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를 넘어 글로벌 진출을 꿈꾸는 3D 스페셜리스트
명지윤 CLO 3D 스페셜리스트
누구나 패션 디자이너가 될 수 있는 3D 패션 디자이너
명지윤 클로버추얼패션 3D 스페셜리스트
지난 8월말 개최된 ‘프리뷰인서울’에서 많은 이들의 발길을 잡은 부스는 클로버추얼패션이 운영한 디지털 패션관이다. 참관객들은 이곳에서 클로의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3D 버추얼 패션쇼를 구경하고, AI, AR 기술을 활용한 몰입감을 경험했다.
또 클로는 의상 제작 소프트웨어인 ‘CLO’와 더불어 협업 3D 디자인 워크스페이스 ‘CLO-SET’, 오픈마켓 플레이스이자 네트워킹 및 커뮤니티 공간인 ‘CONNECT’의 유기적인 워크 플로우도 공개했다. CLO는 개인 누구나 패션 디자이너가 될 수 있는 세상을 지원하고 있다. 클로버추얼패션에서 3D 스페셜리스트로 근무하는 명지윤 디자이너를 만나 그의 이야기를 물었다.
강남 파이낸스타워에 자리한 클로버추얼패션
Q. 클로버추얼패션에서 3D 스페셜리스트로 근무하고 있다.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명> 지난 2월부터 CLO STUDIO, CONNECT팀의 3D 스페셜리스트로 일하고 있다. 3D 디자인 에셋을 누구나 사고팔 수 있는 오픈마켓 플레이스면서 네트워킹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이다. 우리는 아바타 제작, 유저 에셋 제공, 타 플랫폼으로의 3D 의상 컨버팅 기술 개발 등 마켓플레이스의 원활한 역할을 돕는 R&D 역할을 하고 있다.
Q. 클로버추얼패션 입사 전 콜로소에서 ‘CLO 3D 패션 디자인’ 클래스를 운영한 인기 강사로 이름을 알렸다. 어떻게 3D 디자이너가 되고 교육을 하게 되었는지 궁금하다.
명> 의류학과 4학년 졸업을 앞두고 각 산업 기업인들의 직업에 관련된 특강이 있었다. 그 때 김광일 클로 부사장님을 통해 3D 패션 디자이너에 대해 알게 됐고 일초의 망설임없이 3D 패션 디자이너의 길을 선택했다. 리앤풍에서 3D 패션 디자이너로 일하다가 우연한 계기로 콜로소에 내 이름을 내건 클래스를 운영할 수 있었다.
명지윤 클로버추얼패션 3D 스페셜리스트
Q. 리앤펑, 콜로소 강의, 클로버추얼패션에서 경험했던 3D 패션 디자이너의 중요성은 어떤 점이 있었는지.
명> 글로벌 아웃소싱 업체인 리앤펑에서는 글로벌 패션 기업들과 빠른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버추얼 샘플링, 버추얼 쇼룸, 영상 콘텐츠 등을 제작하는 역할을 했다. 물리적인 격차를 줄이고, 원거리 비즈니스를 가능하게 했던 중요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또 콜로소 강의는 아직 CLO를 체계적으로 가르칠 수 있는 교육 환경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실무를 바탕으로 내가 배운 것을 가르쳐 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클로버추얼패션 스튜디오팀에서 하는 일은 패션 산업에서 3D 패션 디자인의 활용 가치를 높이기 위한 새로운 모델을 개발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의미에서 재미를 느끼고 있다.
Q. 그 동안 3D 패션 디자이너로서 다양한 작업을 했는데 무엇이 있으며, 어떤 작업이 가장 뿌듯했나?
명> 데이즈드 매거진, 페이퍼, 업빗 NFT, 무신사 등 여러 기업과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 중에서도 ‘디스이즈네버댓’ 다운점퍼 캠페인 영상과 해외 국가대표 올림픽 의상, ‘무신사’의 무아인의 의류 디자인이 기억에 남는다. 다양한 기업, 브랜드와 작업을 했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일할 수 있었다. 나의 창의성을 더할 수 있는 작업에 흥미를 느낀다.
한국 정통 한복을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재해석해 드레스로 연출한 3D 패션 디자인
Q. 클로 커넥트를 운영하며 많은 3D 패션 디자이너들과 소통하고 있다. 주로 어떤 이들이 활동하고 있고, 실제 커뮤니티는 활발하게 운영되는지 궁금하다.
명> 지난 2021년 메타버스 시장의 서막과 함께 디지털 패션 거래 플랫폼 ‘커넥트’가 시작됐다. 이곳에서의 거래, 다운로드 건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거래도 거래지만, 지금은 3D 패션 디자이너들의 속속 생겨나고 있기에 이들이 자유롭게 활동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이 필요한데, ‘커넥트’가 그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같은 3D 패션 디자이너지만 어떤 곳에서 일하느냐에 따라 역할이 다르다. 본인은 어느 쪽에 더 관심이 있고, 어떤 디자이너로 성장을 꿈꾸고 있는지.
