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원이 다른 팝업스토어, How to가 중요
때와 장소 그리고 경험과 공감 콘텐츠는 필수
팝업 고객은 일회성? 락-인 전략이 중요
트렌드랩506·헤이팝, 21일 리테일 미디어로서 차별화 전략
'신꾸' 테마를 키워드로 오픈한 '휠라' 슈즈팝업스토어
이제 대세 유통 형태로 자리매김한 ‘팝업스토어’, 하지만 무분별하게 늘어나는 팝업스토어들로 인해 고비용을 들이고도 제대로된 효과없이 철수한 사태가 다반사다. 하루에 수억원대 매출을 오린 팝업스토어가 있는가 하면 고객 공감도 얻지 못해 오히려 빈축을 산 경우도 있다.
최근 성수동에서 열린 A 브랜드 팝업스토어는 국내 첫 런칭이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으는 데는 성공했으나 팝업스토어 수준에 대한 불만족으로 오히려 마이너스 효과로 이미지가 실추되기도 했다. 반면 B 브랜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대중을 타깃으로 한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는데 그 규모는 물론, 브랜드 헤리티지에 공감할 수 있는 여러 콘텐츠로 MZ 세대는 물론 타깃 대중화에 성공했다는 평을 얻었다. 때문에 유통 전문가들은 차원이 다른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브랜드 헤리티지를 강조한 '에르메스' 팝업스토어
팝업스토어, 패션·5월·성수동이 트렌드
# 스위트 스팟_ 상반기 팝업스토어 이슈 총정리
브랜드들의 팝업스토어 운영은 할까 말까가 아닌, 언제 어디서 그리고 어떻게를 고민해야 할 때이다.
팝업스토어 운영 전문기업 스위트 스팟은 지난 상반기 국내에서 진행된 팝업스토어 수는 총 677개로 캐릭터/IP 팝업스토어가 전체 20.1%(136개)를 차지했다고 분석했다. 다음으로 패션/잡화(131개), F&B(108개), 뷰티(70개), 엔터테인먼트(52개)로 주를 이뤘다.
팝업스토어가 가장 활발하게 운영된 곳은 역시 핫플레이스 성수로 전체 32.1%인 197개의 팝업스토어가 성수 지역에서 열렸으며, 다음으로 여의도, 강남, 홍대, 잠실로 집계됐다. 시기는 5월이 가장 많았고 6월, 1월 순이었다. 평균 운영 기간은 16일이었고, 패션/잡화 브랜드의 팝업스토어 운영 기간은 이보다 적은 14일로 조사됐다.
스위트 스팟이 발표한 주요지역별 팝업스토어, 출처 : 스위트 스팟
또 신세계, 현대, 롯데 등 대형유통사의 경우 주로 ‘짱구는 여행 중’, ‘잔망포레스트’ 등 캐릭터/IP 팝업스토어로 트래픽을 모으는데 성공했는데, 현대백화점만 캐릭터/IP보다 패션/잡화 팝업스토어 비중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위트 스팟은 팝업스토어 운영 시 고객들이 브랜드 체험부터 구매까지 원스톱으로 경험할 수 있고, 고객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해 바이럴 효과와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팝업은 ‘일회성’, 고객은 ‘영원히’
# 버클_ 팝업도 고객 관리 솔루션 적용해야
버클 솔루션을 적용한 'SJYP' 팝업스토어
또 리테일 테크 솔루션 ‘버클’을 운영하는 매스어답션은 팝업스토어 운영은 콘텐츠 차별화 전략도 중요하지만 고객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버클(VIRCLE)’은 디지털 보증 솔루션으로 제품의 이력을 추적하는 상품 관리와 고객을 관리하는 고객 관리가 핵심 서비스다.
박찬우 매스어답션 대표는 “브랜드들이 팝업스토어를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한 달 이상 운영하고 있는데 방문하는 고객 수는 수천 또는 수십만명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장 고객 관리 이외에 딱히 하는 것이 없어서 팝업스토어 고객 역시 ‘일회성’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패션 브랜드들도 이점에 대해서 가장 아쉬워한다. 매장은 일시적으로 운영하는 팝업스토어지만, 고객만은 꾸준히 관리될 수 있는 락-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매스어답션의 ‘버클’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팝업스토어에 방문하는 고객들도 지속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고객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팝업스토어 공간에 입장하는 시스템부터 매장 내부에서 이벤트 여정을 즐길 수 있는 콘텐츠, 그리고 온-오프라인을 연동할 수 있는 솔루션까지 다양하다. 고객사의 니즈에 맞춰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팝업스토어의 목적이 신규 고객을 창출하는 목적도 있는 만큼 그들과 꾸준한 상호작용을 통해 브랜드의 충성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버클’은 ‘시스템’, ‘SJYP’, ‘EQL’, ‘LCDC’, ‘더아이덴티티프로젝트’ 등 다양한 브랜드의 팝업스토어 운영에 고객 솔루션을 제공했다.
