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글로벌 마켓 진출로 APR을 꿈꾸다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 K-뷰티 3개월 장기 팝업 오픈
무신사,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기업들도 영토 확장

방콕 센트럴월드에 오픈한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 뷰티 팝업
한국 뷰티 브랜드들의 해외 영토 확장에 불이 붙기 시작했다. 메디큐브, 조선미녀, 달바 등 글로벌 마켓을 강타한 한국 뷰티 브랜드들의 뒤를 잇기 위해 K뷰티 브랜드들이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지난 11월 6일 동남아 최대 쇼핑 명소인 태국 방콕 ‘센트럴월드’에 K-뷰티 브랜드 15개를 한데 모은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내년 1월 30일까지 오픈하는 이번 팝업은 동남아 지역에서 급성장 중인 뷰티 시장을 겨냥해 한국의 트렌디한 감성을 담은 신진 브랜드 중심으로 소개했다. 태국은 뷰티 시장이 발달한 곳으로 3CE, 정샘물, 어뮤즈, 더페이스샵, hince 등 여러 브랜드가 진출해 있다.
# 하이퍼그라운드, 방콕에서 내년 1월까지 K뷰티 팝업

11월 7일 파워 인플루언서 60여명을 초청한 오프닝 나잇 이벤트로 센트럴월드가 인산인해를 이뤘다.
방콕 대표 쇼핑몰 중 하나인 센트럴월드에 1층 메인 공간에 꾸며진 하이퍼그라운드 매장은 K-컬처의 감성을 담은 공간 디자인에 한국을 대표하는 라이징 뷰티 브랜드 15개를 담았다. 스킨케어 브랜드 ‘메디필’, ‘글로우’, ‘브이티’, ‘아이레시피’, ‘아이소이’, ‘유이크’, ‘티히히’와 메이크업·향수 브랜드 ‘뮤드’, ‘삐아’, ‘코랄헤이즈’, ‘키스’, ‘투에이엔’, ‘포렌코즈’, ‘하우스포그’, ‘스킷’ 등이 함께 했다.
‘메디필’은 전 세계 77개국에 수출하는 인기 K-뷰티 브랜드로 주력 상품인 멜라논엑스 크림을 최근 2년 동안 누적 340만개 판매했고, ‘브이티’는 아마존 · 라쿠텐 등 해외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코스메틱 부문 1위를 차지한 바 있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은 대표 브랜드로 꼽힌다.
여기에 ‘아이레시피’는 독자 개발한 순도 99% 저분자 시카 PDRN 흔적 케어 라인을, ‘코랄헤이즈’는 한국, 일본, 아마존 등에서 절찬리에 판매 중인 듀 드롭 틴트를, ‘키스’는 대표 아이템인 PDRN 콜라겐 마스크와 쿠션을 주력으로 소개했다.

11월 7일 파워 인플루언서 60여명을 초청한 오프닝 나잇 이벤트
6일 오픈 첫 날부터 많은 태국 및 해외 관광객들이 매장에 몰려 K-뷰티 브랜드에 관심을 보였다. 특히 7일에는 오픈을 기념해 태국을 대표하는 파워 인플루언서 60여명을 초청한 오프닝 나잇 이벤트를 펼쳤다. 이 날 행사장에는 LONGLEE, nutwch, pun_napatt 등 파워 인플루언서들이 매장을 방문, K컬처를 즐기고 한국 뷰티 브랜드를 경험했다.
박상언 신세계백화점 뉴리테일담당 상무는 “프랑스 파리 쁘렝땅 백화점의 뷰티 팝업, 일본 시부야109의 K패션 팝업에 이어, 방콕에서 K-뷰티를 통해 다시 한번 한국의 미를 알리게 됐다”며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앞으로도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K-패션과 뷰티, 문화를 아우르는 ‘K-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무신사, 신세계 등도 해외 시장 노크

일본에 오픈한 무신사 뷰티 단독 팝업 스토어
무신사, 신세계 등 기업들도 뷰티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워 해외 시장 확장에 나서고 있다.