명> 졸업 당시에는 의류 수출 기업에서 3D 패션 디자이너의 수요가 많아 리앤풍을 선택했다. 하지만 지금은 실제 의류 제품의 가상 샘플을 제작하는 디자이너, 마케팅을 위한 디지털,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디자이너, 독립 패션 디자이너로서 성장하는 디자이너 등 세분화되어 발달하고 있다. 나는 제한되지 않은 새로운 디자인을 창작할 수 3D 패션 디자이너로서 매력이 더욱 크다고 생각한다. 또 ‘가상의 세계’에 관심이 많다. 메타패션의 발전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이 분야를 더욱 추천하고 싶다.
3D 패션 디자이너의 비전을 '상상의 자유'와 '글로벌 진출'이라고 답했다.
Q. 디지털 뉴욕패션위크(DFWNY)가 개최되면서 3D 패션 디자이너도 일반 패션 디자이너처럼 런웨이에 설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창작 3D 패션 디자이너로서 미래는 어떨 것으로 생각하는가?
명> 디지털 뉴욕패션위크와 같은 디지털 런웨이 무대가 생긴 것도 의미가 있지만, 일반인도 버추얼 의상을 만들 수 있는 디지털 패션하우스 ‘더 패브리칸트(The Fabricant)’의 성장은 우리같은 디자이너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커넥트 스튜디오 역시 개인도 누구나 디자이너가 될 수 있는 무대가 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마켓 플레이스를 통해 꼭 3D 패션 기술에 능하지 않아도 창의력과 상상만으로 디자이너가 될 수 있는 새로운 장을 마련하고 싶다.
Q. 일반인들이 3D 패션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서는 제반 인프라가 필요하다. 어떤 인프라가 보완되었으면 하는 바람인지.
명> 국내는 물론 국외에서도 CLO 이용자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모든 이들이 고사양 컴퓨터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본사에서도 정기적으로 회원들을 위한 교육이 이뤄지고 있지만, 특히 학교에서의 교육 환경은 투자가 더 이뤄져야 한다. 학교 및 공공기관에서 3D CLO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고, 좀 더 좋은 사양의 컴퓨터 기기들로 작업의 효율화를 높일 수 있는 공공의 환경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지난 6월 서울패션허브 배움뜰에 오픈한 ‘메타패션 플레이그라운드’가 이러한 역할을 해줄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길 기대한다.
명지윤 디자이너의 '디스이즈네버댓' 프로젝트(좌), 개인 창작 디자인(우)
Q. 3D 패션 디자이너로서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명> 3D 패션 디자이너의 장점은 글로벌 무대로 진출이다. 국내 패션 디자이너가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듯 국내 3D 패션 디자이너들도 해외 무대에서 활동하며 이름을 알리는 이들이 생겨났으면 좋겠다. 지금은 중국, 남미, 인도 등 전 세계적으로 3D 패션 디자이너가 생겨나고 있다. 지금이 초기인 만큼 우리나라도 이들을 육성시켜 글로벌 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스타 디자이너를 배출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나 역시 개인적으로 언젠가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고 있다.
PAPER 애스파 버추얼 커버
TIP > 체험과 창작의 제3세계 ‘메타패션 플레이그라운드’
지난 6월 동대문 DDP패션몰에 이색 공간인 ‘메타패션 플레이그라운드’가 오픈했다.
이곳은 메타패션 체험 및 창작, 창업, 전문 인력양성을 지원하는 곳으로 메타버스의 확산과 함께 메타패션 시장의 개척을 위한 인프라 마련을 목적으로 구성됐다.
메타패션 플레이그라운드는 체험존과 창작존으로 구분된다.
체험존은 디지털패션 창작물을 전시하고, 방문객이 직접 최신 메타패션 기술과 작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패션에 대한 전문지식 없이도 손쉽게 메타패션을 경험해 볼 수 있으며, 메타패션을 AR로 가상 착장한 본인 모습을 촬영하고 이를 SNS에 업로드하는 체험도 가능하다.
창작존에는 CLO, Adobe Substance, 포토샵 등 전문가용 소프트웨어 5종이 설치되어 있어 패션디자이너, 디지털 크리에이터들이 자유롭게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다.
패션 메타버스몰에서 실제 판매 중인 가상의류를 구매하는 체험이 가능하며, 실제 오프라인 판매 매장을 방문한 것처럼 가상공간을 이동하면서 다양한 가상의류를 선택해서 구경할 수 있는 버추얼 쇼룸도 마련되어 있다.
