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에서 패션까지 ‘K패션 생태계’ 육성
섬산련, DPP 도입과 AI 혁신으로 ‘K섬유패션’ 위상 강화
패션협, 현대百·한진·스파크랩·시그나이트 협력 ‘K패션’ 확산

2025년 새해를 맞아 섬유와 패션을 대표하는 단체들이 모두 글로벌 마켓에서 K섬유와 K패션의 위상을 높이는데 올인하겠다고 다짐했다. 시장 경계가 사라진 무한 경쟁의 디지털 생태계에서는 소재부터 디자인과 제조, 물류, 고객관리에 이르기까지 제품 라이프사이클 전반에 걸친 체계적인 관리가 중요하고, 한국이 가진 섬유와 패션 산업 경쟁력을 하나로 묶어 글로벌 마켓에서 지속가능성을 확장할 수 있는 ‘K패션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 패션협, 성래은 회장 2년차…실질적 파트너십 실행
성래은 한국패션산업협회(이하 패션협) 회장은 지난 14일 패션 미디어와 신년 오찬회를 통해 “올해는 K패션이 글로벌 무대에서 위상을 제대로 펼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 ‘미션 2025’를 발표했다.

한국패션산업협회가 올해 ‘All in Korea’ 수혜기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 협회장에 취임 이후 글로벌화에 역점을 두고 유통, 물류, 투자 등 분야별 전문 파트너사와 협력을 체결했던 성래은 회장은 2년차를 맞아 이를 더욱 고도화시켜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데 주력하겠다는 것이다. 협회는 지난해 유통은 현대백화점, 해외 세일즈와 플랫폼 판매 지원은 한진, 투자 컨설팅과 기업 성장 단계별 포지셔닝과 전략 수립은 스파크랩과 시그나이트파트너스 등 분야별 전문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특히 파트너들과 협력해 새해에는 일본과 동남아 등 아시아 지역에서 K패션 위상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쇼룸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현지화, 해외 PR 강화, 트렌드페어와 르돔을 통해 B2B 비즈니스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한국패션산업협회는 패션IP센터를 통해 올해 해외 시장에서 국내 기업들의 지적재산권 확보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K패션 지적재산권 보호도 역점 사업이다. 지난해 패션IP센터를 오픈하기도 했던 협회는 새해엔 해외 패션IP 보호 사례를 분석하고, 해외시장에서 국내 기업들의 지적재산권 확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소재 및 제조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한 ‘All in Korea’ 수혜기업을 확대하기로 하는 등 스트림간 협력에도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 섬산련, 200여명 참석한 신년인사회 성황

