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롭(Ballop)’은 어떻게 라이프스타일 스포츠로 진화했나?
워터 스포츠≫러닝≫트레킹으로 소비자 경험 기반 확장
트렌디한 디자인+기능성으로 일상과 액티비티 흡수

'밸롭' 신제품 밸로스터 시리즈
국내 최초의 아쿠아 슈즈를 출시하며 워터스포츠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은 지티에스글로벌(대표 최선미·손대원)의 밸롭(BALLOP). 이제는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브랜드로 중국, 독일, 호주, 남아공, 홍콩, 스페인, 이탈리아, 싱가폴, 미국 등 13개국에 해외 수출을 진행하며 글로벌 브랜드로 입지를 확장하고 있다.
밸롭은 2014년 수상 스포츠 애호가들을 위한 기능성 신발, 아쿠아 슈즈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을 시작했다. 발수성, 통기성, 빠른 건조가 특징인 아쿠아 슈즈는 물놀이, 수상 레저, 해양 스포츠에서 발을 보호하고 미끄럼을 방지하는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으며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세련된 디자인까지 갖춘 밸롭의 아쿠아 슈즈는 출시 직후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빠르게 품절될 만큼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는 밸롭이 기능성을 넘어 디자인까지 고려한 제품 전략으로 소비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사례로, 이후 브랜드의 성장을 견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 러닝 붐과 함께 터닝 포인트… 티바트 누적 120만족 판매

'밸롭'의 러닝화
특히 최근 국내 러닝 붐은 밸롭에게 새로운 터닝 포인트를 제공했다. 러닝 전문 슈즈로 출시한 ‘티바트(Tivat)’는 2019년 처음 출시된 이후 지금까지 그라데이션, 윙팁, 원트리 등 10여개 시리즈로 매 시즌 신상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현재까지 누적으로 120만족이 판매됐다. 발을 편안하게 감싸는 기능성과 편안함으로 러닝 크루에서부터 가벼운 트레킹을 즐기는 일상까지 폭넓은 고객층을 흡수하고 있다.
손대원 공동 대표는 “밸롭은 워터스포츠에서 시작했지만, 러닝과 트래킹 등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필요한, 그들의 취향과 원하는 기능성에 맞게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즉, ‘러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선호할 스타일’, ‘매일 걷는 사람들이 좋아할’ 등으로 소비자들의 경험을 기반으로 한 라이프스타일 전문 스포츠 브랜드를 지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소비자가 원하는 착용감과 디자인...밸로스터 시리즈 ‘완판’
최근 출시된 ‘밸로스터 시리즈’도 이러한 밸롭의 확장 전략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제품이다. 샌들 2종과 스니커즈 1종으로 구성된 이번 시리즈는 트렌디한 디자인과 뛰어난 기능성으로 일상은 물론 다양한 액티비티까지 아우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메모리폼 인솔과 5cm 오버솔을 적용해 쿠셔닝과 키 높이 효과를 동시에 제공하며, 폭넓은 스타일링이 가능해 데일리 신발로도 손색이 없다. 출시 직후 공식 몰에서 2차 물량까지 빠르게 완판되며 다시 한번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이유기도 하다.
시리즈는 다양한 모델로 구성돼 각기 다른 착화 경험을 제공한다. 먼저 ‘밸로스터 웨이브’는 남녀 공용 모델로, 메쉬, 니트, 신세틱 소재를 결합해 스포티한 감성과 편안함을 동시에 구현했다. 벨크로 스트랩과 발등 퀵레이스 시스템으로 착용이 간편하며 자체 개발한 충격 흡수 메모리폼 인솔과 5cm 오버솔이 적용돼 여름철 아웃도어 활동이나 일상에서 가벼운 착화감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밸로스터 벨크로’는 여성용 모델로, 메리제인 슈즈와 스니커즈의 장점을 결합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발등 벨크로 타입으로 간편한 착화가 가능하며 장시간 착용에도 발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설계됐다. 주말 나들이나 일상 활동성을 중시하는 여성 소비자들에게 적합하다.