인스타그램 @K_metafashion
카카오톡 @메타패션플레이그라운드
예약방법 : 온라인 네이버 > ‘메타패션 플레이그라운드’ 검색 > 네이버 실시간 예약 시스템 연동
황연희 에디터 yuni@dito.fashion
한계를 넘어 글로벌 진출을 꿈꾸는 3D 스페셜리스트
명지윤 클로버추얼패션 3D 스페셜리스트
지난 8월말 개최된 ‘프리뷰인서울’에서 많은 이들의 발길을 잡은 부스는 클로버추얼패션이 운영한 디지털 패션관이다. 참관객들은 이곳에서 클로의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3D 버추얼 패션쇼를 구경하고, AI, AR 기술을 활용한 몰입감을 경험했다.
또 클로는 의상 제작 소프트웨어인 ‘CLO’와 더불어 협업 3D 디자인 워크스페이스 ‘CLO-SET’, 오픈마켓 플레이스이자 네트워킹 및 커뮤니티 공간인 ‘CONNECT’의 유기적인 워크 플로우도 공개했다. CLO는 개인 누구나 패션 디자이너가 될 수 있는 세상을 지원하고 있다. 클로버추얼패션에서 3D 스페셜리스트로 근무하는 명지윤 디자이너를 만나 그의 이야기를 물었다.
강남 파이낸스타워에 자리한 클로버추얼패션
Q. 클로버추얼패션에서 3D 스페셜리스트로 근무하고 있다.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명> 지난 2월부터 CLO STUDIO, CONNECT팀의 3D 스페셜리스트로 일하고 있다. 3D 디자인 에셋을 누구나 사고팔 수 있는 오픈마켓 플레이스면서 네트워킹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이다. 우리는 아바타 제작, 유저 에셋 제공, 타 플랫폼으로의 3D 의상 컨버팅 기술 개발 등 마켓플레이스의 원활한 역할을 돕는 R&D 역할을 하고 있다.
Q. 클로버추얼패션 입사 전 콜로소에서 ‘CLO 3D 패션 디자인’ 클래스를 운영한 인기 강사로 이름을 알렸다. 어떻게 3D 디자이너가 되고 교육을 하게 되었는지 궁금하다.
명> 의류학과 4학년 졸업을 앞두고 각 산업 기업인들의 직업에 관련된 특강이 있었다. 그 때 김광일 클로 부사장님을 통해 3D 패션 디자이너에 대해 알게 됐고 일초의 망설임없이 3D 패션 디자이너의 길을 선택했다. 리앤풍에서 3D 패션 디자이너로 일하다가 우연한 계기로 콜로소에 내 이름을 내건 클래스를 운영할 수 있었다.
명지윤 클로버추얼패션 3D 스페셜리스트
Q. 리앤펑, 콜로소 강의, 클로버추얼패션에서 경험했던 3D 패션 디자이너의 중요성은 어떤 점이 있었는지.
명> 글로벌 아웃소싱 업체인 리앤펑에서는 글로벌 패션 기업들과 빠른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버추얼 샘플링, 버추얼 쇼룸, 영상 콘텐츠 등을 제작하는 역할을 했다. 물리적인 격차를 줄이고, 원거리 비즈니스를 가능하게 했던 중요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또 콜로소 강의는 아직 CLO를 체계적으로 가르칠 수 있는 교육 환경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실무를 바탕으로 내가 배운 것을 가르쳐 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클로버추얼패션 스튜디오팀에서 하는 일은 패션 산업에서 3D 패션 디자인의 활용 가치를 높이기 위한 새로운 모델을 개발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의미에서 재미를 느끼고 있다.
Q. 그 동안 3D 패션 디자이너로서 다양한 작업을 했는데 무엇이 있으며, 어떤 작업이 가장 뿌듯했나?
명> 데이즈드 매거진, 페이퍼, 업빗 NFT, 무신사 등 여러 기업과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 중에서도 ‘디스이즈네버댓’ 다운점퍼 캠페인 영상과 해외 국가대표 올림픽 의상, ‘무신사’의 무아인의 의류 디자인이 기억에 남는다. 다양한 기업, 브랜드와 작업을 했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일할 수 있었다. 나의 창의성을 더할 수 있는 작업에 흥미를 느낀다.
한국 정통 한복을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재해석해 드레스로 연출한 3D 패션 디자인
Q. 클로 커넥트를 운영하며 많은 3D 패션 디자이너들과 소통하고 있다. 주로 어떤 이들이 활동하고 있고, 실제 커뮤니티는 활발하게 운영되는지 궁금하다.
명> 지난 2021년 메타버스 시장의 서막과 함께 디지털 패션 거래 플랫폼 ‘커넥트’가 시작됐다. 이곳에서의 거래, 다운로드 건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거래도 거래지만, 지금은 3D 패션 디자이너들의 속속 생겨나고 있기에 이들이 자유롭게 활동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이 필요한데, ‘커넥트’가 그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같은 3D 패션 디자이너지만 어떤 곳에서 일하느냐에 따라 역할이 다르다. 본인은 어느 쪽에 더 관심이 있고, 어떤 디자이너로 성장을 꿈꾸고 있는지.
