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피플]신세계 센텀시티, 여성층도 더현대 작전

강인정 에디터
2023-08-28


신세계 센텀시티, 여성층도 더현대 작전  

하이퍼 그라운드 이어 뉴컨템포러리 전문관 오픈

렉토, 그로브, 시눈, 오소이, 스탠드오일, 르셉템버 등으로 ‘MZ몰이’



부산 대표 백화점인 신세계 센텀시티점이 하이퍼 그라운드에 이어 뉴컨템포러리 전문관을 오픈하고, MZ몰이에 나섰다. 지난 25일 신세계 센텀시티점에는 그 동안 백화점에서 보기 힘들지만, 이커머스 생태계에서 스타덤에 오른 브랜드들이 대거 등장했다.

새로 오픈한 뉴컨템포러리 전문관에는 총 63개 브랜드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중 23개가 부산 상권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브랜드다. ‘렉토’, ‘그로브’, ‘모이아’, ‘킨더살몬’, ‘다이애그널’, ‘더일마’, ‘마지셔우드’, ‘오소이’, ‘미닛뮤트’, ‘시눈’, ‘아비에무아’ 등 여성복과 핸드백 중심으로 MD를 기획했다. 오는 10월에는 ‘르셉템버’도 오픈한다. ‘그로브’, ‘킨더살몬’, ‘시눈’ 등은 백화점에 처음 오픈하는 매장인 만큼 지역 소비자들의 관심도 컸다.

오픈 첫 날인 25일 신세계 센텀시티점은 젊은 소비층으로 크게 붐비었다. 사진 제공 : 신세계 센텀시티점

신세계 센텀시티점의 리뉴얼 포인트는 국내 최고 수준의 컨템포러리 전문관을 완성하는 것으로, 2층의 해외 컨템포러리, 3층의 국내 컨템포러리 및 영 컨템포러리 그리고 이번에 오픈한 4층의 뉴컨템포러리까지 다양한 연령층에게 제안할 수 있는 컨템포러리 콘텐츠를 구축했다.


# 스포츠 – 하이퍼 그라운드 – 뉴컨템포러리 MZ로드 완성


'렉토' 신세계 센텀시티점(좌)과 '그로브' 신세계 센텀시티점(우) 


한편 신세계 센텀시티는 지난해부터 스포츠 전문관, 지난 상반기에는 MZ를 위한 영패션 하이퍼그라운드, 이번에는 2535 여성을 겨냥한 뉴컨템포러리관까지 순차적인 리뉴얼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지난 상반기 오픈한 ‘하이퍼 그라운드’에는 ‘미스치프’, ‘인사일런스’, ‘디스이즈네버댓’, ‘마리떼 프랑소와저버’, ‘칼하트’ 등 스트릿 감성의 캐주얼 웨어로 새단장했다. 신세계측은 이를 통해 부산지역 외 고객을 유입하는 한편 70% 이상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세계는 뉴컨템포러리 전문관 오픈을 통해서 MZ-로드를 완성하고, 차별화된 콘텐츠와 쇼핑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라이프스타일 백화점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MZ 소비층의 확대를 위해 장장 1년여에 걸쳐 MZ-로드를 완성한 만큼, 부산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백화점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시눈, 첫 백화점 매장 오픈


'시눈'의 가을 컬렉션 

여성 컨템포러리 디자이너 브랜드 ‘시눈(SINOON)’이 신세계 센텀시티에 첫 백화점 매장을 오픈했다.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팬덤을 형성해 온 ‘시눈’은 플래그십스토어 도산에 이어 두번째 오프라인 매장이자 첫 백화점 매장으로 신세계 센텀시티를 선택했다. 이번 매장 오픈을 기점으로 오프라인 유통망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시눈’ 신세계 센텀시티점은 화이트와 우드를 메인으로 자연스럽고 아늑하게 연출했으며, 애프리콧 컬러로 포인트를 더했다. 가을 컬렉션인 Blurry Tour도 센텀시티점을 통해 최초 공개했다. 바람처럼 흐릿하고 선명하지 않아서 더 애틋한 기억들을 좇아 떠난 여행을 주제로 여행에서 마주하는 아름다운 순간을 담아 완성했다. 가을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트렌치코트와 니트류는 물론 빈티지한 무드의 트위드 자킷과 블라우스, 데님, 코듀로이 팬츠, 백, 모자 등 그 어느 때보다 다채로운 아이템을 구성했다. 

강인정 에디터 ditofashi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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