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플]섬산련, 디지털 생태계를 위한 미래인재가 필요하다

강인정 에디터
2024-02-02


섬산련, 디지털 생태계를 위한 미래인재가 필요하다

9월 미래 인재 양성 위해 ‘텍스파 아카데미’ 개교

CEO · 재직자 · 취준생을 위한 아카데미 운영

지난해 2,562명 교육생… 산업맞춤형 인재 배출



빅데이터, AI, 생성AI… 결국 ‘사람이죠’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최병오)가 디지털 생태계 산업맞춤형 인재 배출을 위해 ‘인재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최병오 섬산련 회장은 올해 산업맞춤형 인력 양성을 위해 인적자원개발협의체(SC, ISC) 운영과 더불어 하반기 텍스파 아카데미(Tex+Fa Academy)를 정식으로 설립할 계획이다.


그 동안 산발적으로 운영했던 교육 프로그램을 아카데미로 통합하여 전문성과 시너지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초 섬산련 내 인적자원실을 섬유패션아카데미실로 명칭을 변경하여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전문인력 및 미래인재를 양성하겠다는 비전을 밝히기도 했다.


# 재직자들 디지털, 지속가능 지수를 높여라 


3년 동안 800여명의 교육생을 배출한 ‘AI융합형 인재양성사업' 교육


섬유, 패션기업들은 직원들의 직무 및 자기 계발을 위해 얼마나 투자하고 있을까? 섬산련은 기업의 규모나 CEO 마인드에 따라 기업별 직원 교육에 대한 편차가 심하다고 판단, 재직자들의 직무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을 강화한다. 특히 디지털 생태계로 패러다임이 전환된 시장 상황에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 지속가능 지수를 높일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올해도 2월부터 20개 과정 교육 계획을 실시할 예정으로 빅데이터, 메타버스, 지속가능 및 섬유기초까지 아우른다. 올해는 기업의 수요가 반영된 BT컬러 커뮤니케이션, 비전공자를 위한 샵마스터 입문,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패션디자인 등 3개 과정을 신설하고 총 20개 교육과정을 48회 운영, 600명의 수료생 배출을 목표로 한다.


또한 섬산련은 현진스포텍, K2그룹, 태평양물산 등 기업의 수요에 맞춰 특화된 교육과정을 진행하는 ‘기업방문형 맞춤교육’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기업방문형 맞춤교육은 협약기업이 교육대상자를 15명 이상 모집해 자사의 재직자를 위한 특화된 교육으로 진행한다.


이와 함께 올해는 늘어나고 있는 외국인 재직자를 위한 산업 적응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해 외국인 인력들의 능력 향상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 C레벨을 위한 텍스파 CEO 비즈니스 스쿨


2023년 제1회 섬유패션(Tex+Fa) CEO 조찬포럼

 

지난 2011년에 시작해 총 434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텍스파(Tex+Fa) CEO 비즈니스 스쿨은 임원급 이상 경영진, 중견간부, 협단체 임원진, 예비 경영진을 대상으로 경영지식 및 리더십 함양과 인적 네트워크 기회를 제공한다.


텍스파 CEO 비즈니스 스쿨은 섬유패션분야에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전략적 비전 함양과 해외연수, 원우기업 방문 등 전문 지식 전달의 시간과 함께 끈끈한 네트워크 활동을 지원한다. 올해는 섬유패션 ESG경영, 디지털 산업, 섬유패션 트렌드 등을 위한 전문가 강연 및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오는 3월 27일부터 12월 5일까지 진행되는 15기 Tex+Fa CEO 비즈니스 스쿨의 신입 원우 30명을 모집하고 있다.


이와 함께 취업준비생이나 대학생, 특성화 고등학생들이 졸업 후 현장 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3D 가상의류 디자이너 양성과정'은 지난해 10기까지 마치며 총 185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수료생들은 3D 가상의류 디자이너로 국내외 유명 기업에 매년 30여명씩 진출하며 매년 등록을 위해 경쟁률이 높아지고 있다. 

3D 가상의류 디자이너 양성과정은 총 10기까지 진행하며 3D 가상의류 디자인 캠퍼스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김진아 섬유패션아카데미실 실장은 “Tex+Fa 아카데미는 현업에 종사하는 재직자들의 직무 향상을 위한 교육이 가장 핵심이다. 패션 대기업이나 중견기업들은 자체적으로 직원 교육 프로그램이나 연수 프로그램등을 운영하지만 최근 생겨나고 있는 젊은 기업들의 직원은 이러한 기회가 적은 것이 사실이다”며 “현장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최적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많은 기업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강인정 에디터 ditofashi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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