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 시대, 패션과 유통 기업이 주목해야 할 5가지 소비 트렌드
맥킨지 ‘State of the Consumer 2025’ 보고서 발간
시장 기회는 ‘Z세대’와 ‘로컬 브랜드’
패션·소비재, 분석·고객관리·채널 운영 등 모든 영역에서 디지털 역량 선진화

맥킨지앤컴퍼니 'State of the Consumer 2025'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지 5년, 전 세계 소비자는 여전히 팬데믹 시대에 형성된 행동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맥킨지앤컴퍼니가 최근 발표한 State of the Consumer 2025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소비자들은 팬데믹 초기의 일시적 변화가 아닌 장기적·구조적 변화 속에서 소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맥킨지앤컴퍼니는 지속적인 불확실성의 시대가 길어지면서 소비자들 역시 한 품목은 저렴하게 구매하면서 다른 품목에는 큰 비용을 지불하는 등 소비자 분석 및 예측이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예측 불가능한 소비자의 동기를 이해하는 것이 기업이 민첩하고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팬데믹 시대가 만든 5가지 지속적 소비 트렌드
맥킨지앤컴퍼니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나타났던 소비트렌드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락다운으로 인한 반사이익으로 성장세를 얻었던 온라인 쇼핑몰 소비는 여전히 전세계적으로 중요한 리테일 채널로 부상하고 있다. 또한 국가를 막론하고 Z세대의 소비력이 급성장하고 있어(특히 패션, 뷰티) 미래 소비자를 선점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1. 개인 시간과 온라인 소비 증가
팬데믹 이후 소비자들은 홀로 보내는 시간과 온라인 활동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 미국 소비자의 경우, 2019년 대비 주당 평균 3시간 이상의 여유시간이 증가했으나, 그 중 약 90%는 개인 활동에 사용된다. 이는 쇼핑, 피트니스, 소셜미디어 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전자상거래 및 푸드 딜리버리 사용률도 고공행진 중이다. 중국·미국 소비자의 90% 이상이 지난 한 달 동안 온라인 전용 쇼핑몰에서 구매 경험을 가졌으며, 독일·영국 소비자도 80% 이상이 온라인 쇼핑을 이용했다.
2. 디지털 채널은 영향력 크지만 신뢰는 낮아
소비자들은 디지털 채널에서 구매 정보를 얻지만 소셜미디어는 가장 신뢰하지 않는 채널로 꼽힌다. 반면 가족과 친구가 가장 신뢰하는 정보원이자 구매 영향력을 행사한다.
그럼에도 SNS 기반 제품 검색은 증가 중이며, 신흥 시장(인도 등)에서는 절반 이상의 소비자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제품 정보를 탐색하고 구매까지 이어진다.

(자료 출처 : 맥킨지앤컴퍼니 'State of the Consumer 2025')
3. Z세대 소비력 급성장
Z세대(1996~2010년 출생)는 역대 가장 큰 소비 집단이자 향후 가장 부유한 세대로 성장 중이다. 미국 Z세대의 평균 가구 소득은 동일 연령대의 베이비부머 세대보다 50% 높다.
Z세대는 자기 실현과 경제적 성공을 더 중시하며, 일부 카테고리(패션, 뷰티 등)에서 적극적인 소비를 보인다. 특히 편의성을 위해 프리미엄을 지불할 의향이 높아, 푸드·그로서리 딜리버리 서비스 이용률이 타 세대 대비 월등히 높다.
4. 로컬 브랜드 선호 확대
전 세계 소비자의 47%가 자국 브랜드를 구매 시 중요한 요소로 꼽는다. 미국·캐나다에서 이러한 경향이 특히 뚜렷하게 나타났으며, 유럽에서도 미국 브랜드에 대한 인식 악화가 보고됐다.
중국 뷰티 시장의 경우, 시장점유율 상위 10대 브랜드 중 6개가 중국 브랜드로 성장했고, 일본 스낵 시장에서도 자국 브랜드가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5. 가치 재정의 — 트레이드 다운과 스플러지(과감한 소비) 공존
물가 상승이 소비자의 최대 우려사항으로 꼽히며, 전 세계 소비자의 79%가 트레이드 다운(저가 브랜드 구매 등) 행동을 보이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카테고리 간 트레이드 다운 현상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기본 생활비에서는 절약하면서도, 패션·뷰티·여행 등에서는 여전히 스플러지(과감한 소비)를 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는 패션업계에도 ‘가치 있는 소비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는 압박으로 작용한다.

