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플][패션] F&F, 1100억에 디스커버리 IP 품었다...글로벌 영토 넓힌다

신아랑 에디터
2026-08-14

F&F, 1100억에 디스커버리 IP 품었다...글로벌 영토 넓힌다

디스커버리 글로벌 IP 확보...아시아 넘어 세계 시장 공략
MLB 성공 경험 바탕 글로벌 확장...라이프스타일로 보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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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커버리 2026 SS 화보(변우석)


F&F가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Discovery Expedition)’의 글로벌 상표권과 관련 지식재산권(IP)을 인수하며 글로벌 사업 확대에 나선다. 국내에서 성장한 디스커버리를 중국 등 아시아 시장으로 확대한 데 이어 세계 주요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F&F는 13일 미국 디스커버리 커뮤니케이션즈로부터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의 글로벌 상표권 및 관련 IP를 약 1,100억 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상표권 이전은 각국의 관련 법령과 절차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 국내서 키운 디스커버리, 아시아로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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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Discover Your Active Summer_ 캠페인

F&F는 2012년 국내에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을 론칭했다. 당시 퍼포먼스 중심이던 아웃도어 시장에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라는 새로운 영역을 제시하며 브랜드를 성장시켰다.

 

이러한 브랜드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디스커버리의 사업 무대를 해외로 넓히고 있다. 해외 확장의 첫 단계는 아시아였다.

 

F&F는 2024년 워너브러더스 소비자프로덕트로부터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11개 국가 및 지역에서 디스커버리 상표를 활용한 의류, 소품, 액세서리 등의 독점 라이선스 권리를 약 524억 원에 확보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중국 장춘에 첫 매장을 열며 현지 사업을 본격화했다. MLB 사업을 통해 구축한 생산, 물류, 유통, 마케팅 역량을 디스커버리에도 활용하며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으로 사업 기반을 넓혀왔다.

 

이번에는 아시아 지역의 라이선스 확보에서 한발 더 나아가 글로벌 상표권과 관련 IP를 직접 인수하며 해외 사업의 범위를 넓혔다.

 

# ‘액티브 웰니스’로 영역 확장...고기능성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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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커버리 2026 SS 화보(닝닝)


F&F가 인수하는 대상은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의 글로벌 상표권과 관련 IP다. 인수 금액은 약 1,100억 원으로, 이를 통해 기존 아시아 지역을 넘어 세계 주요 시장에서 브랜드를 전개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된다.

 

F&F는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 축적한 브랜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국가와 지역별 소비자 특성과 시장 환경에 맞춰 상품, 마케팅, 리테일 전략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제품 전략도 확대한다. 기존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에서 액티브 웰니스 영역으로 범위를 넓히고 일상의 다양한 활동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고기능성 라이프스타일 웨어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김창수 F&F 회장은 디스커버리가 가진 호기심과 도전의 의미도 강조했다. 김 회장은 “‘디스커버리(Discovery)’는 지금까지 인류의 발전을 이끌어 온 인간의 호기심과 도전 정신을 가장 잘 담고 있는 단어”라며 “앞으로 AI 시대에도 인간의 의미와 발전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주는 단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미래에도 인간의 삶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브랜드가 될 것이며, 이러한 가치를 담은 브랜드를 글로벌 시장으로 성장시켜 나가는 것은 매우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MLB 해외 성장 경험, 디스커버리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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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의 글로벌 사업 확대는 MLB가 먼저 이끌고 있다.

 

2026년 1분기 F&F의 연결 매출은 5,60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했다. 이 가운데 MLB 중국 매출은 3,031억 원으로 17.3% 증가했고 MLB 홍콩 매출은 258억 원으로 24.6%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MLB 매출은 909억 원으로 7.8% 증가했다.

 

F&F는 앞서 디스커버리의 아시아 라이선스를 확보할 당시에도 MLB의 해외 사업 경험을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회사는 MLB를 통해 글로벌 패션 사업을 위한 생산, 물류, 유통, 마케팅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이를 디스커버리 사업에도 적용한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2024년 아시아 11개 국가 및 지역의 라이선스 확보와 중국 진출에 이어 글로벌 상표권 및 IP까지 인수하면서 디스커버리의 해외 사업 영역은 세계 주요 시장으로 넓어지게 됐다.

 

한편, F&F는 올해 4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헤트라스’를 운영하는 쑥쑥컴퍼니 인수를 목적으로 설립된 투자조합에 672억 원을 출자했다. F&F는 투자 목적을 신규 사업 진출 기회 확보 및 투자수익 달성이라고 밝혔다. MLB에서 디스커버리로 글로벌 브랜드 사업을 확장하는 동시에 패션 외 라이프스타일 분야로도 투자 영역을 넓히는 모습이다. 헤트라스의 구체적인 해외 사업 계획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신아랑 에디터 thin567@dito.fash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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