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회복을 증명한 프리뷰 인 서울 2025
과거와 현재, 기술과 환경, 글로벌이 연합한 협력의 무대
다양한 콘텐츠와 비즈니스 결합으로 호평

프리뷰인서울 2025 오프닝 퍼포먼스
국내 최대 섬유패션 전시회 [프리뷰 인 서울 2025(Preview in SEOUL 2025, 이하 PIS)]가 지난 8월 20일부터 22일까지 코엑스에서 성대하게 막을 내렸다. 3일간 열린 이번 전시는 ‘새로운 회복을 꿈꾸는 또 하나의 세계, 루프(LOOP)’라는 주제를 통해 글로벌 소재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무대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전시는 총 515개사, 835부스 규모로, 국내 기업 276개사와 중국·일본·대만 등 해외 10개국 239개사가 참여해 글로벌 전시회로서의 위상을 한층 끌어올렸다. 바이어는 해외 60개국에서 800여명을 포함해 총 1만 4천여명의 관람객이 몰려 성황을 이뤘고, 현장에서는 다양한 신제품 발표와 국제 협력의 장면들이 연이어 펼쳐졌다.
# 불안정한 공급망, 현장에서 답을 찾다

지난 8월 20~22일 개최된 프리뷰인서울 2025
한국적 미감을 살린 특별 무대 ‘선(線)’ 퍼포먼스로 화려한 개막을 알린 PIS 2025는 공간 구성은 물론 다채로운 콘텐츠 기획으로 볼거리가 풍성한 것이 특징이었다.
우선 전시 공간은 새로운 소재의 핵심 소재를 집중 조명한 ‘에센스(Essence)’와 ‘테이스트(Taste)’ 포럼관으로 이원화했고, 프리미엄 소재 전시관 ‘살롱 드 PIS’, 섬유와 첨단 기술이 융합된 ‘테크스피어(TechSphere)’가 특별관으로 꾸며지는 등 한층 정교해졌다.

테크스피어관을 투어 중인 VIP
올해 처음 도입된 비즈니스 매칭 시스템(BMS)는 오픈 전부터 1200여건의 사전 상담 매칭으로 국내 소재에 대한 바이어들의 관심을 엿볼 수 있었고, AI 기반의 디지털 룩북과 3D 전시장 E-Floor Map이 적용돼 현장과 온라인을 잇는 하이브리드 경험을 구현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보테가 베네타, 바우데, 나이키, 온러닝, 망고, 오들로, 아크테릭스, 룰루레몬, 파타고니아 등의 해외 바이어가 방문했다.
리바노스 김영민 대표는 “기존 국내 스포츠, 아웃도어 브랜드와의 상담도 현장에서 진행되었으나 무엇보다 ‘룰루레몬’과의 비즈니스 매칭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PIS에서의 만남이 계기가 되어 조만간 캐나다와 직접 거래가 성사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고, 와이제이글로벌 서윤희 실장은 “BMS를 통해 3일간 총 28건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개발한 것이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 전시회· 컨퍼런스 협업의 파워
또 올해 PIS 2025에서는 공동관의 기획이 어느 때보다 돋보이며 ‘협업’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평소에도 구성되었던 콘텐츠였으나 특히 올해는 시장 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참관객들의 실제 수요를 반영했다는 평을 얻었다.

효성 공동관
효성티앤씨 공동관은 현진니트, 아영하이텍스, 우주글로벌, 한은텍스 등 16개 고객사와 공동 참여해 아웃도어, 스포츠, 라운지웨어 트렌드를 소개하는 ‘트렌드 포럼존’과 효성 원사를 사용한 국산 소재를 소개하는 ‘Korea Textile Zone’을 구성했다. 올해 처음 시도한 ‘Korea Textile Zone’은 K-섬유의 우수성을 글로벌 시장에 알리기 위해 효성티앤씨 원사를 사용하고 [국산 섬유제품 인증]을 획득한 파트너사와 협업 구성한 것으로 ‘국내 공급망 신뢰 기반을 강화한 사례’로 평가받았다.
길경택 우주글로벌 대표는 “평소 해외 전시회에 참여했을 때 해외 바이어들이 한국산 소재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는데 이번에는 한국에서 이들을 초청해 공급망의 우수성을 보여준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평가했으며, 신한호 한은텍스 대표는 “이번에 국산 섬유제품 인증을 획듬함으로써 ‘Korea Textile Zone’에 참가하게 되었는데 국산 소재의 우수성과 본사의 신뢰성을 어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공동관을 구성한 효성티앤씨 유소라 상무는 "새로 도입한 BMS 덕분에 사전 상담 스케줄이 정해져 미리 준비하기 좋았다. 알로, 온러닝, 아크테릭스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바이어와 직접 상담할 수 있었던 점은 매우 뜻깊은 성과이다"라고 말했다.

