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E ... ‘관세 위협’ 속 해외 진출 열쇠
내수 시장 포화 vs 글로벌로 성장하는 패션 브랜드
T-Mall, 13일 디토와 K-브랜드 초청 전략 세미나 개최

올해 국내 패션기업의 최대 화두는 글로벌화, 즉 해외 시장으로 마켓 스코프 확장이다.
최근 10여 년간 국내 내수 패션시장은 이커머스 채널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장됐으며, 엔데믹 이후에는 메이저 기업까지 적극적으로 가세하면서 국내 이커머스 마켓은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 이미 많은 패션·뷰티 브랜드들이 글로벌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글로벌 직진출, 조인트벤처, 쇼룸 진출 등 다양한 전략이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가장 쉽고 효율적인 접근 방식으로 CBE(Cross-Border Ecommerce)가 주목받고 있다. CBE는 해외 현지에 법인이나 물류 창고를 두지 않고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직접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방식이다.
특히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 기조로 인해 국가 간 관세 전쟁이 심화되면서, 글로벌 기업들은 새로운 유통 전략을 모색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CBE는 관세 부담을 줄이고 해외 시장에 더욱 효과적으로 진출하는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 D2C 방식과 CBE 전략적 결합...비용 최소화

지난해 중국 이커머스 수입 시장 규모는 한화로 약 2,211조원을 기록했다.
D2C(Direct to Consumer) 방식은 브랜드가 별도의 현지 법인을 설립하지 않고도 해외 소비자에게 직접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구조로, 기존의 전통적인 유통 방식보다 비용 효율적이며 유연한 운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D2C 모델을 통한 CBE 최대 강점은 초기 투자 비용이 적다는 것이다. 오프라인 매장 개설이나 현지 유통망 구축에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지만 CBE 방식을 도입하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즉각적인 시장 진입이 가능하다. 또한 소비자 반응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도 기민하게 적응할 수 있다.
게다가 최근 SNS 및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중요해지면서 CBE 기반의 D2C 전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인스타그램, 틱톡, 샤오홍슈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해외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면서 브랜드 충성도를 높일 수 있으며, 라이브커머스, 언박싱 리뷰, 사용자 후기 공유 등 다양한 디지털 마케팅 기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처럼 CBE와 D2C 방식이 결합되면 고객 접점을 극대화하면서도 세계 시장에서의 비용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전략적 선택으로 자리 잡는다. 특히 해외직구(해외 직접 구매)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여러 브랜드가 CBE+D2C 모델을 통해 해외 시장을 공략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 중국 이커머스 시장...‘티몰 글로벌’이 핵심 관문

중국의 대표 역직구 이커머스 플랫폼 티몰글로벌을 운영하는 타오바오티몰그룹의 MAU는 8억 7천만명에 달한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중국은 글로벌 브랜드들이 주목하는 주요 시장 중 하나다. 지난해 중국 이커머스 수입 시장 규모는 한화로 약 2,211조원으로 해외 브랜드들의 주요 진출 시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 중에서도 티몰 글로벌(Tmall Global)은 중국 이커머스 시장 진출의 핵심 관문으로 타오바오티몰그룹의 활성화 사용자 수가 8억 7천만명으로 중국 최대 규모다.
티몰 글로벌은 알리바바 그룹이 운영하는 역직구 크로스보더 플랫폼으로, 해외 브랜드들이 중국 내에 법인을 설립하지 않고도 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중국 소비자들은 해외직구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고 브랜드 정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 티몰 글로벌을 통한 진출이 특히 효과적이다. 그 중 대표 카테고리는 패션과 뷰티 상품군이다.
티몰 글로벌은 글로벌 셀러가 중국에 회사를 설립할 필요 없이 플랫폼을 통해 중국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며 중국 시장에서의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해외 40여 개 국가와 지역에서 중국으로 직통하는 1,300여개 루트를 개설했으며 약 170만m² 규모의 보세창고를 운영 중이다.