(자료 출처 : 맥킨지앤컴퍼니 'State of the Consumer 2025')
# 패션·소비재 기업,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적 대응
맥킨지앤컴퍼니는 팬데믹 이후 소비 시장은 ‘뉴 노멀’을 넘어 ‘영구적 변화’의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강조했다.
회사측은 “패션 및 소비재 기업이 이러한 변화를 빠르게 읽고 대응한다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선점할 수 있는 여지는 여전히 충분하다”며 “앞으로는 Z세대의 소비 흐름, 로컬 브랜드 트렌드, 가치 중심 소비의 진화 등에 주목하며 민첩한 전략을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이다”라고 조언했다.
★ 소비자에 더 가까이 다가가라
AI 기반 분석툴과 퍼스트파티 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소비자의 행동과 니즈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개인화된 마케팅 전략을 강화해야 한다.
★ 수익성 성장 엔진 고도화
가격 민감성이 높아진 소비자를 겨냥해, 정교한 가격·프로모션 전략(Revenue Growth Management, RGM)을 도입해야 한다. 소비자가 진정으로 ‘가치’를 느끼는 시점에서 최적의 제안을 하는 것이 핵심이다.
★ 포트폴리오 전략적 재편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M&A·사업 구조 재편을 적극 활용하고 이커머스 및 소셜 커머스 채널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 기술 역량 리와이어링
AI·생성형 AI 기반 기술 인프라를 재구축하고, 분석·고객관리·채널 운영 등 모든 영역에서 디지털 역량을 선진화해야 한다. 이를 통해 EBITDA 마진을 최대 15%까지 향상시킬 수 있다.
한편 이번 맥킨지앤컴퍼니 State of the Consumer 2025 보고서는 18개 시장, 약 26,000명 이상의 소비자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팬데믹 이후 패션과 유통업계가 이해해야 할 5대 소비 트렌드와 4가지 전략적 대응 방향이 제시하고 있다. 이는 향후 몇 년 간 소비재 및 패션 기업들의 성장 전략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강인정 에디터 ditofashion@naver.com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다면 보고서 전문을 참고하세요.

불확실성 시대, 패션과 유통 기업이 주목해야 할 5가지 소비 트렌드
맥킨지앤컴퍼니 'State of the Consumer 2025'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지 5년, 전 세계 소비자는 여전히 팬데믹 시대에 형성된 행동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맥킨지앤컴퍼니가 최근 발표한 State of the Consumer 2025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소비자들은 팬데믹 초기의 일시적 변화가 아닌 장기적·구조적 변화 속에서 소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맥킨지앤컴퍼니는 지속적인 불확실성의 시대가 길어지면서 소비자들 역시 한 품목은 저렴하게 구매하면서 다른 품목에는 큰 비용을 지불하는 등 소비자 분석 및 예측이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예측 불가능한 소비자의 동기를 이해하는 것이 기업이 민첩하고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팬데믹 시대가 만든 5가지 지속적 소비 트렌드
맥킨지앤컴퍼니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나타났던 소비트렌드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락다운으로 인한 반사이익으로 성장세를 얻었던 온라인 쇼핑몰 소비는 여전히 전세계적으로 중요한 리테일 채널로 부상하고 있다. 또한 국가를 막론하고 Z세대의 소비력이 급성장하고 있어(특히 패션, 뷰티) 미래 소비자를 선점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1. 개인 시간과 온라인 소비 증가
팬데믹 이후 소비자들은 홀로 보내는 시간과 온라인 활동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 미국 소비자의 경우, 2019년 대비 주당 평균 3시간 이상의 여유시간이 증가했으나, 그 중 약 90%는 개인 활동에 사용된다. 이는 쇼핑, 피트니스, 소셜미디어 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전자상거래 및 푸드 딜리버리 사용률도 고공행진 중이다. 중국·미국 소비자의 90% 이상이 지난 한 달 동안 온라인 전용 쇼핑몰에서 구매 경험을 가졌으며, 독일·영국 소비자도 80% 이상이 온라인 쇼핑을 이용했다.
2. 디지털 채널은 영향력 크지만 신뢰는 낮아
소비자들은 디지털 채널에서 구매 정보를 얻지만 소셜미디어는 가장 신뢰하지 않는 채널로 꼽힌다. 반면 가족과 친구가 가장 신뢰하는 정보원이자 구매 영향력을 행사한다.
그럼에도 SNS 기반 제품 검색은 증가 중이며, 신흥 시장(인도 등)에서는 절반 이상의 소비자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제품 정보를 탐색하고 구매까지 이어진다.

