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성호의 브랜드십 경영 1]
패션도 출발은 ‘경영 공부’
개인사업자가 될 것인가, 기업으로 키울 것인가?
가격결정 주도권을 가질 수 있는 브랜드십 경영

좋은 브랜드로 성장은 경영자의 경영전략에서 비롯된다.ⓓ designed by freepik
Q. 여러 모습을 지켜봤을 때 우리나라 (브랜드)디렉터의 장단점을 어떻게 파악하고 있죠?
A. 장점은 자신만의 확고한 취향과 정체성을 갖고 있어요. 그리고 그런 브랜드가 결국 빛을 발하고요. 아쉬운 점은 경영에 대한 노하우가 없다는 거예요. 저도 경영공부를 하지 않은 점이 항상 아쉬웠거든요. (중략) 크지 않은 규모의 브랜드라면 외부에서 경영 전문가를 영입하는 데 부담이 있어서 결국 창업자 본인이 담당해야 하거든요.
브랜드가 성장하는 데에 좋은 컨셉, 이미지, 상품이라는 삼박자가 고루 맞아야 하지만, 더 큰 규모의 브랜드로 발돋움하려면 결국 전문적인 경영능력이 필요해요. 다른 말로 표현하면 시스템이 되겠죠.
Brand Director, 【더퍼슨스】 파인드폼 정예슬 대표 인터뷰 중
패션을 포함한 소비재 산업을 바라보는 투자자 관점에서도 많이 와닿았던 인터뷰였다. 경영공부라고 하면 굉장히 광범위해 보인다. 그리고 각자가 생각하는 경영공부도, 기업의 생애주기 (초기-성장기-성숙기 같은)에 따른 경영공부도 다를 것이다.
특히 초기기업의 경우 개인사업자로 남을 것인가, 기업으로 키울 것인가에 대한 고민의 순간이 올 것이다. 수년 전부터 개인창업에 대한 콘텐츠가 많아지면서 경제적 자유를 꿈꾸며 브랜드를 창업한 사람들이 증가하였다. 이들에게 제공되는 정보는 판매 채널 및 광고 키워드 선정 같은 스킬에 대한 것들이 압도적으로 많다. 그러나 장기적 관점에서 브랜드 전략을 세우고 그 안에서 창의적 기업활동을 할 수 있는 가이드는 많이 부족한 듯하다.
그래서 내가 운영하는 회사를, 브랜드를 기업으로 키울 수 있는 고민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적은 것 아닐까?
브랜드 가치를 올리면서 가격 결정력을 키워가며 마진을 확대할 수 있는 계획을 세워보지 못하고, 박리다매로 판매를 해야만 하는 환경, 애초에 원가 경쟁을 할 수 없는 판에서 품질(Quality)을 포기하며 가격을 떨어뜨려 판매를 해야만 하는 환경에 노출되어 있는 것은 아닐까? 장기적인 계획 안에서의 박리다매와 오늘 만을 위한 박리다매 전략의 질(Quality)은 다를 것이다.
# 판매자가 아닌 창의적인 기업가가 되라
그래서 기업의 생애 주기에 따라 초기브랜드 운영 기업에서 기존 기업의 경영자, 실무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경영에 대한 정보를 앞으로 연재할 칼럼의 큰 흐름으로 잡아봤다. 더 구체적으로는 지속가능한 기업을 위한 경영방식에 대한 고민이 될 것이다. 소비재 산업이든, B2B 산업이든 지속가능한 강력한 수익모델은 곧 브랜드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논리는 브랜드십을 중심으로 한 의사결정 방법으로 흘러갈 것이다. 아무래도 내가 사모펀드 시장 참여자이다 보니 투자, 회계, 재무 관점의 글이 될 것 같지만, 무엇보다 재무적 측면에서 브랜드에 대한 내용도 다뤄볼 생각이다.