이로써 해외 브랜드들은 제품을 빠르고 간편하게 중국으로 운송할 수 있고, 전체 보세창고 노선 중 80%가 ‘문 앞까지 배송’ 서비스를 지원해 중국 250개 도시에 직배송할 수 있다.
티몰 글로벌은 글로벌 브랜드 입점을 용이하기 위해 브랜드 입점 절차와 물류·세금 관련 프로세스를 더욱 간소화하고 AI 기반 추천 시스템과 라이브 커머스·왕홍(KOL) 마케팅을 연계 지원하며 해외 브랜드의 중국 시장 안착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 13일, 중국 이커머스 기반 브랜드 빌드업 전략 세미나 개최

지난해 광군제 기간에 단독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해 패션 매출 2위를 기록한 '디스이즈네버댓'
이미 여러 글로벌 브랜드들이 티몰 글로벌을 통해 성공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다.
‘나이키’는 라이브 커머스와 SNS 마케팅을 적극 활용해 중국 소비자들에게 빠르게 제품을 공급하고, ‘샤넬’ 뷰티 라인이나 ‘무인양품(MUJI)’, ‘에스티 로더’ 등도 티몰 글로벌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중국 전역에 인지도를 확대했다.
국내에서는 중국 MZ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 ‘아이더’, ‘디스이즈네버댓’, ‘렉토’ 등 다양한 브랜드가 티몰글로벌에 입점해 있다. 특히 ‘디스이즈네버댓’은 지난해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해 광군제 기간 패션 카테고리 2위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티몰글로벌은 디토앤디토와 함께 오는 3월 13일 중국 이커머스 시장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K브랜드 초청 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 ‘K패션, 중국 이커머스 기반 브랜드 빌드업 전략’을 주제로 2억 6,000명 중국 Z세대 소비자를 타깃할 수 있는 브랜드 전략을 공유할 계획이다.
올해 티몰글로벌 패션&리빙 사업개발 총괄로 선임된 김경민 총괄이 중국 이커머스 시장에 대한 인사이트와 더불어 대표 티몰파트너사인 와이톤이 중국 Z세대 소비자 및 중국 이커머스 시장 진출을 위한 브랜드 빌드업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신아랑 에디터 thin567@dito.fashion
CBE ... ‘관세 위협’ 속 해외 진출 열쇠
올해 국내 패션기업의 최대 화두는 글로벌화, 즉 해외 시장으로 마켓 스코프 확장이다.
최근 10여 년간 국내 내수 패션시장은 이커머스 채널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장됐으며, 엔데믹 이후에는 메이저 기업까지 적극적으로 가세하면서 국내 이커머스 마켓은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 이미 많은 패션·뷰티 브랜드들이 글로벌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글로벌 직진출, 조인트벤처, 쇼룸 진출 등 다양한 전략이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가장 쉽고 효율적인 접근 방식으로 CBE(Cross-Border Ecommerce)가 주목받고 있다. CBE는 해외 현지에 법인이나 물류 창고를 두지 않고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직접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방식이다.
특히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 기조로 인해 국가 간 관세 전쟁이 심화되면서, 글로벌 기업들은 새로운 유통 전략을 모색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CBE는 관세 부담을 줄이고 해외 시장에 더욱 효과적으로 진출하는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 D2C 방식과 CBE 전략적 결합...비용 최소화
지난해 중국 이커머스 수입 시장 규모는 한화로 약 2,211조원을 기록했다.
D2C(Direct to Consumer) 방식은 브랜드가 별도의 현지 법인을 설립하지 않고도 해외 소비자에게 직접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구조로, 기존의 전통적인 유통 방식보다 비용 효율적이며 유연한 운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D2C 모델을 통한 CBE 최대 강점은 초기 투자 비용이 적다는 것이다. 오프라인 매장 개설이나 현지 유통망 구축에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지만 CBE 방식을 도입하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즉각적인 시장 진입이 가능하다. 또한 소비자 반응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도 기민하게 적응할 수 있다.
