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플]파죽지세 '코오롱스포츠', 8천억원 메가 브랜드로 도약

김민지 에디터
2023-08-09


파죽지세 '코오롱스포츠', 8천억원 메가 브랜드로 도약

코오롱FnC, 패션회사 다운 역동적인 무브먼트 

하반기 '케이트' , '프리커', '커멘터리' 신규 3개  런칭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가 '코오롱스포츠'의 글로벌 브랜드 도약, 신규 포트폴리오 확장 등을 선언하며 하반기 변화무쌍한 비전을 밝히고 있다.


코오롱FnC는 아웃도어, 골프, 컨템포러리, 액세서리, 유니섹스 캐주얼, 해외 프리미엄까지 패션 전반에 걸쳐 다양한 카테고리를 전개하고 있다. 패션 대기업 중  업사이클링 브랜드 육성,  젊고 감각적인 워커들을 위한 워크웨어 전문 브랜드를 선보이며 남다른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특히 지난 상반기 부진한 경기 속에서도 골프웨어 '지포어'의 시장 파급력, '코오롱스포츠'의 글로벌 확장 등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 특히 '코오롱스포츠'는 국내에서 약 200개 매장을 운영, 상반기에만 전년대비 25% 신장을 이뤄내며 가장 눈에 띄는 성장 모멘텀을 마련했다.


코오롱FnC측은 "2019년도부터 진행해온 리브랜딩과 체질 개선으로 '코오롱스포츠'는 기획, 영업, 마케팅 및 고객 접점 모든 분야에서 선순환 구조를 이뤄냈다.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에서 더욱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 8000억원 외형 '코오롱스포츠',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


지난 4월 상해에 오픈한 컬처센터 '코오롱 1973'


코오롱FnC는 '코오롱스포츠'의 중국에서의 안정적인 확장을 기반으로 아시아권과 미주 지역으로 시장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오롱스포츠' 중국 사업은 코오롱이 안타그룹(중국 최대 스포츠 브랜드 운영사)과 손잡고 설립한 합작사 코오롱스포츠 차이나를 통해 전개하고 있다. 코오롱은 상품 기획과 디자인을, 안타는 영업을 담당하며 서로 각자의 장점을 최대로 발휘하고 있다.


코오롱스포츠차이나는 올 상반기 매출 2천억원을 달성했고 연말까지 국내 매출과 비슷한 4천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4월에 상하이에 첫 브랜드 컬처센터인 '코오롱 1973' 플래그십스토어를 공식 오픈했다. 이 매장은 독특한 외관이 특징으로 멀리서 보면 거대한 나무 상자처럼 보인다. 복고적인 나무 외관 장식 속에 '코오롱스포츠 1973'의 아웃도어 자산을 복원했다. 


3층까지 관통하는 공간은 거대한 자연으로 초대하는 몰입감을 선사하고, 각 층마다 브랜드 아카이브를 전달할 수 있는 인테리어 설계로 인기를 얻고 있다. 


'코오롱스포츠'는 국내는 물론 중국, 아시아권, 미주 지역 등을 확장해 8천억원 규모의 메가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하반기 뉴페이스 3인방, 분위기 메이커 


'프리커' 2022년 가을 컬렉션 


코오롱FnC는 하반기에도 세 개 브랜드를 신규 런칭하며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방침이다. 2개 브랜드는 각각 남성복과 여성복으로, 코오롱FnC의 최대 장점인 자체 브랜드로 기획했다. 


남성복 브랜드 ‘프리커’는 '커스텀멜로우'의 일부 라인이었던 프리커 컬렉션을 브랜드로 독립, 커스텀멜로우와는 차별화된 새로운 스타일을 선보인다. 여성복 브랜드 ‘리멘터리’는 현대 여성들이 필요로 하는 자연스러우면서도 실용적인 룩을 제안한다.


미국 컨템포러리 여성복 '케이트' 


여기에 미국 브랜드인 ‘케이트(KHAITE)’를 런칭해 올드머니룩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케이트'는 최근 국내에서 많이 회자되고 있는 ‘조용한 럭셔리(Quite Luxury)’의 대표 브랜드로 캐시미어 컬렉션 등 컨템포러리 무드가 강한 여성복이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코오롱FnC는 자체적으로 기획하고 디자인하는 내셔널 브랜드가 전체 브랜드 포트폴리오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하반기에도 글로벌 비즈니스와 신규 브랜드 런칭, 기존 브랜드를 꾸준히 리뉴얼 하면서 가장 패션회사다운 역동성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민지 에디터 kkmin8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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