국산 섬유제품 인증서 수여식
또 대한방직협회는 일신방직, 대한방직, 디아이동일, 경방, Cotton Incorporated 등과 함께 공동관을 구성했는데, 지속가능한 면섬유 기술을 조망한 ‘Re: COTTON Lab’이 많은 관심을 얻었다.
‘Re: COTTON Lab’은 수명이 다한 면섬유의 리사이클링 기술을 선보인 것으로 면방 기업의 방직 기술과 리사이클 솔루션의 실험실이 가시적인 성과를 드러냈다.
섬유순환 서비스 스타트업 제클린의 차승수 대표는 “일신방직과 공동관을 운영하며 재생 섬유 원사 리피트의 활용 범위가 타월, 침구, 티셔츠 등을 넘어 최근 신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워크웨어까지 적용 가능함을 증명했다. 이는 일신방직의 기술 지원과 염미경 디자이너의 창작성이 결합한 결과물로 새로운 가능성을 확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일신방직과 협업해 순환 자원형 섬유재생 브랜드의 확장을 꾀한 제클린 차승수 대표(가장 왼쪽)와 김유겸 대표
한편 최근 10년 이상 PIS에 연속 참가한 기업들은 ‘10+클럽’이라는 프리미엄을 붙였다. 신한산업, 실론, 일송텍스, 케이준컴퍼니, 우정무역, 한솔에코, 예성텍스타일, 에스에이비코리아, 원창머티리얼 등 20개 소재기업이 10+클럽으로 참가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였다.
# K-텍스타일, 글로벌 시장을 향한 도약

[패션 브랜드가 선택한 K-텍스타일의 글로벌 웨이브] 주제로 개최된 글로벌 포럼
이와 함께 올해는 메인 무대에서 진행된 글로벌 포럼 2회를 비롯해 총 17회의 전문 세미나, 기업을 소개하는 피칭 스테이지(18회), 테크스피어 도슨트 투어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되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다양했다.
8월 21일 개최된 글로벌 포럼은 ‘United Asia: 불확실성의 시대, 협업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을 주제로 대만 싱텍스 Lio Chang, 일본 저널리스트 Chizuru Muko, 무신사 ESG팀 정태영 팀장이 참여해 아시아 섬유패션 업계 간 협업의 필요성과 글로벌 정책 연대 방향을 논의했다.
8월 22일에는 [패션 브랜드가 선택한 K-텍스타일의 글로벌 웨이브]를 주제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무엇보다 박유미 스튜디오뷰 대표, 염미경 더염 대표, 강민정 에스제이그룹 전무, 정기열 에스엔패션그룹 부대표가 참여해 미래 시장을 준비하기 위한 패션과 소재 기업간의 협업 전략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자리였다.