게다가 최근 SNS 및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중요해지면서 CBE 기반의 D2C 전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인스타그램, 틱톡, 샤오홍슈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해외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면서 브랜드 충성도를 높일 수 있으며, 라이브커머스, 언박싱 리뷰, 사용자 후기 공유 등 다양한 디지털 마케팅 기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처럼 CBE와 D2C 방식이 결합되면 고객 접점을 극대화하면서도 세계 시장에서의 비용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전략적 선택으로 자리 잡는다. 특히 해외직구(해외 직접 구매)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여러 브랜드가 CBE+D2C 모델을 통해 해외 시장을 공략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 중국 이커머스 시장...‘티몰 글로벌’이 핵심 관문
중국의 대표 역직구 이커머스 플랫폼 티몰글로벌을 운영하는 타오바오티몰그룹의 MAU는 8억 7천만명에 달한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중국은 글로벌 브랜드들이 주목하는 주요 시장 중 하나다. 지난해 중국 이커머스 수입 시장 규모는 한화로 약 2,211조원으로 해외 브랜드들의 주요 진출 시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 중에서도 티몰 글로벌(Tmall Global)은 중국 이커머스 시장 진출의 핵심 관문으로 타오바오티몰그룹의 활성화 사용자 수가 8억 7천만명으로 중국 최대 규모다.
티몰 글로벌은 알리바바 그룹이 운영하는 역직구 크로스보더 플랫폼으로, 해외 브랜드들이 중국 내에 법인을 설립하지 않고도 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중국 소비자들은 해외직구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고 브랜드 정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 티몰 글로벌을 통한 진출이 특히 효과적이다. 그 중 대표 카테고리는 패션과 뷰티 상품군이다.
티몰 글로벌은 글로벌 셀러가 중국에 회사를 설립할 필요 없이 플랫폼을 통해 중국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며 중국 시장에서의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해외 40여 개 국가와 지역에서 중국으로 직통하는 1,300여개 루트를 개설했으며 약 170만m² 규모의 보세창고를 운영 중이다.
이로써 해외 브랜드들은 제품을 빠르고 간편하게 중국으로 운송할 수 있고, 전체 보세창고 노선 중 80%가 ‘문 앞까지 배송’ 서비스를 지원해 중국 250개 도시에 직배송할 수 있다.
티몰 글로벌은 글로벌 브랜드 입점을 용이하기 위해 브랜드 입점 절차와 물류·세금 관련 프로세스를 더욱 간소화하고 AI 기반 추천 시스템과 라이브 커머스·왕홍(KOL) 마케팅을 연계 지원하며 해외 브랜드의 중국 시장 안착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 13일, 중국 이커머스 기반 브랜드 빌드업 전략 세미나 개최
지난해 광군제 기간에 단독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해 패션 매출 2위를 기록한 '디스이즈네버댓'
이미 여러 글로벌 브랜드들이 티몰 글로벌을 통해 성공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다.
‘나이키’는 라이브 커머스와 SNS 마케팅을 적극 활용해 중국 소비자들에게 빠르게 제품을 공급하고, ‘샤넬’ 뷰티 라인이나 ‘무인양품(MUJI)’, ‘에스티 로더’ 등도 티몰 글로벌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중국 전역에 인지도를 확대했다.
국내에서는 중국 MZ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 ‘아이더’, ‘디스이즈네버댓’, ‘렉토’ 등 다양한 브랜드가 티몰글로벌에 입점해 있다. 특히 ‘디스이즈네버댓’은 지난해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해 광군제 기간 패션 카테고리 2위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티몰글로벌은 디토앤디토와 함께 오는 3월 13일 중국 이커머스 시장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K브랜드 초청 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 ‘K패션, 중국 이커머스 기반 브랜드 빌드업 전략’을 주제로 2억 6,000명 중국 Z세대 소비자를 타깃할 수 있는 브랜드 전략을 공유할 계획이다.
올해 티몰글로벌 패션&리빙 사업개발 총괄로 선임된 김경민 총괄이 중국 이커머스 시장에 대한 인사이트와 더불어 대표 티몰파트너사인 와이톤이 중국 Z세대 소비자 및 중국 이커머스 시장 진출을 위한 브랜드 빌드업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신아랑 에디터 thin567@dito.fash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