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플]트위, Off 신뢰 기반 ‘디지털 SPA’ 완성한다

강인정 에디터
2024-10-08

트위, Off 신뢰 기반 ‘디지털 SPA’ 완성한다

오프라인 신뢰+온라인 편리한 서비스로 고객 만족



여성 컨템포러리 ‘트위(www.twee.co.kr)’가 온오프 라인 강점을 결합한 OMO* 전략으로 디지털 SPA 브랜드로서 차별성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트위’는 오프라인에서는 아주 드물게 팬데믹 기간에도 꾸준히 수익을 냈던 저력에 힘입어 온라인 사업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올 상반기 온라인에서 월평균 10억원 매출(어나더 트위 별도)을 기록하는 등 안정세를 나타냈다. 이는 ‘트위’ 전체 매출의 30%에 해당한다.

‘트위’ 2024 가을 컬렉션

이기현 티엔제이 대표는 “가격경쟁력 중심으로 온라인 전용으로 판매했던 ‘어나더트위’에 비해 ‘트위’는 지난해 여름부터 자사몰과 W컨셉, 네이버 브랜드관 중심으로 판매했다. 단기간에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코엑스와 롯데월드몰 등 주요 오프라인에 중대형 플래그십숍이 받쳐줬기 때문이라고 판단하고, 앞으로도 상호 강점을 결합하는데 힘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 생태계에서도 오프라인에서 경험이 중요하기 때문에 매장 VMD와 스타일 코디, 품질에 투자를 아끼지 않은 결과로 분석된다. 이와 더불어 구매와 결제, 배송 부문에서 온라인 편리함을 더하는 OMO 전략으로 ‘디지털 SPA’를 완성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 OMO(Online Merge with Offline)는 온오프라인 채널 경계를 허물고, 특히 오프라인의 체험을 온라인에서도, 온라인에서 편리함을 오프라인에서도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마케팅 트렌드이다. 온오프 통합 마케팅을 강조한 O2O에서 진일보한 고객 경험 중심의 사업 전략이다.


# 타임테라스·인스파이어에 200~250㎡ 직영점 추가


 ‘트위’ 수원스타필드점

‘트위’는 오프라인 채널도 확대한다. 이미 동탄 타임테라스에 220㎡, 인천공항 부근 핫플레이스 인스파이어 쇼핑몰에 250㎡ 규모로 오픈을 확정했으며, 현재 27개점인 오프라인 유통을 올 연말까지 30개점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수도권 핫플레이스를 중심으로 오프라인 쇼핑몰이 활기를 띠고 있다. ‘트위’는 인지도가 높고, 특히 중국과 동남아, 일본 소비자들에게도 많이 알려진 만큼 중대형 오프라인 매장에서 K-Style 매력을 충분히 인지시킨 이후 온라인을 통한 글로벌 사업(CBT)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오프라인 공간에서 소비자들이 충분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

‘트위’ 2024 가을 컬렉션

이 회사는 과거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에 오프라인 대형점을 오픈하며 글로벌 사업을 추진했지만, 고비용 구조와 현지화 한계로 적지 않은 수업료를 냈던 기억도 있다. 그러나 최근 이커머스를 통한 내부 인프라가 축적되면서 CBE(Cross Border Ecommerce)를 추진할 수 있는 토양이 됐다는 것이 내부 판단이다.

‘트위’는 국내에서는 OMO 전략을 통해 온-오프 라인 시너지를 최대한 높이고, 해외시장에선 중국과 일본, 동남아 이커머스 플랫폼을 활용한 CBE를 통해 고객들이 요구하는 트렌디한 제품을 제때 공급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도 지속가능성을 높여 나가겠다는 것이다.


한편 온라인 전용 브랜드 ‘어나더트위(anothertwee)’는 전면적인 리뉴얼을 추진 중이다. 브랜드 네임까지 교체할 예정이며, 지그재그와 에이블리 등 컨템포러리 패션 플랫폼 중심으로 상위권 도약을 목표로 투자를 늘리고 있다.

강인정 에디터 ditofashi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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