팝업스토어, 리테일 미디어로서 새로운 역할
# 트렌드랩506·헤이팝, 21일 팝업스토어 전략 세미나
트렌드렙506과 공간마케팅 플랫폼 헤이팝은 새로운 고객 경험을 위해 유연한 리테일의 한 방식인 팝업스토어가 연간 3000여개 생기고 사라지는 상황에서 이제는 리테일 미디어로서 새로운 역할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런 의미에서 두 회사는 오는 8월 21일(수) 섬유센터에서 ‘도파미네이션 시대, 브랜딩과 리테일 전략’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팬데믹을 거치면서 급변한 리테일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브랜딩과 리테일 전략 수립이 필요한 FMCG 브랜드 마케터와 유통 담당자를 위해 기획됐다. 브랜드 커뮤니케이션과 팬덤 구축을 목적으로 운영하는 팝업 사례를 중심으로 오프라인 리테일의 새로운 역할과 성공적인 운영 전략을 제안할 계획이다.
주최측은 “오프라인 리테일의 새로운 정의가 필요한 지금, 리테일 미디어로서 팝업스토어의 새로운 역할, 성공적인 운영 계획, 공간 경험 설계 방식부터 브랜드 차별화 전략을 제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키노트 스피커 이정민 트렌드랩506 대표는 <도파미네이션 시대, 오프라인 리테일>을 주제로 팝업스토어가 가져가야 하는 리테일 미디어로서의 역할과 2030 소비자들의 팝업스토어에 대한 기대를 살펴볼 예정이다.
이어 최원석 프로젝트 렌트 대표와 박현아 더현대서울 영패션팀장은 <뜨는 동네 뜨는 유통의 비밀, 팝업스토어> 주제로 팝업스토어 성지가 된 성수동과 더현대서울 특성과 운영 전략에 대해 강연할 계획이다. 또 김한수 SM브랜드마케팅 팀장과 김광현 농심 제품마케팅실장은 <브랜드에게 오프라인 리테일의 의미>를 주제로 브랜드 관점에서 팝업스토어의 역할과 의미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이승준 텔레포트 공동대표와 신호영 오오비컴퍼니 책임매니저는 <성공하는 브랜드의 오프라인 리테일 브랜딩> 주제로 에이전시 관점에서 팝업 스토어의 마케팅과 크리에이티브 전략에 대해 강연한다.
황연희 에디터 yuni@dito.fashion
차원이 다른 팝업스토어, How to가 중요
'신꾸' 테마를 키워드로 오픈한 '휠라' 슈즈팝업스토어
이제 대세 유통 형태로 자리매김한 ‘팝업스토어’, 하지만 무분별하게 늘어나는 팝업스토어들로 인해 고비용을 들이고도 제대로된 효과없이 철수한 사태가 다반사다. 하루에 수억원대 매출을 오린 팝업스토어가 있는가 하면 고객 공감도 얻지 못해 오히려 빈축을 산 경우도 있다.
최근 성수동에서 열린 A 브랜드 팝업스토어는 국내 첫 런칭이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으는 데는 성공했으나 팝업스토어 수준에 대한 불만족으로 오히려 마이너스 효과로 이미지가 실추되기도 했다. 반면 B 브랜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대중을 타깃으로 한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는데 그 규모는 물론, 브랜드 헤리티지에 공감할 수 있는 여러 콘텐츠로 MZ 세대는 물론 타깃 대중화에 성공했다는 평을 얻었다. 때문에 유통 전문가들은 차원이 다른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브랜드 헤리티지를 강조한 '에르메스' 팝업스토어
팝업스토어, 패션·5월·성수동이 트렌드
# 스위트 스팟_ 상반기 팝업스토어 이슈 총정리
브랜드들의 팝업스토어 운영은 할까 말까가 아닌, 언제 어디서 그리고 어떻게를 고민해야 할 때이다.
팝업스토어 운영 전문기업 스위트 스팟은 지난 상반기 국내에서 진행된 팝업스토어 수는 총 677개로 캐릭터/IP 팝업스토어가 전체 20.1%(136개)를 차지했다고 분석했다. 다음으로 패션/잡화(131개), F&B(108개), 뷰티(70개), 엔터테인먼트(52개)로 주를 이뤘다.
팝업스토어가 가장 활발하게 운영된 곳은 역시 핫플레이스 성수로 전체 32.1%인 197개의 팝업스토어가 성수 지역에서 열렸으며, 다음으로 여의도, 강남, 홍대, 잠실로 집계됐다. 시기는 5월이 가장 많았고 6월, 1월 순이었다. 평균 운영 기간은 16일이었고, 패션/잡화 브랜드의 팝업스토어 운영 기간은 이보다 적은 14일로 조사됐다.