염미경 대표는 “현재 글로벌 마켓에서 K-텍스타일이 위상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를 증명하기 위해 ‘더염’은 한국산 소재, 국내 제작을 고수하고 있다”라고 말했으며 강민정 에스제이그룹 전무는 “유럽 마켓에서는 더욱 높은 ESG 기준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국내 소재 기업, 패션 기업이 유럽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서스테이너블, ESG 기준에 부합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안드레아 네그레티 코닛 APAC 총괄 매니저는 글로벌 패션 제조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성공 사례를 제안하며 소재 기업들이 어떻게 제조 공급망 혁신을 이뤄야 하는지 방향성을 제시했다.
무엇보다 올해의 PIS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산업 생태계 전반을 연결하는 글로벌 소싱 플랫폼으로 진화를 보여주었다는 평가다. K-텍스타일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시장 확대, AI를 통한 디지털 전환, 그리고 친환경 공정 및 첨단 소재까지 한국 섬유패션 산업이 ‘새로운 회복’을 꿈꿀 수 있는 도약의 장이 되었다. 여기에 문화의 결합과 콘텐츠의 브랜딩, 참가사의 적극적인 참여로 활력을 불어넣은 전시였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최병오 회장은 “이번 “프리뷰 인 서울”은 천수답식(天水沓式) 섬유전시회가 아니라, 글로벌 주요 바이어를 초청해 생산자와 브랜드가 함께 해답을 찾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들어가는 전략적 네트워킹의 장이 되었다. 프리뷰인서울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베스트 섬유패션 소싱 플랫폼으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연희 에디터 yuni@dito.fashion
새로운 회복을 증명한 프리뷰 인 서울 2025
프리뷰인서울 2025 오프닝 퍼포먼스
국내 최대 섬유패션 전시회 [프리뷰 인 서울 2025(Preview in SEOUL 2025, 이하 PIS)]가 지난 8월 20일부터 22일까지 코엑스에서 성대하게 막을 내렸다. 3일간 열린 이번 전시는 ‘새로운 회복을 꿈꾸는 또 하나의 세계, 루프(LOOP)’라는 주제를 통해 글로벌 소재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무대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전시는 총 515개사, 835부스 규모로, 국내 기업 276개사와 중국·일본·대만 등 해외 10개국 239개사가 참여해 글로벌 전시회로서의 위상을 한층 끌어올렸다. 바이어는 해외 60개국에서 800여명을 포함해 총 1만 4천여명의 관람객이 몰려 성황을 이뤘고, 현장에서는 다양한 신제품 발표와 국제 협력의 장면들이 연이어 펼쳐졌다.
# 불안정한 공급망, 현장에서 답을 찾다
지난 8월 20~22일 개최된 프리뷰인서울 2025
한국적 미감을 살린 특별 무대 ‘선(線)’ 퍼포먼스로 화려한 개막을 알린 PIS 2025는 공간 구성은 물론 다채로운 콘텐츠 기획으로 볼거리가 풍성한 것이 특징이었다.
우선 전시 공간은 새로운 소재의 핵심 소재를 집중 조명한 ‘에센스(Essence)’와 ‘테이스트(Taste)’ 포럼관으로 이원화했고, 프리미엄 소재 전시관 ‘살롱 드 PIS’, 섬유와 첨단 기술이 융합된 ‘테크스피어(TechSphere)’가 특별관으로 꾸며지는 등 한층 정교해졌다.
테크스피어관을 투어 중인 VIP
올해 처음 도입된 비즈니스 매칭 시스템(BMS)는 오픈 전부터 1200여건의 사전 상담 매칭으로 국내 소재에 대한 바이어들의 관심을 엿볼 수 있었고, AI 기반의 디지털 룩북과 3D 전시장 E-Floor Map이 적용돼 현장과 온라인을 잇는 하이브리드 경험을 구현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보테가 베네타, 바우데, 나이키, 온러닝, 망고, 오들로, 아크테릭스, 룰루레몬, 파타고니아 등의 해외 바이어가 방문했다.
리바노스 김영민 대표는 “기존 국내 스포츠, 아웃도어 브랜드와의 상담도 현장에서 진행되었으나 무엇보다 ‘룰루레몬’과의 비즈니스 매칭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PIS에서의 만남이 계기가 되어 조만간 캐나다와 직접 거래가 성사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고, 와이제이글로벌 서윤희 실장은 “BMS를 통해 3일간 총 28건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개발한 것이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 전시회· 컨퍼런스 협업의 파워
또 올해 PIS 2025에서는 공동관의 기획이 어느 때보다 돋보이며 ‘협업’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평소에도 구성되었던 콘텐츠였으나 특히 올해는 시장 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참관객들의 실제 수요를 반영했다는 평을 얻었다.
효성 공동관
효성티앤씨 공동관은 현진니트, 아영하이텍스, 우주글로벌, 한은텍스 등 16개 고객사와 공동 참여해 아웃도어, 스포츠, 라운지웨어 트렌드를 소개하는 ‘트렌드 포럼존’과 효성 원사를 사용한 국산 소재를 소개하는 ‘Korea Textile Zone’을 구성했다. 올해 처음 시도한 ‘Korea Textile Zone’은 K-섬유의 우수성을 글로벌 시장에 알리기 위해 효성티앤씨 원사를 사용하고 [국산 섬유제품 인증]을 획득한 파트너사와 협업 구성한 것으로 ‘국내 공급망 신뢰 기반을 강화한 사례’로 평가받았다.