특히 무신사는 입점 뷰티 브랜드는 물론 자사 PB 뷰티 브랜드의 해외 진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 봄 일본에 오드타입, 위찌, 레스트앤레크레이션 뷰티(레스트앤레크레이션과 함께 만든 라이선스 뷰티 브랜드) 3개 브랜드의 첫 뷰티 단독 팝업 스토어 오픈했다. 이 중 1721 세대를 타깃으로 한 ‘위찌’는 지난 주 일본 유통사인 돈기호테와 입점 계약을 체결하고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우선 도쿄 시부야의 ‘메가 돈키호테’ 화장품 코너에 16종의 위찌 상품을 선보이고 내년 초까지 입점 매장 수를 300여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위찌’는 무신사가 지난 2월에 런칭한 뷰티 브랜드로 17-21세를 겨냥한 색조 화장품이다. 틴트, 아이라이너, 립앤치크 등이 대표 아이템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인수한 ‘어뮤즈’로 올해 글로벌 영토 확장에 나섰다. 올해 호주 올리브영이라 불리는 ‘W코스메틱’에 입점하는 등 일본 외 유럽, 동남아시아 유통망을 공격적으로 확대해 총 18개국에 진출해 있다. 특히 유럽 지역에서는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1392% 증가하며 주요 타깃 마켓으로 성장했다. 태국 역시 현지 리테일과 총판 계약을 통해 사업을 확장 중으로 내년부터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5 두바이 뷰티월드’ 전시회에 참여한 서울관
이 외에 서울경제진흥원(SBA)은 지난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개최된 ‘2025 두바이 뷰티월드’ 전시회에 서울관을 운영했다. 아랍에미리트는 한국 화장품 수출국 순위 9위로 이번 전시에는 서울 소재 뷰티 분야 유망 중소기업 10개사가 참가했다. SBA는 전시회 기간 동안 총 200여건의 수출 상담과 바이어 총판 계약, ODM 계약 등을 포함해 약 1,382만 달러 규모의 계약 추진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K-뷰티 브랜드는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 20%를 차지할 만큼 3대 수입국으로 성장했고, 일본에서도 최대 수입국 지위를 확보하는 등 위세를 높이고 있다. K-패션 브랜드 역시 K-뷰티 브랜드의 전략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황연희 에디터 yuni@dito.fashion
K-뷰티, 글로벌 마켓 진출로 APR을 꿈꾸다
방콕 센트럴월드에 오픈한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 뷰티 팝업
한국 뷰티 브랜드들의 해외 영토 확장에 불이 붙기 시작했다. 메디큐브, 조선미녀, 달바 등 글로벌 마켓을 강타한 한국 뷰티 브랜드들의 뒤를 잇기 위해 K뷰티 브랜드들이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지난 11월 6일 동남아 최대 쇼핑 명소인 태국 방콕 ‘센트럴월드’에 K-뷰티 브랜드 15개를 한데 모은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내년 1월 30일까지 오픈하는 이번 팝업은 동남아 지역에서 급성장 중인 뷰티 시장을 겨냥해 한국의 트렌디한 감성을 담은 신진 브랜드 중심으로 소개했다. 태국은 뷰티 시장이 발달한 곳으로 3CE, 정샘물, 어뮤즈, 더페이스샵, hince 등 여러 브랜드가 진출해 있다.
# 하이퍼그라운드, 방콕에서 내년 1월까지 K뷰티 팝업
11월 7일 파워 인플루언서 60여명을 초청한 오프닝 나잇 이벤트로 센트럴월드가 인산인해를 이뤘다.
방콕 대표 쇼핑몰 중 하나인 센트럴월드에 1층 메인 공간에 꾸며진 하이퍼그라운드 매장은 K-컬처의 감성을 담은 공간 디자인에 한국을 대표하는 라이징 뷰티 브랜드 15개를 담았다. 스킨케어 브랜드 ‘메디필’, ‘글로우’, ‘브이티’, ‘아이레시피’, ‘아이소이’, ‘유이크’, ‘티히히’와 메이크업·향수 브랜드 ‘뮤드’, ‘삐아’, ‘코랄헤이즈’, ‘키스’, ‘투에이엔’, ‘포렌코즈’, ‘하우스포그’, ‘스킷’ 등이 함께 했다.