밸로스터 벨크로를 구매한 20대 직장인 김수현(29) 씨는 “출퇴근 시에도 편안하고, 주말 야외 활동에도 부담 없이 신을 수 있어 만족스럽다”며 “특히 발을 안정적으로 감싸주는 벨크로 타입이 편리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손 대표는 “밸로스터 시리즈는 일상과 액티비티를 넘나들며 스타일과 기능성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도록 기획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분이 만족할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데이터로 성장하는 밸롭, D2C 전략 성공 사례


'밸롭'의 러닝화 티바트(좌)와 볼트(우)
밸롭의 빠른 성장은 제품 확장에 머무르지 않고 D2C(Direct to Consumer) 전략이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소비자와의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제품 기획과 개발 단계에서부터 실제 사용자의 요구를 반영하는 데이터 중심의 마케팅을 도입한 것이 주효했다. 고객의 실시간 피드백을 수집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바탕으로 신제품 기획, 디자인 수정, 품질 개선까지 빠르게 반영하는 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손 대표는 “신발이라는 제품은 디자인만으로는 시장에서 성공하기 어렵다”면서 “밸롭은 출시 후에도 지속적으로 고객 데이터를 모니터링해 발의 피로도, 장시간 착용 시의 불편함 같은 실사용 데이터를 즉각적으로 반영하는 점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러한 접근은 유행을 넘어 장기적인 브랜드 충성도를 확보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밸롭은 2017년 첫 워킹화 'BALLOP-MIX'를 출시할 때부터 실시간 소비자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단순한 기능성 워킹화를 넘어 사계절 모두 착용할 수 있는 다양한 스니커즈와 스포츠 의류, 액세서리(ACC)까지 품목을 확장하며 종합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브랜드로 성장했다.
특히 2019년 출시된 '티바트(TIVAT)' 런닝화는 밸롭의 데이터 중심 전략이 성공적으로 작동한 대표 사례다. 초기 제품 출시 후 고객 피드백을 반영해 쿠셔닝, 발볼 사이즈, 통기성 등 다양한 요소를 지속적으로 개선한 결과 단일 모델로 120만족 이상의 판매를 기록했다.
이 같은 데이터 중심 전략은 밸롭의 누적 판매 실적으로도 명확히 드러난다. 누적 아쿠아슈즈 300만족, 누적 스니커즈 100만족에 이어 러닝 슈즈 120만족을 돌파하며 단발적인 유행을 넘어 데이터 기반의 지속 가능한 성장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소비자 경험을 중심으로 한 제품 혁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 독일 ISPO서도 인정한 GTS글로벌 신발 개발력
밸롭의 모기업 지티에스글로벌(GTS Global) 역시 이러한 성장을 탄탄한 기술력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약 140여 건의 국내외 특허, 상표, 디자인 등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6년 독일 ISPO 전시회에서 신발 부문 최우수상을 받으며 그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2020년에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Main-Biz(경영혁신형 중소기업)' 인증을 획득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이외에도 밸롭은 지속 가능한 패션을 지향하며 환경 보호와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예를 들어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제품 라인을 확장하고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다양한 기술적 노력을 기울이는 등 환경친화적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이는 장기적인 환경적 책임을 고려한 경영 전략의 일환으로, 밸롭이 진정성 있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신아랑 에디터 thin567@dito.fashion
‘밸롭(Ballop)’은 어떻게 라이프스타일 스포츠로 진화했나?
'밸롭' 신제품 밸로스터 시리즈
국내 최초의 아쿠아 슈즈를 출시하며 워터스포츠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은 지티에스글로벌(대표 최선미·손대원)의 밸롭(BALLOP). 이제는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브랜드로 중국, 독일, 호주, 남아공, 홍콩, 스페인, 이탈리아, 싱가폴, 미국 등 13개국에 해외 수출을 진행하며 글로벌 브랜드로 입지를 확장하고 있다.
밸롭은 2014년 수상 스포츠 애호가들을 위한 기능성 신발, 아쿠아 슈즈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을 시작했다. 발수성, 통기성, 빠른 건조가 특징인 아쿠아 슈즈는 물놀이, 수상 레저, 해양 스포츠에서 발을 보호하고 미끄럼을 방지하는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으며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세련된 디자인까지 갖춘 밸롭의 아쿠아 슈즈는 출시 직후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빠르게 품절될 만큼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는 밸롭이 기능성을 넘어 디자인까지 고려한 제품 전략으로 소비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사례로, 이후 브랜드의 성장을 견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 러닝 붐과 함께 터닝 포인트… 티바트 누적 120만족 판매
'밸롭'의 러닝화
특히 최근 국내 러닝 붐은 밸롭에게 새로운 터닝 포인트를 제공했다. 러닝 전문 슈즈로 출시한 ‘티바트(Tivat)’는 2019년 처음 출시된 이후 지금까지 그라데이션, 윙팁, 원트리 등 10여개 시리즈로 매 시즌 신상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현재까지 누적으로 120만족이 판매됐다. 발을 편안하게 감싸는 기능성과 편안함으로 러닝 크루에서부터 가벼운 트레킹을 즐기는 일상까지 폭넓은 고객층을 흡수하고 있다.
