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플][패션] 패션協, ‘한국패션협회’로 새롭게 출발

강인정 에디터
2025-02-19

패션協, ‘한국패션협회’로 새롭게 출발

패션의 확장적 의미 담아 새로운 비전 제시

2025년 이사회·총회서 의결, 김성찬 부회장 연임



한국패션산업협회(회장 성래은, 이하 협회)가 ‘한국패션협회’로 새롭게 출발한다.

협회는 지난 2월17일 영원무역 명동빌딩에서 이사회와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25년 사업 계획과 예산 등을 심의 통과시켰다.


성래은 회장은 개회사에서 “2025년은 협회가 창립 4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이며 K-패션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를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원년으로 삼고자 하며 회원사 분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창립 40주년 ‘미션 2025’


2025 이사회 총회


이번 이사회와 정기총회에서 승인된 2025년도 사업계획은 △K-패션의 글로벌 진출 지원 △의류 제조 경쟁력 강화 △K-패션 지식재산권 보호 △스트림간 협력과 경영 역량 고도화 사업이다.


K패션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유통, 물류, 투자 등 분야별 전문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고도화한다. 현대백화점과 실질적 유통 지원과 팝업스토어 등을 연계하고 한진과 해외 세일즈 플랫폼 판매 지원 연계 및 바이어 네트워킹을 활용한다. 또 스파크랩, 시그나이트파트너스와의 컨설팅 등도 지원한다.


의류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패션큐브와 자동재단실, 서울패션허브를 활성화하고 디지털 생산관리 장부인 장끼를 보급하고, K패션 패턴·샘플 해외 수출 프로젝트를 통해 의류 제조의 수요처를 국내에서 해외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젊은 제조 경영인 및 기술인 대상의 협회장상을 신설해 젊은 제조 경영인과 기술인의 활동을 고취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K패션의 IP보호를 위해서도 적극 나선다. 지난해 설립한 패션IP센터를 중심으로 위조 상품 불법 유통 근절을 위해 온라인 유통 차단 확대와 패션IP홈페이지 활성화 및 한국지식재산보호원과의 협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스트림 간 협력과 경영 역량을 고도화하기 위해 패션기업과 소재, 제조 등을 국산화하는 All in Korea 수혜 기업을 확대하며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넓힐 계획이다.


#한국패션협회, 패션의 확장적 의미 담아


특히 협회는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패션의 확장적 의미를 담은 포괄적 명칭인 ‘한국패션협회’로 명칭 변경을 승인했다.


성 회장은 “새로운 명칭은 산업적이면서도 문화적이고, 상업적이면서도 창의적인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또 대외적으로도 부르기 쉽고 쓰기 편해야 한다는 의견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협회는 어려운 경기 상황을 고려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2021년부터 한시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연회비 50% 감면을 올해까지 연장하기로 했으며, 2022년 상근 부회장으로 선임된 現 김성찬 부회장 연임을 의결했다.


한편 1985년 한국하이패션협회로 시작한 한국패션협회는 지난 2019년 한국의류산업협회와 통합하면서 한국패션산업협회로 명칭을 바꾼 바 있으며 6년 만에 다시 한국패션협회로 변경, 새로운 도약을 꾀할 예정이다.

강인정 에디터 ditofashi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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