지난 1월 7일 섬유센터에서 개최된 한국섬유산업연합회 '2025 섬유패션인 신년인사회'
이에 앞서 한국섬유산업연합회(이하 섬산련)는 7일 섬유센터 3층 이벤트홀에서 정부, 업종별 섬유패션단체 및 주요 기업 CEO 등 각계 인사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섬유패션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최병오 섬산련 회장은 “2025년은 섬유패션업계가 지속 가능성과 혁신을 기반으로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야 할 중요한 시기”라며 친환경 및 디지털 전환, 글로벌 시장 다각화 등을 통해 K-섬유패션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산업의 새로운 활로를 열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특히 이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K-소재, K-원단, K-패션 수요 증가에 대응해 정부 및 국회와 협력하여 제도와 인프라를 혁신하고 프리뷰인서울, 해외전시회, 수출 프로모션 등 K-섬유패션의 수출시장 다변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파이버 투 파이버’ 리사이클 기술개발과 EU 디지털 제품 여권(DPP) 도입 등 탄소중립과 순환경제 기반을 조성하고 글로벌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친환경 및 디지털 전환, 글로벌 시장 다각화 등을 통해 K-섬유패션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히는 최병오 섬산련 회장
특히 국내 기업들이 AI를 활용해 섬유패션 생산·유통 플랫폼의 혁신과, K-섬유패션의 독창적 아이덴티티를 확립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텍스파 캠퍼스를 통해 현장뿐만 아니라 미래 섬유패션산업을 이끌 수 있는 약 3,000명의 다양한 인재를 적극 양성하는 지원 사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존의 신년 음악회를 대신해 김지윤 박사(서강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책임연구원)의 ‘미국 대선 이후 글로벌 정세와 경제환경 변화에 따른 섬유패션업계 대응 전략’을 주제로 한 초청 강연을 진행해 업계 리더들에게 글로벌 트렌드와 전략적 대응 방안을 제시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강인정 에디터 ditofashion@naver.com
섬유에서 패션까지 ‘K패션 생태계’ 육성
2025년 새해를 맞아 섬유와 패션을 대표하는 단체들이 모두 글로벌 마켓에서 K섬유와 K패션의 위상을 높이는데 올인하겠다고 다짐했다. 시장 경계가 사라진 무한 경쟁의 디지털 생태계에서는 소재부터 디자인과 제조, 물류, 고객관리에 이르기까지 제품 라이프사이클 전반에 걸친 체계적인 관리가 중요하고, 한국이 가진 섬유와 패션 산업 경쟁력을 하나로 묶어 글로벌 마켓에서 지속가능성을 확장할 수 있는 ‘K패션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 패션협, 성래은 회장 2년차…실질적 파트너십 실행
성래은 한국패션산업협회(이하 패션협) 회장은 지난 14일 패션 미디어와 신년 오찬회를 통해 “올해는 K패션이 글로벌 무대에서 위상을 제대로 펼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 ‘미션 2025’를 발표했다.
한국패션산업협회가 올해 ‘All in Korea’ 수혜기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 협회장에 취임 이후 글로벌화에 역점을 두고 유통, 물류, 투자 등 분야별 전문 파트너사와 협력을 체결했던 성래은 회장은 2년차를 맞아 이를 더욱 고도화시켜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데 주력하겠다는 것이다. 협회는 지난해 유통은 현대백화점, 해외 세일즈와 플랫폼 판매 지원은 한진, 투자 컨설팅과 기업 성장 단계별 포지셔닝과 전략 수립은 스파크랩과 시그나이트파트너스 등 분야별 전문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특히 파트너들과 협력해 새해에는 일본과 동남아 등 아시아 지역에서 K패션 위상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쇼룸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현지화, 해외 PR 강화, 트렌드페어와 르돔을 통해 B2B 비즈니스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한국패션산업협회는 패션IP센터를 통해 올해 해외 시장에서 국내 기업들의 지적재산권 확보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K패션 지적재산권 보호도 역점 사업이다. 지난해 패션IP센터를 오픈하기도 했던 협회는 새해엔 해외 패션IP 보호 사례를 분석하고, 해외시장에서 국내 기업들의 지적재산권 확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소재 및 제조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한 ‘All in Korea’ 수혜기업을 확대하기로 하는 등 스트림간 협력에도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 섬산련, 200여명 참석한 신년인사회 성황
지난 1월 7일 섬유센터에서 개최된 한국섬유산업연합회 '2025 섬유패션인 신년인사회'
이에 앞서 한국섬유산업연합회(이하 섬산련)는 7일 섬유센터 3층 이벤트홀에서 정부, 업종별 섬유패션단체 및 주요 기업 CEO 등 각계 인사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섬유패션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최병오 섬산련 회장은 “2025년은 섬유패션업계가 지속 가능성과 혁신을 기반으로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야 할 중요한 시기”라며 친환경 및 디지털 전환, 글로벌 시장 다각화 등을 통해 K-섬유패션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산업의 새로운 활로를 열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특히 이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K-소재, K-원단, K-패션 수요 증가에 대응해 정부 및 국회와 협력하여 제도와 인프라를 혁신하고 프리뷰인서울, 해외전시회, 수출 프로모션 등 K-섬유패션의 수출시장 다변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파이버 투 파이버’ 리사이클 기술개발과 EU 디지털 제품 여권(DPP) 도입 등 탄소중립과 순환경제 기반을 조성하고 글로벌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친환경 및 디지털 전환, 글로벌 시장 다각화 등을 통해 K-섬유패션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히는 최병오 섬산련 회장
특히 국내 기업들이 AI를 활용해 섬유패션 생산·유통 플랫폼의 혁신과, K-섬유패션의 독창적 아이덴티티를 확립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텍스파 캠퍼스를 통해 현장뿐만 아니라 미래 섬유패션산업을 이끌 수 있는 약 3,000명의 다양한 인재를 적극 양성하는 지원 사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존의 신년 음악회를 대신해 김지윤 박사(서강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책임연구원)의 ‘미국 대선 이후 글로벌 정세와 경제환경 변화에 따른 섬유패션업계 대응 전략’을 주제로 한 초청 강연을 진행해 업계 리더들에게 글로벌 트렌드와 전략적 대응 방안을 제시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강인정 에디터 ditofashio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