손대원 공동 대표는 “밸롭은 워터스포츠에서 시작했지만, 러닝과 트래킹 등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필요한, 그들의 취향과 원하는 기능성에 맞게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즉, ‘러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선호할 스타일’, ‘매일 걷는 사람들이 좋아할’ 등으로 소비자들의 경험을 기반으로 한 라이프스타일 전문 스포츠 브랜드를 지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소비자가 원하는 착용감과 디자인...밸로스터 시리즈 ‘완판’
최근 출시된 ‘밸로스터 시리즈’도 이러한 밸롭의 확장 전략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제품이다. 샌들 2종과 스니커즈 1종으로 구성된 이번 시리즈는 트렌디한 디자인과 뛰어난 기능성으로 일상은 물론 다양한 액티비티까지 아우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메모리폼 인솔과 5cm 오버솔을 적용해 쿠셔닝과 키 높이 효과를 동시에 제공하며, 폭넓은 스타일링이 가능해 데일리 신발로도 손색이 없다. 출시 직후 공식 몰에서 2차 물량까지 빠르게 완판되며 다시 한번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이유기도 하다.
시리즈는 다양한 모델로 구성돼 각기 다른 착화 경험을 제공한다. 먼저 ‘밸로스터 웨이브’는 남녀 공용 모델로, 메쉬, 니트, 신세틱 소재를 결합해 스포티한 감성과 편안함을 동시에 구현했다. 벨크로 스트랩과 발등 퀵레이스 시스템으로 착용이 간편하며 자체 개발한 충격 흡수 메모리폼 인솔과 5cm 오버솔이 적용돼 여름철 아웃도어 활동이나 일상에서 가벼운 착화감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밸로스터 벨크로’는 여성용 모델로, 메리제인 슈즈와 스니커즈의 장점을 결합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발등 벨크로 타입으로 간편한 착화가 가능하며 장시간 착용에도 발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설계됐다. 주말 나들이나 일상 활동성을 중시하는 여성 소비자들에게 적합하다.
밸로스터 벨크로를 구매한 20대 직장인 김수현(29) 씨는 “출퇴근 시에도 편안하고, 주말 야외 활동에도 부담 없이 신을 수 있어 만족스럽다”며 “특히 발을 안정적으로 감싸주는 벨크로 타입이 편리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손 대표는 “밸로스터 시리즈는 일상과 액티비티를 넘나들며 스타일과 기능성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도록 기획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분이 만족할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데이터로 성장하는 밸롭, D2C 전략 성공 사례
'밸롭'의 러닝화 티바트(좌)와 볼트(우)
밸롭의 빠른 성장은 제품 확장에 머무르지 않고 D2C(Direct to Consumer) 전략이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소비자와의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제품 기획과 개발 단계에서부터 실제 사용자의 요구를 반영하는 데이터 중심의 마케팅을 도입한 것이 주효했다. 고객의 실시간 피드백을 수집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바탕으로 신제품 기획, 디자인 수정, 품질 개선까지 빠르게 반영하는 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손 대표는 “신발이라는 제품은 디자인만으로는 시장에서 성공하기 어렵다”면서 “밸롭은 출시 후에도 지속적으로 고객 데이터를 모니터링해 발의 피로도, 장시간 착용 시의 불편함 같은 실사용 데이터를 즉각적으로 반영하는 점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러한 접근은 유행을 넘어 장기적인 브랜드 충성도를 확보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밸롭은 2017년 첫 워킹화 'BALLOP-MIX'를 출시할 때부터 실시간 소비자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단순한 기능성 워킹화를 넘어 사계절 모두 착용할 수 있는 다양한 스니커즈와 스포츠 의류, 액세서리(ACC)까지 품목을 확장하며 종합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브랜드로 성장했다.
특히 2019년 출시된 '티바트(TIVAT)' 런닝화는 밸롭의 데이터 중심 전략이 성공적으로 작동한 대표 사례다. 초기 제품 출시 후 고객 피드백을 반영해 쿠셔닝, 발볼 사이즈, 통기성 등 다양한 요소를 지속적으로 개선한 결과 단일 모델로 120만족 이상의 판매를 기록했다.
이 같은 데이터 중심 전략은 밸롭의 누적 판매 실적으로도 명확히 드러난다. 누적 아쿠아슈즈 300만족, 누적 스니커즈 100만족에 이어 러닝 슈즈 120만족을 돌파하며 단발적인 유행을 넘어 데이터 기반의 지속 가능한 성장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소비자 경험을 중심으로 한 제품 혁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 독일 ISPO서도 인정한 GTS글로벌 신발 개발력
밸롭의 모기업 지티에스글로벌(GTS Global) 역시 이러한 성장을 탄탄한 기술력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약 140여 건의 국내외 특허, 상표, 디자인 등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6년 독일 ISPO 전시회에서 신발 부문 최우수상을 받으며 그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2020년에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Main-Biz(경영혁신형 중소기업)' 인증을 획득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이외에도 밸롭은 지속 가능한 패션을 지향하며 환경 보호와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예를 들어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제품 라인을 확장하고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다양한 기술적 노력을 기울이는 등 환경친화적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이는 장기적인 환경적 책임을 고려한 경영 전략의 일환으로, 밸롭이 진정성 있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신아랑 에디터 thin567@dito.fash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