스위트 스팟이 발표한 주요지역별 팝업스토어, 출처 : 스위트 스팟
또 신세계, 현대, 롯데 등 대형유통사의 경우 주로 ‘짱구는 여행 중’, ‘잔망포레스트’ 등 캐릭터/IP 팝업스토어로 트래픽을 모으는데 성공했는데, 현대백화점만 캐릭터/IP보다 패션/잡화 팝업스토어 비중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위트 스팟은 팝업스토어 운영 시 고객들이 브랜드 체험부터 구매까지 원스톱으로 경험할 수 있고, 고객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해 바이럴 효과와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팝업은 ‘일회성’, 고객은 ‘영원히’
# 버클_ 팝업도 고객 관리 솔루션 적용해야
버클 솔루션을 적용한 'SJYP' 팝업스토어
또 리테일 테크 솔루션 ‘버클’을 운영하는 매스어답션은 팝업스토어 운영은 콘텐츠 차별화 전략도 중요하지만 고객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버클(VIRCLE)’은 디지털 보증 솔루션으로 제품의 이력을 추적하는 상품 관리와 고객을 관리하는 고객 관리가 핵심 서비스다.
박찬우 매스어답션 대표는 “브랜드들이 팝업스토어를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한 달 이상 운영하고 있는데 방문하는 고객 수는 수천 또는 수십만명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장 고객 관리 이외에 딱히 하는 것이 없어서 팝업스토어 고객 역시 ‘일회성’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패션 브랜드들도 이점에 대해서 가장 아쉬워한다. 매장은 일시적으로 운영하는 팝업스토어지만, 고객만은 꾸준히 관리될 수 있는 락-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매스어답션의 ‘버클’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팝업스토어에 방문하는 고객들도 지속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고객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팝업스토어 공간에 입장하는 시스템부터 매장 내부에서 이벤트 여정을 즐길 수 있는 콘텐츠, 그리고 온-오프라인을 연동할 수 있는 솔루션까지 다양하다. 고객사의 니즈에 맞춰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팝업스토어의 목적이 신규 고객을 창출하는 목적도 있는 만큼 그들과 꾸준한 상호작용을 통해 브랜드의 충성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버클’은 ‘시스템’, ‘SJYP’, ‘EQL’, ‘LCDC’, ‘더아이덴티티프로젝트’ 등 다양한 브랜드의 팝업스토어 운영에 고객 솔루션을 제공했다.
팝업스토어, 리테일 미디어로서 새로운 역할
# 트렌드랩506·헤이팝, 21일 팝업스토어 전략 세미나
트렌드렙506과 공간마케팅 플랫폼 헤이팝은 새로운 고객 경험을 위해 유연한 리테일의 한 방식인 팝업스토어가 연간 3000여개 생기고 사라지는 상황에서 이제는 리테일 미디어로서 새로운 역할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런 의미에서 두 회사는 오는 8월 21일(수) 섬유센터에서 ‘도파미네이션 시대, 브랜딩과 리테일 전략’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팬데믹을 거치면서 급변한 리테일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브랜딩과 리테일 전략 수립이 필요한 FMCG 브랜드 마케터와 유통 담당자를 위해 기획됐다. 브랜드 커뮤니케이션과 팬덤 구축을 목적으로 운영하는 팝업 사례를 중심으로 오프라인 리테일의 새로운 역할과 성공적인 운영 전략을 제안할 계획이다.
주최측은 “오프라인 리테일의 새로운 정의가 필요한 지금, 리테일 미디어로서 팝업스토어의 새로운 역할, 성공적인 운영 계획, 공간 경험 설계 방식부터 브랜드 차별화 전략을 제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키노트 스피커 이정민 트렌드랩506 대표는 <도파미네이션 시대, 오프라인 리테일>을 주제로 팝업스토어가 가져가야 하는 리테일 미디어로서의 역할과 2030 소비자들의 팝업스토어에 대한 기대를 살펴볼 예정이다.
이어 최원석 프로젝트 렌트 대표와 박현아 더현대서울 영패션팀장은 <뜨는 동네 뜨는 유통의 비밀, 팝업스토어> 주제로 팝업스토어 성지가 된 성수동과 더현대서울 특성과 운영 전략에 대해 강연할 계획이다. 또 김한수 SM브랜드마케팅 팀장과 김광현 농심 제품마케팅실장은 <브랜드에게 오프라인 리테일의 의미>를 주제로 브랜드 관점에서 팝업스토어의 역할과 의미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이승준 텔레포트 공동대표와 신호영 오오비컴퍼니 책임매니저는 <성공하는 브랜드의 오프라인 리테일 브랜딩> 주제로 에이전시 관점에서 팝업 스토어의 마케팅과 크리에이티브 전략에 대해 강연한다.
황연희 에디터 yuni@dito.fash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