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 가치를 되살리는 패션 플랫폼, ‘더베오’
라이브커머스 맞춤형 시스템으로 B2B2S 플랫폼 구현
지아스카라 인프라 활용해 미래형 패션 시스템 구축

더 베오 쇼룸
패션 산업은 빠른 트렌드 전환과 짧은 제품 수명주기, 그리고 재고 부담이라는 복합적 구조 속에서 생존을 위한 혁신을 끊임없이 요구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아스카라가 출범한 패션 유통 플랫폼 ‘더베오(the beo)’는 단순한 잉여재고 유통을 넘어, 새로운 유통 생태계를 설계하며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더 나은 행복’이라는 뜻을 내포한 이 플랫폼은 생산과 유통을 통합한 신개념 B2B2S(Business to Business to Seller) 모델로, 특히 라이브커머스 중심의 급변하는 유통 환경에 최적화된 공급망 혁신 BM을 강조하고 있다. 뷰티 업계의 콜마, 코스맥스처럼 신뢰할 수 있는 공급 기반과 정교한 리오더 체계로 브랜드와 판매자를 연결하겠다는 것이다.
# 지아스카라의 ODM 기반에 유통혁신 BM 결합

표정희 더베오 대표
더베오의 출범 배경에는 연매출 180억원 규모로 성장한 ODM 제조사 ‘지아스카라’의 제조·소싱 역량을 기반으로 한다. 지아스카라가 백화점 중심으로 유통을 전개하는 55개 패션 브랜드들과 협업해 확보한 정밀한 트렌드 예측력과 빠른 리오더 시스템은 플랫폼 운영의 기반이 되고 있다.
특히 더베오는 시즌 종료 후 발생한 재고를 위탁 혹은 매입해 다시 브랜드, 셀러, 오프라인 채널로 유통시키는 방식으로, 단순 재고 소진을 넘어 잉여 가치를 되살리는 구조를 채택하고 있다. 이는 제품의 수명을 연장하고 브랜드 가치를 보호하는 동시에, 판매자에게는 안정적 물량을, 소비자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을 제공하는 다층적 혜택 구조다.

더베오의 관계사 지아스카라, 파리엔느, REMAREN
표정희 더베오 대표는 “더베오는 단순 유통이 아니라 가치 있는 의복을 통해 소비자와 판매자가 모두 행복해지는 경험을 제공하는 플랫폼이 되고자 한다”며 “무엇보다 빠르게 성장하는 라이브커머스 마켓에서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패션 유통 진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판매’ 중심이 아니라 ‘신뢰’ 중심의 플랫폼을 지향한다는 점도 더베오의 차별점이다. 이를 위해 제품 라벨링, 가격 정책, 정산 체계, 품질 표준화까지 유통 전 과정을 재정비하고 있다. 특히 ‘더베오 인증’ 라벨은 소재, 내구성, 사이즈, 공정, 납기 등 정량화된 기준을 충족한 제품에만 부여되는 신뢰 마크로, 화장품 업계 ‘콜마 인증’과 유사한 구조를 갖췄다. 이를 통해 셀러 생태계가 무분별한 할인 경쟁에 빠지지 않도록 ‘가격 질서’도 확립하고 있다. 여기에 셀러 전용 온보딩 키트와 데이터 기반 스팟 상품 추천, 트리거형 라벨링 최소화 등 운영 효율화 방안도 적용돼 셀러 중심 유통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
# 브랜드·셀러·소비자 모두를 고려한 다원적 유통 전략 눈길

더 베오 쇼룸
라이브커머스 확대 전략은 더베오가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다. 메이저 셀러들과의 계약을 바탕으로 이달부터 본격적인 방송이 시작되며, 클릭메이트 등 대형 셀러를 통한 고매출 사례도 이미 등장했다.
더베오는 정산 지연이나 수수료 구조의 불명확성이라는 기존 라이브커머스의 구조적 문제도 해결하고자 멀티 계좌 시스템, 선수금 계약서 표준화, 코스트센터 운영 등을 통해 회계 투명성을 확보하고 있다. 단순 플랫폼을 넘어 패션 유통 시장의 ‘게이트웨이’를 자임하는 더베오는 유통 효율과 브랜드 지속 가능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구조적 혁신을 실행 중이다.
표정희 더베오 대표는 “지금까지의 재고 유통이 단순 처분이라면, 더베오는 유통을 통해 옷의 가치를 복원하는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는 재고 상품뿐 아니라 고감도 디자인 기획과 상단 가격대 제품군 개발로까지 확장해, 디자인부터 생산, 유통까지 전 과정을 통합하는 미래형 패션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의 변화 속도를 누구보다 빠르게 읽고 있는 더베오의 행보는, 새로운 시대의 패션기업이 지향해야 할 유통 전략의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