‘메디필’은 전 세계 77개국에 수출하는 인기 K-뷰티 브랜드로 주력 상품인 멜라논엑스 크림을 최근 2년 동안 누적 340만개 판매했고, ‘브이티’는 아마존 · 라쿠텐 등 해외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코스메틱 부문 1위를 차지한 바 있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은 대표 브랜드로 꼽힌다.
여기에 ‘아이레시피’는 독자 개발한 순도 99% 저분자 시카 PDRN 흔적 케어 라인을, ‘코랄헤이즈’는 한국, 일본, 아마존 등에서 절찬리에 판매 중인 듀 드롭 틴트를, ‘키스’는 대표 아이템인 PDRN 콜라겐 마스크와 쿠션을 주력으로 소개했다.
11월 7일 파워 인플루언서 60여명을 초청한 오프닝 나잇 이벤트
6일 오픈 첫 날부터 많은 태국 및 해외 관광객들이 매장에 몰려 K-뷰티 브랜드에 관심을 보였다. 특히 7일에는 오픈을 기념해 태국을 대표하는 파워 인플루언서 60여명을 초청한 오프닝 나잇 이벤트를 펼쳤다. 이 날 행사장에는 LONGLEE, nutwch, pun_napatt 등 파워 인플루언서들이 매장을 방문, K컬처를 즐기고 한국 뷰티 브랜드를 경험했다.
박상언 신세계백화점 뉴리테일담당 상무는 “프랑스 파리 쁘렝땅 백화점의 뷰티 팝업, 일본 시부야109의 K패션 팝업에 이어, 방콕에서 K-뷰티를 통해 다시 한번 한국의 미를 알리게 됐다”며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앞으로도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K-패션과 뷰티, 문화를 아우르는 ‘K-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무신사, 신세계 등도 해외 시장 노크
일본에 오픈한 무신사 뷰티 단독 팝업 스토어
무신사, 신세계 등 기업들도 뷰티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워 해외 시장 확장에 나서고 있다.
특히 무신사는 입점 뷰티 브랜드는 물론 자사 PB 뷰티 브랜드의 해외 진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 봄 일본에 오드타입, 위찌, 레스트앤레크레이션 뷰티(레스트앤레크레이션과 함께 만든 라이선스 뷰티 브랜드) 3개 브랜드의 첫 뷰티 단독 팝업 스토어 오픈했다. 이 중 1721 세대를 타깃으로 한 ‘위찌’는 지난 주 일본 유통사인 돈기호테와 입점 계약을 체결하고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우선 도쿄 시부야의 ‘메가 돈키호테’ 화장품 코너에 16종의 위찌 상품을 선보이고 내년 초까지 입점 매장 수를 300여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위찌’는 무신사가 지난 2월에 런칭한 뷰티 브랜드로 17-21세를 겨냥한 색조 화장품이다. 틴트, 아이라이너, 립앤치크 등이 대표 아이템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인수한 ‘어뮤즈’로 올해 글로벌 영토 확장에 나섰다. 올해 호주 올리브영이라 불리는 ‘W코스메틱’에 입점하는 등 일본 외 유럽, 동남아시아 유통망을 공격적으로 확대해 총 18개국에 진출해 있다. 특히 유럽 지역에서는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1392% 증가하며 주요 타깃 마켓으로 성장했다. 태국 역시 현지 리테일과 총판 계약을 통해 사업을 확장 중으로 내년부터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5 두바이 뷰티월드’ 전시회에 참여한 서울관
이 외에 서울경제진흥원(SBA)은 지난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개최된 ‘2025 두바이 뷰티월드’ 전시회에 서울관을 운영했다. 아랍에미리트는 한국 화장품 수출국 순위 9위로 이번 전시에는 서울 소재 뷰티 분야 유망 중소기업 10개사가 참가했다. SBA는 전시회 기간 동안 총 200여건의 수출 상담과 바이어 총판 계약, ODM 계약 등을 포함해 약 1,382만 달러 규모의 계약 추진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K-뷰티 브랜드는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 20%를 차지할 만큼 3대 수입국으로 성장했고, 일본에서도 최대 수입국 지위를 확보하는 등 위세를 높이고 있다. K-패션 브랜드 역시 K-뷰티 브랜드의 전략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황연희 에디터 yuni@dito.fash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