길경택 우주글로벌 대표는 “평소 해외 전시회에 참여했을 때 해외 바이어들이 한국산 소재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는데 이번에는 한국에서 이들을 초청해 공급망의 우수성을 보여준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평가했으며, 신한호 한은텍스 대표는 “이번에 국산 섬유제품 인증을 획듬함으로써 ‘Korea Textile Zone’에 참가하게 되었는데 국산 소재의 우수성과 본사의 신뢰성을 어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공동관을 구성한 효성티앤씨 유소라 상무는 "새로 도입한 BMS 덕분에 사전 상담 스케줄이 정해져 미리 준비하기 좋았다. 알로, 온러닝, 아크테릭스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바이어와 직접 상담할 수 있었던 점은 매우 뜻깊은 성과이다"라고 말했다.
국산 섬유제품 인증서 수여식
또 대한방직협회는 일신방직, 대한방직, 디아이동일, 경방, Cotton Incorporated 등과 함께 공동관을 구성했는데, 지속가능한 면섬유 기술을 조망한 ‘Re: COTTON Lab’이 많은 관심을 얻었다.
‘Re: COTTON Lab’은 수명이 다한 면섬유의 리사이클링 기술을 선보인 것으로 면방 기업의 방직 기술과 리사이클 솔루션의 실험실이 가시적인 성과를 드러냈다.
섬유순환 서비스 스타트업 제클린의 차승수 대표는 “일신방직과 공동관을 운영하며 재생 섬유 원사 리피트의 활용 범위가 타월, 침구, 티셔츠 등을 넘어 최근 신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워크웨어까지 적용 가능함을 증명했다. 이는 일신방직의 기술 지원과 염미경 디자이너의 창작성이 결합한 결과물로 새로운 가능성을 확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일신방직과 협업해 순환 자원형 섬유재생 브랜드의 확장을 꾀한 제클린 차승수 대표(가장 왼쪽)와 김유겸 대표
한편 최근 10년 이상 PIS에 연속 참가한 기업들은 ‘10+클럽’이라는 프리미엄을 붙였다. 신한산업, 실론, 일송텍스, 케이준컴퍼니, 우정무역, 한솔에코, 예성텍스타일, 에스에이비코리아, 원창머티리얼 등 20개 소재기업이 10+클럽으로 참가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였다.
# K-텍스타일, 글로벌 시장을 향한 도약
[패션 브랜드가 선택한 K-텍스타일의 글로벌 웨이브] 주제로 개최된 글로벌 포럼
이와 함께 올해는 메인 무대에서 진행된 글로벌 포럼 2회를 비롯해 총 17회의 전문 세미나, 기업을 소개하는 피칭 스테이지(18회), 테크스피어 도슨트 투어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되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다양했다.
8월 21일 개최된 글로벌 포럼은 ‘United Asia: 불확실성의 시대, 협업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을 주제로 대만 싱텍스 Lio Chang, 일본 저널리스트 Chizuru Muko, 무신사 ESG팀 정태영 팀장이 참여해 아시아 섬유패션 업계 간 협업의 필요성과 글로벌 정책 연대 방향을 논의했다.
8월 22일에는 [패션 브랜드가 선택한 K-텍스타일의 글로벌 웨이브]를 주제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무엇보다 박유미 스튜디오뷰 대표, 염미경 더염 대표, 강민정 에스제이그룹 전무, 정기열 에스엔패션그룹 부대표가 참여해 미래 시장을 준비하기 위한 패션과 소재 기업간의 협업 전략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자리였다.
염미경 대표는 “현재 글로벌 마켓에서 K-텍스타일이 위상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를 증명하기 위해 ‘더염’은 한국산 소재, 국내 제작을 고수하고 있다”라고 말했으며 강민정 에스제이그룹 전무는 “유럽 마켓에서는 더욱 높은 ESG 기준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국내 소재 기업, 패션 기업이 유럽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서스테이너블, ESG 기준에 부합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안드레아 네그레티 코닛 APAC 총괄 매니저는 글로벌 패션 제조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성공 사례를 제안하며 소재 기업들이 어떻게 제조 공급망 혁신을 이뤄야 하는지 방향성을 제시했다.
무엇보다 올해의 PIS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산업 생태계 전반을 연결하는 글로벌 소싱 플랫폼으로 진화를 보여주었다는 평가다. K-텍스타일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시장 확대, AI를 통한 디지털 전환, 그리고 친환경 공정 및 첨단 소재까지 한국 섬유패션 산업이 ‘새로운 회복’을 꿈꿀 수 있는 도약의 장이 되었다. 여기에 문화의 결합과 콘텐츠의 브랜딩, 참가사의 적극적인 참여로 활력을 불어넣은 전시였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최병오 회장은 “이번 “프리뷰 인 서울”은 천수답식(天水沓式) 섬유전시회가 아니라, 글로벌 주요 바이어를 초청해 생산자와 브랜드가 함께 해답을 찾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들어가는 전략적 네트워킹의 장이 되었다. 프리뷰인서울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베스트 섬유패션 소싱 플랫폼으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연희 에디터 yuni@dito.fash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