표정희 더베오 대표
한편 표정희 대표는 대학과 대학원에서 스포츠사회학을 전공했고, 섬유업계 경영자였던 부친의 영향으로 태광산업에서 6년간 원사 수출업무를 담당했다. 이후 본인의 전공을 살려 요가학원을 운영하기도 했다. 최근 지아스카라와 인연을 맺으면서 타고난 패션 트렌드 감각으로 신상품 개발에 관여하고 있고, 더베오에 대한 시장 잠재력을 확인한 후 더베오를 출범시키는데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강인정 에디터 ditofashion@naver.com
재고 가치를 되살리는 패션 플랫폼, ‘더베오’
더 베오 쇼룸
패션 산업은 빠른 트렌드 전환과 짧은 제품 수명주기, 그리고 재고 부담이라는 복합적 구조 속에서 생존을 위한 혁신을 끊임없이 요구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아스카라가 출범한 패션 유통 플랫폼 ‘더베오(the beo)’는 단순한 잉여재고 유통을 넘어, 새로운 유통 생태계를 설계하며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더 나은 행복’이라는 뜻을 내포한 이 플랫폼은 생산과 유통을 통합한 신개념 B2B2S(Business to Business to Seller) 모델로, 특히 라이브커머스 중심의 급변하는 유통 환경에 최적화된 공급망 혁신 BM을 강조하고 있다. 뷰티 업계의 콜마, 코스맥스처럼 신뢰할 수 있는 공급 기반과 정교한 리오더 체계로 브랜드와 판매자를 연결하겠다는 것이다.
# 지아스카라의 ODM 기반에 유통혁신 BM 결합
표정희 더베오 대표
더베오의 출범 배경에는 연매출 180억원 규모로 성장한 ODM 제조사 ‘지아스카라’의 제조·소싱 역량을 기반으로 한다. 지아스카라가 백화점 중심으로 유통을 전개하는 55개 패션 브랜드들과 협업해 확보한 정밀한 트렌드 예측력과 빠른 리오더 시스템은 플랫폼 운영의 기반이 되고 있다.
특히 더베오는 시즌 종료 후 발생한 재고를 위탁 혹은 매입해 다시 브랜드, 셀러, 오프라인 채널로 유통시키는 방식으로, 단순 재고 소진을 넘어 잉여 가치를 되살리는 구조를 채택하고 있다. 이는 제품의 수명을 연장하고 브랜드 가치를 보호하는 동시에, 판매자에게는 안정적 물량을, 소비자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을 제공하는 다층적 혜택 구조다.
더베오의 관계사 지아스카라, 파리엔느, REMAREN
표정희 더베오 대표는 “더베오는 단순 유통이 아니라 가치 있는 의복을 통해 소비자와 판매자가 모두 행복해지는 경험을 제공하는 플랫폼이 되고자 한다”며 “무엇보다 빠르게 성장하는 라이브커머스 마켓에서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패션 유통 진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판매’ 중심이 아니라 ‘신뢰’ 중심의 플랫폼을 지향한다는 점도 더베오의 차별점이다. 이를 위해 제품 라벨링, 가격 정책, 정산 체계, 품질 표준화까지 유통 전 과정을 재정비하고 있다. 특히 ‘더베오 인증’ 라벨은 소재, 내구성, 사이즈, 공정, 납기 등 정량화된 기준을 충족한 제품에만 부여되는 신뢰 마크로, 화장품 업계 ‘콜마 인증’과 유사한 구조를 갖췄다. 이를 통해 셀러 생태계가 무분별한 할인 경쟁에 빠지지 않도록 ‘가격 질서’도 확립하고 있다. 여기에 셀러 전용 온보딩 키트와 데이터 기반 스팟 상품 추천, 트리거형 라벨링 최소화 등 운영 효율화 방안도 적용돼 셀러 중심 유통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
# 브랜드·셀러·소비자 모두를 고려한 다원적 유통 전략 눈길
더 베오 쇼룸
라이브커머스 확대 전략은 더베오가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다. 메이저 셀러들과의 계약을 바탕으로 이달부터 본격적인 방송이 시작되며, 클릭메이트 등 대형 셀러를 통한 고매출 사례도 이미 등장했다.
더베오는 정산 지연이나 수수료 구조의 불명확성이라는 기존 라이브커머스의 구조적 문제도 해결하고자 멀티 계좌 시스템, 선수금 계약서 표준화, 코스트센터 운영 등을 통해 회계 투명성을 확보하고 있다. 단순 플랫폼을 넘어 패션 유통 시장의 ‘게이트웨이’를 자임하는 더베오는 유통 효율과 브랜드 지속 가능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구조적 혁신을 실행 중이다.
표정희 더베오 대표는 “지금까지의 재고 유통이 단순 처분이라면, 더베오는 유통을 통해 옷의 가치를 복원하는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는 재고 상품뿐 아니라 고감도 디자인 기획과 상단 가격대 제품군 개발로까지 확장해, 디자인부터 생산, 유통까지 전 과정을 통합하는 미래형 패션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의 변화 속도를 누구보다 빠르게 읽고 있는 더베오의 행보는, 새로운 시대의 패션기업이 지향해야 할 유통 전략의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
표정희 더베오 대표
한편 표정희 대표는 대학과 대학원에서 스포츠사회학을 전공했고, 섬유업계 경영자였던 부친의 영향으로 태광산업에서 6년간 원사 수출업무를 담당했다. 이후 본인의 전공을 살려 요가학원을 운영하기도 했다. 최근 지아스카라와 인연을 맺으면서 타고난 패션 트렌드 감각으로 신상품 개발에 관여하고 있고, 더베오에 대한 시장 잠재력을 확인한 후 더베오를 출범시키는데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강인정 에디터 ditofashio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