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ITO BOGO ]
중국 소비, 여전히 낙관적인가요?
맥킨지 “중국 소비 시장, 장기적인 전망에 확신”
의류 소비 여행, 레스토랑에 이어 회복세 뚜렷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앤드컴퍼니(이하 맥킨지)가 상반기 중국의 소비자 및 소매 기업의 성장 전망을 평가했다.
맥킨지 아시아 소비자&리테일 부문리더인 Daniel Zipser가 발표한 ‘중국 소비 : 여전히 조심스럽게 낙관적입니까’라는 주제의 중국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시장은 거시 경제 및 소비 지표 역시 모두 플러스 신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수출 감소 및 부동산 거래 하락세 등을 이유로 ‘낙관적이지만 신중한’ 견해를 표했다.
# 여행, 음식, 의류 소비 모두 증가세 회복
지난 상반기 중국의 경제 및 소비 데이터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신호를 보였다. 소비 판매 시장은 약 7% 증가세를 기록했다. 작년 동기 대비 식품 서비스, 의류, 화장품 심지어 자동차 시장도 거의 두배에 가까운 증가세를 기록했다. 중국의 제2의 광군제라 불리는 ‘618 쇼핑축제’의 실적은 기대 이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거래액(GMV)은 5% 증가했고, 라이브스트리밍 플랫폼은 두 자릿수 성장을 보였다. (도표 1 참조)
도표 1 ) 중국 거시적 경제 및 소비지표
위의 도표에서 알 수 있듯 중국은 소비판매 시장 중에서도 음식 등 식품 서비스가 15%가 가장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고, 의류와 화장품이 각각 12.8%, 8.6%로 2021년 대비해서 상승세가 뚜렷했다. 코로나19 이후로 급하락했던 여행, 관광 수요도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던 2019년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다.
맥킨지는 2023년 1분기 소비시장 지표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으나 현재 중국의 2분기 부동산 거래의 급격한 하락세, 수출 감소, 청년실업률 증가 등을 고려했을 때 보다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중국의 럭셔리 시장에 관심을 가져라
맥킨지는 이러한 역풍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소비 시장에 대해 중기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를 뒷받침할 근거로 중국 중상위권 및 고소득층 가구의 증가세를 밝혔다. (도표2 참조)
도표2) 중국의 연간 가계 가처분소득
중국의 연간 가계 가처분소득을 기준으로 구분했을 때 2015년 중상위권 및 고소득층 비율은 12%에 불과했으나 지난해는 148백만 가구수로 41%르 증가했다. 맥킨지는 이 비율이 2025년에는 52%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중국 소비 시장이 위축된다고 해서 소비자들이 저가 브랜드로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 쇼핑’을 통해 선호하는 브랜드를 더 저렴한 가격에 찾거나 더 저렴하게 판매하는 플랫폼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소비자들의 트레이드 다운 소비행태를 조사한 결과 구매를 연기하거나 낮은 가격, PB 제품을 구매한다는 응답은 17%, 19%로 낮았던 반면, 동일한 제품의 할인 구매처로 변경하거나 구매 수량, 포장 크기를 조정하여 더 낮은 비용으로 거래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는 의견이 47%, 33%로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이유로 Douyin, Pindoudou와 같은 플랫폼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도표 3 참조)
도표3) 트레이드다운 행동 및 플랫폼별 평균 판매 가격 비교
# 중국의 68% 소비자, 과시형 소비 선호
맥킨지는 지난 5월 중국 소비자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68%가 ‘과시형 소비’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소비 지출 계획 품목 조사에서 여행, 레스토랑 그리고 의류가 3위를 차지했다. 여행 계획이 늘어나면서 본인의 의류를 구입하려는 소비자 증가가 뚜렷했다는 것. 또 브랜드 선택에 있어 한 동안 중국 기업들의 선전이 돋보였으나 최근 티몰에서 해외 브랜드의 점유율이 재상승하고 있어 당분간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낼 것이라고 예측했다. (도표 4 참조)
도표 4) 원산지별 티몰 상위 20개 브랜드 점유율
맥킨지는 중국 소비자 시장은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앞으로 역풍이 불 수도 있지만, 소비자 기업에 대한 중국의 장기적인 전망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강인정 에디터 ditofashion@naver.com
[ DITO BOGO ]
중국 소비, 여전히 낙관적인가요?
