을 살펴보며, 사용 Tool은 OpenAI ChatGPT 4.0을 활용했다.
ChatGPT가 대답한 2023년 한국 패션시장 주요 이슈
정보를 정확하게 이해하려면, 데이터의 행간을 살펴보고, 인사이트를 도출해야 한다.
도파민 비즈니스를 비롯, 레저 웨어, 성수 지역 부상, 오프라인 확장, Y2K 패션에 대한 부분은 브랜드에 대한 자극과 이슈를 만들어내려는 노력이 있었다는 것으로 생각된다. 매스미디어를 활용한 마케팅과는 달리, 소비자들에게 체험과 인증을 직접 경험시키려는 노력들로 인한 마케팅 노력들이다.
또한 상반되어 보이는 이슈로 보이지만, 주요한 키워드로 합리성을 유추했다. 코로나 이후 3고(고물가, 고환율, 고금리)의 이슈로 소비자들의 지갑이 얇아진 것을 감안하면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소비를 중요하게 생각하여, PB 확장, 중고시장 성장, 신뢰기반 소비, 드레스 코드 유연화 등을 이슈로 정리할 수 있다.
이에 필자는 23년 전체 이슈를 크게 ‘도파민(자극)’과 ‘합리성’ 2개로 분류해 아래와 같이 정리해보았다. ‘도파민 자극’ 연관 키워드들은 감성적인 부분을, ‘합리적 소비’ 연관 키워드들은 이성적인 소비를 연관시켜서 볼 수 있다.
결국 23년은 감성과 이성을 함께 고민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힘든 한 해였던 셈이다.
# 감성적인 ‘A/I’와 이성적인 ‘S/A’의 평행선
최근 성공한 Business Model은 도파민을 촉진하는데 최적화되어 있다. 패션시장에서 가장 주목해야 하는 도파민 비즈니스는 단연 ‘인스타그램’일 것이다. 사람들은 일상과 더불어 특별한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서 인스타그램에 포스팅한다. 그리고 좋아요, 댓글, 팔로워와 같은 ‘보상’에 의해 인정받는다.
자극과 합리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어떻게 하면 설득할 수 있을까?
답을 소비자 행동을 분석한 소비자 행동 모델 ‘AISAS’에서 찾아보았다.
현 소비자 구매 행동은 A-I-S-A-S(노출/자극 – 흥미 – 서칭 – 구매행동 – 쉐어)로 정리된다.
Attention(노출/자극)은 INTEREST(흥미)를 일으킨다. A-I(자극/흥미)를 일으키기 위해 많은 기업들은 도파민을 촉진시켜서 고객이 오랫동안 머물게 하는 미디어인 소셜미디어에 광고를 하거나, 인플루언서를 찾는다.
노출/자극 – 흥미 유발의 시작점이자, 고객이 가장 많이 모이는 곳은 현재 기준으로는 인스타그램, 유튜브이다. 고객이 레저웨어를 구매할 때 기능성보다 스타일을 추구하는 것도, 오프라인 스토어가 각광을 받는 것도, 성수동과 현대백화점이 팝업의 성지로 부상하는 것도, Y2K 패션이 트렌디함으로 부상하는 것도 모두 노출/ 자극 – 흥미유발로 생각해볼 수 있다. 이러한 A-I 모델에서 브랜드는 고객에게 도파민을 유도할 수 있는 전략을 세워줘야 할 것이다.
# SHARE는 감성과 이성 투트랙 전략
다음은 합리적 구매 태도로서의 SEARCH-ACTION 단계이다. 퍼포먼스 마케팅은 디지털 광고를 통한 소비자를 끝까지 추적하고 관리하여, 구매(ACTION)를 유도하는 것이다. 이슈를 일으켜서 고객이 우리 브랜드를 검색하거나 찾게 되었을 때, 효과보다 효율성을 추구할 필요가 있다.