지금 독자가 속한 기업이 생애주기 어느 곳에 있든 목표점은 내가 ‘가격결정’을 할 수 있는 환경 조성으로 정해보도록 하자. 즉, 지금 내가 하는 경영 의사결정이 우리의 비즈니스에서 내가 ‘가격결정’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한 과정이라는 생각을 했으면 좋겠다. 이 칼럼이 그 여정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하성호 CFA는 글로벌 1위 명품 핸드백 제조기업집단에 속한 사모펀드(PEF, Private Equity Fund)에서 기업투자 및 펀드운용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하성호의 브랜드십 경영 1]
패션도 출발은 ‘경영 공부’
좋은 브랜드로 성장은 경영자의 경영전략에서 비롯된다.ⓓ designed by freepik
Q. 여러 모습을 지켜봤을 때 우리나라 (브랜드)디렉터의 장단점을 어떻게 파악하고 있죠?
A. 장점은 자신만의 확고한 취향과 정체성을 갖고 있어요. 그리고 그런 브랜드가 결국 빛을 발하고요. 아쉬운 점은 경영에 대한 노하우가 없다는 거예요. 저도 경영공부를 하지 않은 점이 항상 아쉬웠거든요. (중략) 크지 않은 규모의 브랜드라면 외부에서 경영 전문가를 영입하는 데 부담이 있어서 결국 창업자 본인이 담당해야 하거든요.
브랜드가 성장하는 데에 좋은 컨셉, 이미지, 상품이라는 삼박자가 고루 맞아야 하지만, 더 큰 규모의 브랜드로 발돋움하려면 결국 전문적인 경영능력이 필요해요. 다른 말로 표현하면 시스템이 되겠죠.
Brand Director, 【더퍼슨스】 파인드폼 정예슬 대표 인터뷰 중
패션을 포함한 소비재 산업을 바라보는 투자자 관점에서도 많이 와닿았던 인터뷰였다. 경영공부라고 하면 굉장히 광범위해 보인다. 그리고 각자가 생각하는 경영공부도, 기업의 생애주기 (초기-성장기-성숙기 같은)에 따른 경영공부도 다를 것이다.
특히 초기기업의 경우 개인사업자로 남을 것인가, 기업으로 키울 것인가에 대한 고민의 순간이 올 것이다. 수년 전부터 개인창업에 대한 콘텐츠가 많아지면서 경제적 자유를 꿈꾸며 브랜드를 창업한 사람들이 증가하였다. 이들에게 제공되는 정보는 판매 채널 및 광고 키워드 선정 같은 스킬에 대한 것들이 압도적으로 많다. 그러나 장기적 관점에서 브랜드 전략을 세우고 그 안에서 창의적 기업활동을 할 수 있는 가이드는 많이 부족한 듯하다.
그래서 내가 운영하는 회사를, 브랜드를 기업으로 키울 수 있는 고민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적은 것 아닐까?
브랜드 가치를 올리면서 가격 결정력을 키워가며 마진을 확대할 수 있는 계획을 세워보지 못하고, 박리다매로 판매를 해야만 하는 환경, 애초에 원가 경쟁을 할 수 없는 판에서 품질(Quality)을 포기하며 가격을 떨어뜨려 판매를 해야만 하는 환경에 노출되어 있는 것은 아닐까? 장기적인 계획 안에서의 박리다매와 오늘 만을 위한 박리다매 전략의 질(Quality)은 다를 것이다.
# 판매자가 아닌 창의적인 기업가가 되라
그래서 기업의 생애 주기에 따라 초기브랜드 운영 기업에서 기존 기업의 경영자, 실무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경영에 대한 정보를 앞으로 연재할 칼럼의 큰 흐름으로 잡아봤다. 더 구체적으로는 지속가능한 기업을 위한 경영방식에 대한 고민이 될 것이다. 소비재 산업이든, B2B 산업이든 지속가능한 강력한 수익모델은 곧 브랜드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논리는 브랜드십을 중심으로 한 의사결정 방법으로 흘러갈 것이다. 아무래도 내가 사모펀드 시장 참여자이다 보니 투자, 회계, 재무 관점의 글이 될 것 같지만, 무엇보다 재무적 측면에서 브랜드에 대한 내용도 다뤄볼 생각이다.
지금 독자가 속한 기업이 생애주기 어느 곳에 있든 목표점은 내가 ‘가격결정’을 할 수 있는 환경 조성으로 정해보도록 하자. 즉, 지금 내가 하는 경영 의사결정이 우리의 비즈니스에서 내가 ‘가격결정’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한 과정이라는 생각을 했으면 좋겠다. 이 칼럼이 그 여정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하성호 CFA는 글로벌 1위 명품 핸드백 제조기업집단에 속한 사모펀드(PEF, Private Equity Fund)에서 기업투자 및 펀드운용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