(자료 출처 : 맥킨지앤컴퍼니 'State of the Consumer 2025')
3. Z세대 소비력 급성장
Z세대(1996~2010년 출생)는 역대 가장 큰 소비 집단이자 향후 가장 부유한 세대로 성장 중이다. 미국 Z세대의 평균 가구 소득은 동일 연령대의 베이비부머 세대보다 50% 높다.
Z세대는 자기 실현과 경제적 성공을 더 중시하며, 일부 카테고리(패션, 뷰티 등)에서 적극적인 소비를 보인다. 특히 편의성을 위해 프리미엄을 지불할 의향이 높아, 푸드·그로서리 딜리버리 서비스 이용률이 타 세대 대비 월등히 높다.
4. 로컬 브랜드 선호 확대
전 세계 소비자의 47%가 자국 브랜드를 구매 시 중요한 요소로 꼽는다. 미국·캐나다에서 이러한 경향이 특히 뚜렷하게 나타났으며, 유럽에서도 미국 브랜드에 대한 인식 악화가 보고됐다.
중국 뷰티 시장의 경우, 시장점유율 상위 10대 브랜드 중 6개가 중국 브랜드로 성장했고, 일본 스낵 시장에서도 자국 브랜드가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5. 가치 재정의 — 트레이드 다운과 스플러지(과감한 소비) 공존
물가 상승이 소비자의 최대 우려사항으로 꼽히며, 전 세계 소비자의 79%가 트레이드 다운(저가 브랜드 구매 등) 행동을 보이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카테고리 간 트레이드 다운 현상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기본 생활비에서는 절약하면서도, 패션·뷰티·여행 등에서는 여전히 스플러지(과감한 소비)를 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는 패션업계에도 ‘가치 있는 소비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는 압박으로 작용한다.
(자료 출처 : 맥킨지앤컴퍼니 'State of the Consumer 2025')
# 패션·소비재 기업,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적 대응
맥킨지앤컴퍼니는 팬데믹 이후 소비 시장은 ‘뉴 노멀’을 넘어 ‘영구적 변화’의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강조했다.
회사측은 “패션 및 소비재 기업이 이러한 변화를 빠르게 읽고 대응한다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선점할 수 있는 여지는 여전히 충분하다”며 “앞으로는 Z세대의 소비 흐름, 로컬 브랜드 트렌드, 가치 중심 소비의 진화 등에 주목하며 민첩한 전략을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이다”라고 조언했다.
★ 소비자에 더 가까이 다가가라
AI 기반 분석툴과 퍼스트파티 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소비자의 행동과 니즈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개인화된 마케팅 전략을 강화해야 한다.
★ 수익성 성장 엔진 고도화
가격 민감성이 높아진 소비자를 겨냥해, 정교한 가격·프로모션 전략(Revenue Growth Management, RGM)을 도입해야 한다. 소비자가 진정으로 ‘가치’를 느끼는 시점에서 최적의 제안을 하는 것이 핵심이다.
★ 포트폴리오 전략적 재편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M&A·사업 구조 재편을 적극 활용하고 이커머스 및 소셜 커머스 채널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 기술 역량 리와이어링
AI·생성형 AI 기반 기술 인프라를 재구축하고, 분석·고객관리·채널 운영 등 모든 영역에서 디지털 역량을 선진화해야 한다. 이를 통해 EBITDA 마진을 최대 15%까지 향상시킬 수 있다.
한편 이번 맥킨지앤컴퍼니 State of the Consumer 2025 보고서는 18개 시장, 약 26,000명 이상의 소비자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팬데믹 이후 패션과 유통업계가 이해해야 할 5대 소비 트렌드와 4가지 전략적 대응 방향이 제시하고 있다. 이는 향후 몇 년 간 소비재 및 패션 기업들의 성장 전략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강인정 에디터 ditofashi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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