명> 졸업 당시에는 의류 수출 기업에서 3D 패션 디자이너의 수요가 많아 리앤풍을 선택했다. 하지만 지금은 실제 의류 제품의 가상 샘플을 제작하는 디자이너, 마케팅을 위한 디지털,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디자이너, 독립 패션 디자이너로서 성장하는 디자이너 등 세분화되어 발달하고 있다. 나는 제한되지 않은 새로운 디자인을 창작할 수 3D 패션 디자이너로서 매력이 더욱 크다고 생각한다. 또 ‘가상의 세계’에 관심이 많다. 메타패션의 발전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이 분야를 더욱 추천하고 싶다.
3D 패션 디자이너의 비전을 '상상의 자유'와 '글로벌 진출'이라고 답했다.
Q. 디지털 뉴욕패션위크(DFWNY)가 개최되면서 3D 패션 디자이너도 일반 패션 디자이너처럼 런웨이에 설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창작 3D 패션 디자이너로서 미래는 어떨 것으로 생각하는가?
명> 디지털 뉴욕패션위크와 같은 디지털 런웨이 무대가 생긴 것도 의미가 있지만, 일반인도 버추얼 의상을 만들 수 있는 디지털 패션하우스 ‘더 패브리칸트(The Fabricant)’의 성장은 우리같은 디자이너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커넥트 스튜디오 역시 개인도 누구나 디자이너가 될 수 있는 무대가 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마켓 플레이스를 통해 꼭 3D 패션 기술에 능하지 않아도 창의력과 상상만으로 디자이너가 될 수 있는 새로운 장을 마련하고 싶다.
Q. 일반인들이 3D 패션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서는 제반 인프라가 필요하다. 어떤 인프라가 보완되었으면 하는 바람인지.
명> 국내는 물론 국외에서도 CLO 이용자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모든 이들이 고사양 컴퓨터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본사에서도 정기적으로 회원들을 위한 교육이 이뤄지고 있지만, 특히 학교에서의 교육 환경은 투자가 더 이뤄져야 한다. 학교 및 공공기관에서 3D CLO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고, 좀 더 좋은 사양의 컴퓨터 기기들로 작업의 효율화를 높일 수 있는 공공의 환경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지난 6월 서울패션허브 배움뜰에 오픈한 ‘메타패션 플레이그라운드’가 이러한 역할을 해줄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길 기대한다.
명지윤 디자이너의 '디스이즈네버댓' 프로젝트(좌), 개인 창작 디자인(우)
Q. 3D 패션 디자이너로서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명> 3D 패션 디자이너의 장점은 글로벌 무대로 진출이다. 국내 패션 디자이너가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듯 국내 3D 패션 디자이너들도 해외 무대에서 활동하며 이름을 알리는 이들이 생겨났으면 좋겠다. 지금은 중국, 남미, 인도 등 전 세계적으로 3D 패션 디자이너가 생겨나고 있다. 지금이 초기인 만큼 우리나라도 이들을 육성시켜 글로벌 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스타 디자이너를 배출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나 역시 개인적으로 언젠가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고 있다.
PAPER 애스파 버추얼 커버
TIP > 체험과 창작의 제3세계 ‘메타패션 플레이그라운드’
지난 6월 동대문 DDP패션몰에 이색 공간인 ‘메타패션 플레이그라운드’가 오픈했다.
이곳은 메타패션 체험 및 창작, 창업, 전문 인력양성을 지원하는 곳으로 메타버스의 확산과 함께 메타패션 시장의 개척을 위한 인프라 마련을 목적으로 구성됐다.
메타패션 플레이그라운드는 체험존과 창작존으로 구분된다.
체험존은 디지털패션 창작물을 전시하고, 방문객이 직접 최신 메타패션 기술과 작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패션에 대한 전문지식 없이도 손쉽게 메타패션을 경험해 볼 수 있으며, 메타패션을 AR로 가상 착장한 본인 모습을 촬영하고 이를 SNS에 업로드하는 체험도 가능하다.
창작존에는 CLO, Adobe Substance, 포토샵 등 전문가용 소프트웨어 5종이 설치되어 있어 패션디자이너, 디지털 크리에이터들이 자유롭게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다.
패션 메타버스몰에서 실제 판매 중인 가상의류를 구매하는 체험이 가능하며, 실제 오프라인 판매 매장을 방문한 것처럼 가상공간을 이동하면서 다양한 가상의류를 선택해서 구경할 수 있는 버추얼 쇼룸도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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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연희 에디터 yuni@dito.fash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