고객이 검색할 때 같은 상품이라면 보다 저렴하고, 빠르게, 혹은 미개봉 중고를, 브랜드가 티가 나지 않아도 되는 상품군이라면 PB 브랜드를, 찾아보는 것이 너무나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이 되었기 때문에 고객의 검색 과정에서 우리가 위치해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SHARE는 자극과 합리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이는 고객이 어느 채널에서 리뷰를 남기느냐의 문제다. 본인이 드러나는 소셜미디어에서는 감성적인 리뷰를 남기는 것을 위한 셋팅이 필요하며, 브랜드의 자사몰이나,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는 제품의 기능 등 합리적인 판단에 의한 리뷰를 남길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지난 23년을 마무리하며, 마케터로서 필자는 이전과는 너무나 달라진 소비자들의 구매 행동에 다시금 놀라면서도 본인 역시 소비자 중 한사람으로서 니즈에 대응하는 브랜드를 더 생각하고, 구매하게 되는 것이 현실임을 자각하게 됐다. 이는 2024년 사업 성공을 위해서 도파민과 합리성 2마리 토끼는 반드시 잡아야 할 필수 키워드임을 생각하게 된다.
김만희 디토리안은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 외래교수와 컬럼비아스포츠웨어코리아 브랜드 마케팅팀 팀장을 역임하는 등 마케팅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 김만희의 지.마.트 _ GPT로 마케팅 트렌드 읽기]
GPT가 정리한 23년 패션시장 핫 이슈
네이처지가 처음으로 ‘Nature’s 10’에 사람이 아닌 ChatGPT를 뽑았다.
2023년 12월 13일, 네이처(Nature)지가 올해의 인물로, 최초로 사람이 아닌 챗GPT를 선정해 발표한 사건이 발생하였다.
국제 학술지 네이처는 매년 세계 과학계에서 큰 화제를 만든 인물을 ‘Nature’s 10’으로 뽑아 발표한다. 리처드 모나스터스키 네이처 수석편집자는 “챗GPT는 올해 뉴스를 지배했고, 그 영향력은 과학은 물론 사회 전반에 미치고 있다”면서 선정 이유를 밝혔다. 네이처가 ‘Nature’s 10’에 사람이 아닌 도구를 같이 꼽은 경우는 이번이 최초이며, 사람이 아니어서 ‘네이처 10’에 맞지 않지만, 생성형 AI가 과학발전과 진보를 심오한 방식으로 변화시킨 공로를 인정했다.
말 그대로 지난해 2023년은 챗GPT 해였다. 생성형 AI의 인기가 폭발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학계 및 산업 전반적으로 폭발적인 영향을 미쳤고, 인공지능을 통한 미래 발전 가능성과 그 두려움을 함께 느끼게 했다. 하지만, 네이처에서 밝혔듯 AI는 도구이며, 인간은 항상 도구를 발명하고, 이를 통해 진화해 왔다.
그래서 디지털 혁신을 추구하는 DITO&DITTO에서라면 본 GPT에 대해서 함께 논의하고 고민해야 할 필요를 느껴 주제 방향을 정했다. 앞으로 몇 가지 이슈 트렌드를 살펴보고, 주요한 내용을 GPT에 물어보고 답을 살펴보고자 한다. 본 도구를 잘 활용한다면 문명은 더욱 발전할 것이며, 도구를 회피한다면 진화는 뒤쳐질 것이다.
# 도파민 비즈니스 · 성수 지역의 부상 · Y2K ‘자극’의 중요성
이번 칼럼은 GPT에게 2023년 패션시장 주요 이슈는 어떤 것이 있는지 물어보고, 이슈의 행간을 살펴보며, 사용 Tool은 OpenAI ChatGPT 4.0을 활용했다.
ChatGPT가 대답한 2023년 한국 패션시장 주요 이슈
정보를 정확하게 이해하려면, 데이터의 행간을 살펴보고, 인사이트를 도출해야 한다.
도파민 비즈니스를 비롯, 레저 웨어, 성수 지역 부상, 오프라인 확장, Y2K 패션에 대한 부분은 브랜드에 대한 자극과 이슈를 만들어내려는 노력이 있었다는 것으로 생각된다. 매스미디어를 활용한 마케팅과는 달리, 소비자들에게 체험과 인증을 직접 경험시키려는 노력들로 인한 마케팅 노력들이다.
또한 상반되어 보이는 이슈로 보이지만, 주요한 키워드로 합리성을 유추했다. 코로나 이후 3고(고물가, 고환율, 고금리)의 이슈로 소비자들의 지갑이 얇아진 것을 감안하면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소비를 중요하게 생각하여, PB 확장, 중고시장 성장, 신뢰기반 소비, 드레스 코드 유연화 등을 이슈로 정리할 수 있다.