맥킨지 “중국 소비 시장, 장기적인 전망에 확신”
의류 소비 여행, 레스토랑에 이어 회복세 뚜렷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앤드컴퍼니(이하 맥킨지)가 상반기 중국의 소비자 및 소매 기업의 성장 전망을 평가했다.
맥킨지 아시아 소비자&리테일 부문리더인 Daniel Zipser가 발표한 ‘중국 소비 : 여전히 조심스럽게 낙관적입니까’라는 주제의 중국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시장은 거시 경제 및 소비 지표 역시 모두 플러스 신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수출 감소 및 부동산 거래 하락세 등을 이유로 ‘낙관적이지만 신중한’ 견해를 표했다.
# 여행, 음식, 의류 소비 모두 증가세 회복
지난 상반기 중국의 경제 및 소비 데이터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신호를 보였다. 소비 판매 시장은 약 7% 증가세를 기록했다. 작년 동기 대비 식품 서비스, 의류, 화장품 심지어 자동차 시장도 거의 두배에 가까운 증가세를 기록했다. 중국의 제2의 광군제라 불리는 ‘618 쇼핑축제’의 실적은 기대 이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거래액(GMV)은 5% 증가했고, 라이브스트리밍 플랫폼은 두 자릿수 성장을 보였다. (도표 1 참조)
도표 1 ) 중국 거시적 경제 및 소비지표
위의 도표에서 알 수 있듯 중국은 소비판매 시장 중에서도 음식 등 식품 서비스가 15%가 가장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고, 의류와 화장품이 각각 12.8%, 8.6%로 2021년 대비해서 상승세가 뚜렷했다. 코로나19 이후로 급하락했던 여행, 관광 수요도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던 2019년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다.
맥킨지는 2023년 1분기 소비시장 지표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으나 현재 중국의 2분기 부동산 거래의 급격한 하락세, 수출 감소, 청년실업률 증가 등을 고려했을 때 보다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중국의 럭셔리 시장에 관심을 가져라
맥킨지는 이러한 역풍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소비 시장에 대해 중기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를 뒷받침할 근거로 중국 중상위권 및 고소득층 가구의 증가세를 밝혔다. (도표2 참조)
도표2) 중국의 연간 가계 가처분소득
중국의 연간 가계 가처분소득을 기준으로 구분했을 때 2015년 중상위권 및 고소득층 비율은 12%에 불과했으나 지난해는 148백만 가구수로 41%르 증가했다. 맥킨지는 이 비율이 2025년에는 52%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중국 소비 시장이 위축된다고 해서 소비자들이 저가 브랜드로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 쇼핑’을 통해 선호하는 브랜드를 더 저렴한 가격에 찾거나 더 저렴하게 판매하는 플랫폼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소비자들의 트레이드 다운 소비행태를 조사한 결과 구매를 연기하거나 낮은 가격, PB 제품을 구매한다는 응답은 17%, 19%로 낮았던 반면, 동일한 제품의 할인 구매처로 변경하거나 구매 수량, 포장 크기를 조정하여 더 낮은 비용으로 거래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는 의견이 47%, 33%로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이유로 Douyin, Pindoudou와 같은 플랫폼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도표 3 참조)
도표3) 트레이드다운 행동 및 플랫폼별 평균 판매 가격 비교
# 중국의 68% 소비자, 과시형 소비 선호
맥킨지는 지난 5월 중국 소비자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68%가 ‘과시형 소비’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소비 지출 계획 품목 조사에서 여행, 레스토랑 그리고 의류가 3위를 차지했다. 여행 계획이 늘어나면서 본인의 의류를 구입하려는 소비자 증가가 뚜렷했다는 것. 또 브랜드 선택에 있어 한 동안 중국 기업들의 선전이 돋보였으나 최근 티몰에서 해외 브랜드의 점유율이 재상승하고 있어 당분간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낼 것이라고 예측했다. (도표 4 참조)
도표 4) 원산지별 티몰 상위 20개 브랜드 점유율
맥킨지는 중국 소비자 시장은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앞으로 역풍이 불 수도 있지만, 소비자 기업에 대한 중국의 장기적인 전망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강인정 에디터 ditofashio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