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토리안넥스트 패션 비즈니스 : 기술 혁신이 만들어갈 미래


넥스트 패션 비즈니스 : 기술 혁신이 만들어갈 미래

상상 그 이상의 상상을 더하는 패션테크

패션의 미래, 관망할 것인가? 동참할 것인가?



# 애플은 2월 2일 비전 프로(VISION PRO)가 정식 출고를 앞둔 상황에서 이미 20만대의 사전 판매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3,499달러(한화 460만원)에 달하는 비전 프로는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혼합한 혼합현실 헤드셋으로 공간 컴퓨팅 시대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 세계 최초의 AI폰 ‘갤럭시 S24’가 31일 한국,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인도 등을 시작으로 전 세계 120개국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13개 언어를 지원하는 실시간 통역, 채팅 어시스트, 서클 투 서치, 프로 비주얼 엔진 등 강력한 AI 기술을 더한 갤럭시 S24는 전작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보이고 있다. 


패션 산업에 적용되는 증강현실 기술


이러한 디지털 기술의 진화는 단지 전자, 통신 산업뿐만 아니라 패션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술의 진보가 패션 산업의 본질을 변화시켰는가’에 대한 질문에 필자는 “기술의 진보는 패션 비즈니스의 작동 방식에 극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최근의 상황은 패션 산업의 혁신적인 전환점에 서 있다”라고 답하겠다.


인공지능의 발전, 특히 ChatGPT와 같은 모델의 등장은 중대한 넥스트의 진전을 나타낸다. 이러한 기술은 단순히 사람과 대화하는 능력을 넘어서, 패션 비즈니스에서의 소비자 행동 분석, 개인화된 쇼핑 경험 제공, 심지어는 트렌드 예측이 반영된 디자인 생성의 영역에까지 이르는 다양한 방식으로 적용될 수 있다.


# AI의 5대 핵심 기능은?


인공지능의 기능적인 측면을 보면 [인식-예측-생성-소통-자동화]의 핵심 기능이 있다.

핵심 기능 중 인식-예측-생성은 앞선 글에서 소개했었다. 컴퓨터 비젼을 통해 패션 상품의 자동분류를 진행하는 이미지 태깅 기술은 ‘인식’의 대표적 응용 기술이다. 패션 빅데이터의 수집과 수집된 데이터에 근거한 ‘예측’ 능력은 고객을 만족시키는 차원과 함께 자원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능력이기도 하다. 이제 GPT 등장으로 디자인 ‘생성’도 가능해지고 있다. (이전 시리즈 참고)


여기에 한발 더 나아가 고객과 소통하는 방법을 개인화 하기 위해 개인별로 ‘맞춤’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개인별로 인식, 개인에게 맞춰 제공되는 에이전트 서비스도 가능해지고 있다. 이런 개인 에이전트가 적용된 디바이스의 확대를 통해 ‘자동화’가 되면서 더욱 생활 근접까지 들어오고 있다.


AI 혁신 제품_ 웨어러블 AI 휴메인의 AI핀, 메타 X 레이밴 스마트 안경, AI 워키토키 Rabbit R1


# 패션 테크, 탐험의 세계를 넓히고 비즈니스를 변화시키다


기술의 혁신이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키고 고객과의 관계를 변화시키는 것 외에도 소재의 혁신과 TPO의 확장도 진행 중이다.


인공지능과 컴퓨터 비젼을 통한 이미지 및 패션 트렌드 인식은 고객층의 만족을 높이고 개인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여 더 정확한 타겟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패션 테크의 발달로 인한 패션 산업의 진화


CRM 시스템과 인공지능의 결합은 고객 관계 관리에 새로운 차원을 더했다. AI의 도움으로 고객 데이터를 분석하고, 개인 맞춤형 마케팅과 고객 서비스를 제공을 개인별 에이전트를 만들어 브랜드와 소비자 간의 관계를 강화하는 시도들이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 블록체인은 고객 구매정보, 취향 정보, 관심사 등의 정보에 대한 권리를 고객에게 이전할 기회를 만들고 있다. 진정한 CRM이 가능해지도록 혁신이 이루어지고 있고 여러 영역의 혁신 기술이 융합되어 생활 속에 파고들 준비를 하고 있다.


소재 혁신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지속 가능한 소재의 사용은 환경 친화적인 패션 트렌드를 이끄는 동시에,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권을 제공한다. 이는 패션 산업이 단순한 스타일 제공을 넘어서 환경적 책임을 다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소재가 신체를 보호하고, 보호를 넘어 신체 기능을 강화하는 측면까지도 나아가고 있다.


메타버스와 디지털 패션의 부상은 또 다른 중요한 변화다. 메타버스에서의 경제 활동이 현실화되면서, 디지털 아바타를 위한 패션 아이템 제작은 새로운 시장을 열었다.


새로운 디바이스의 등장은 이 시기를 더 앞당기도록 할 것이다. 이제 패션이 물리적 제한을 벗어나 META의 공간에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이 필요해지는 시점으로 점점 다가서고 있다.


물리적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패션 아이템과 경험을 제공하며, 브랜드들에게 새로운 창의적 영역을 탐험할 기회의 비즈니스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애플의 Vision Pro와 메타 Quest 3


정리해 보면, AI 기반의 소통과 자동화, 블록체인을 활용한 고객 권리의 인정, 혁신적인 소재의 사용, 공간의 확장은 패션 비즈니스의 미래를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들이 될 것이다. 몇 년 안에 메타버스에서의 패션 트렌드를 고려한 상품 개발과 비즈니스 확장이 가장 중요한 핵심 역량일지도 모른다.


이제 우리는 일하는 방식을 넘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패션의 본질이 어떻게 변화할지를 고민하며 적절한 준비를 해야 하는 시점이다.


필자 역시 미래의 모습이 무엇일지 알 수 있겠는가?

방향만이라도 맞기를 바라며 그 방향에서 시도를 해 보는 중이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역시 처한 상황이 다르지만 지금의 기술 혁신이 미칠 영향은 모두가 같을 것이다. 무엇을 준비하고, 개인의 역량은 어디에 초점을 두며, 브랜드는 어떤 역량을 조직화하고 우선해서 준비해야 할지 생각해 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패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연재를 진행했었다.

부디 참고할 만한 내용과 생각의 지평을 넓혀주는 것에 일조했기를 바랄 뿐이다.     


<연재 순서>

1 빅데이터 축적의 힘 

2 패션 ‘감’을 보완하는 AI 네비게이션

3 GPT가 패션비즈니스에 던진 강력한 한 방

4 잡일은 기계가, 창의성은 인간이?

5 넥스트 패션 비즈니스?


권혁민 F&PLUS 대표

F&PLUS는 중국 상해에 2019년 창립, 5년차 '패션 AI 신생기업'으로 수집된 패션 빅데이터에 'AI 지식'인 CNN, NLP, GPT 로 패션 트렌드 예측과 AI 디자인을 플랫폼으로 지원하는 전문 회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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