이에 필자는 23년 전체 이슈를 크게 ‘도파민(자극)’과 ‘합리성’ 2개로 분류해 아래와 같이 정리해보았다. ‘도파민 자극’ 연관 키워드들은 감성적인 부분을, ‘합리적 소비’ 연관 키워드들은 이성적인 소비를 연관시켜서 볼 수 있다.
결국 23년은 감성과 이성을 함께 고민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힘든 한 해였던 셈이다.
# 감성적인 ‘A/I’와 이성적인 ‘S/A’의 평행선
최근 성공한 Business Model은 도파민을 촉진하는데 최적화되어 있다. 패션시장에서 가장 주목해야 하는 도파민 비즈니스는 단연 ‘인스타그램’일 것이다. 사람들은 일상과 더불어 특별한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서 인스타그램에 포스팅한다. 그리고 좋아요, 댓글, 팔로워와 같은 ‘보상’에 의해 인정받는다.
자극과 합리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어떻게 하면 설득할 수 있을까?
답을 소비자 행동을 분석한 소비자 행동 모델 ‘AISAS’에서 찾아보았다.
현 소비자 구매 행동은 A-I-S-A-S(노출/자극 – 흥미 – 서칭 – 구매행동 – 쉐어)로 정리된다.
Attention(노출/자극)은 INTEREST(흥미)를 일으킨다. A-I(자극/흥미)를 일으키기 위해 많은 기업들은 도파민을 촉진시켜서 고객이 오랫동안 머물게 하는 미디어인 소셜미디어에 광고를 하거나, 인플루언서를 찾는다.
노출/자극 – 흥미 유발의 시작점이자, 고객이 가장 많이 모이는 곳은 현재 기준으로는 인스타그램, 유튜브이다. 고객이 레저웨어를 구매할 때 기능성보다 스타일을 추구하는 것도, 오프라인 스토어가 각광을 받는 것도, 성수동과 현대백화점이 팝업의 성지로 부상하는 것도, Y2K 패션이 트렌디함으로 부상하는 것도 모두 노출/ 자극 – 흥미유발로 생각해볼 수 있다. 이러한 A-I 모델에서 브랜드는 고객에게 도파민을 유도할 수 있는 전략을 세워줘야 할 것이다.
# SHARE는 감성과 이성 투트랙 전략
다음은 합리적 구매 태도로서의 SEARCH-ACTION 단계이다. 퍼포먼스 마케팅은 디지털 광고를 통한 소비자를 끝까지 추적하고 관리하여, 구매(ACTION)를 유도하는 것이다. 이슈를 일으켜서 고객이 우리 브랜드를 검색하거나 찾게 되었을 때, 효과보다 효율성을 추구할 필요가 있다.
고객이 검색할 때 같은 상품이라면 보다 저렴하고, 빠르게, 혹은 미개봉 중고를, 브랜드가 티가 나지 않아도 되는 상품군이라면 PB 브랜드를, 찾아보는 것이 너무나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이 되었기 때문에 고객의 검색 과정에서 우리가 위치해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SHARE는 자극과 합리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이는 고객이 어느 채널에서 리뷰를 남기느냐의 문제다. 본인이 드러나는 소셜미디어에서는 감성적인 리뷰를 남기는 것을 위한 셋팅이 필요하며, 브랜드의 자사몰이나,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는 제품의 기능 등 합리적인 판단에 의한 리뷰를 남길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지난 23년을 마무리하며, 마케터로서 필자는 이전과는 너무나 달라진 소비자들의 구매 행동에 다시금 놀라면서도 본인 역시 소비자 중 한사람으로서 니즈에 대응하는 브랜드를 더 생각하고, 구매하게 되는 것이 현실임을 자각하게 됐다. 이는 2024년 사업 성공을 위해서 도파민과 합리성 2마리 토끼는 반드시 잡아야 할 필수 키워드임을 생각하게 된다.
김만희 디토리안은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 외래교수와 컬럼비아스포츠웨어코리아 브랜드 마케팅팀 팀장을 역임하는 등 마케팅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