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조바이아조’, 서브컬처 대표 스트리트 웨어 계보 잇는다
아시아, 유럽, 미주 등 글로벌 라이징 스타로 주목
독창성과 대중성의 조화와 디자이너 캐릭터 돋보여
# “‘아크메드라비’, ‘아더에러’의 뒤를 이어 ‘아조바이아조’를 새롭게 부상한 라이징 스타로 주목하고 있다.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이면서 디자이너의 캐릭터가 돋보이며, 가격적인 만족도까지 중국 소비자들이 선호할 브랜드이다”
지난 달 서울패션위크를 찾은 중국 대표 이커머스 플랫폼 티몰글로벌의 메인 파트너사인 이링쥬의 김화 대표는 ‘아조바이아조’의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서울패션위크 트레이드쇼와 별도로 성수동 ‘아조바이아조’ 본사를 방문, 중국 파트너십에 대한 진지한 대화를 이어갔다.
# 방콕의 대표 쇼핑몰 ‘SIAM 디스커버리’에는 ‘알렉산더왕’, ‘아크네 스튜디오’, ‘알렉산더 맥퀸’, ‘발렌시아가’, ‘톰브라운’ 등 럭셔리 브랜드 및 하이엔드 브랜드가 입점해있다. HIS LAB에는 남성 하이엔드 브랜드로 구성되어 있는데, ‘아조바이아조’는 ‘아더에러’, ‘앤더슨벨’과 나란히 서울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인기를 얻으며 '베스트 셀러 브랜드'로 선정됐다.
롯데면세점 롯데 긴자점의 전면에 나선 '아조바이아조'(좌)와 방콕 시암 디스커버리 베스트셀러로 선정된 '아조바이아조'(우)
# 서울패션위크, 글로벌 바이어의 러브콜
‘쉐도우 복싱(SHADOW BOXING)’을 테마로 한 '아조바이아조' 24 S/S 컬렉션
디자이너 김세형이 전개하고 있는 ‘아조바이아조’는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러브콜이 이어지며 아시아, 미주, 유럽권에서 주목도가 높아졌다. 작년 가을 ‘서울패션위크’에 GN쇼로 처음 참여한 이후 아시아를 포함한 그 외 나라에서도 ‘아조바이아조’를 라이징 스타로 주목하기 시작했다. 두번째 컬렉션인 23 F/W 컬렉션에서는 30개 패션쇼 중 ‘바이어가 주목한 다시 보고 싶은 패션쇼 TOP5’에 선정되는 영광을 얻기도 했다. 이를 통해 24 S/S 서울패션위크 심사 면제와 스케줄 선택권의 혜택을 얻었다.
이번 컬렉션 역시 ‘아조바이아조’에 대한 기대감은 높았다. 패션쇼 티켓은 조기 마감됐다.
서울패션위크 트레이드쇼 관계자는 “해외 바이어, 프레스들의 ‘아조바이아조’ 티켓 열풍이 대단했고, 패션 전문 B2B 플랫폼 ‘바이올렛 쇼룸’에서도 ‘아조바이아조’에 대한 문의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컬렉션의 테마 ‘쉐도우 복싱(SHADOW BOXING)’은 혼자 가상의 공격 상대를 만들어 놓고 비판하는 모습을 마치 내가 표출하는 분노와 공격의 대상이 혹시 나 스스로가 아닌지 상상하며, 이 메시지를 판타지한 이야기로 재해석하고자 했다.
비주류 사람들을 브랜드 모델로 내세우는 '아조바이아조'
특히 쌍둥이 모델을 다양한 가상 현실에 있게 하고 거기서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들을 표현하여 쌍둥이가 있는 가상 현실 속의 스타일을 ‘아조바이아조’만의 화법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이러한 스토리와 테마를 좀 더 리얼하고 신비스럽게 표현하고자 사막에 눈이 내리는 듯한 쇼 분위기를 연출했다.
‘아조바이아조’ 쇼가 끝난 후 해외 매체에서의 반응은 뜨거웠다. 032c, 하입비스트, british GQ 등은 독창적인 컨셉과 확실한 브랜드 정체성에 대해 호평을 했으며, 독점 인터뷰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세형 디자이너는 “‘아조바이아조’는 2016년부터 단순히 멋진 모델이 아닌 드랙퀸, 트렌스젠더, 장애인, 노인 등 사회 비주류에 속하는 이들을 브랜드의 얼굴로 담아내고 있다. 독특한 사람들이 아닌 충분히 우리 옆에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패션쇼를 통해 그들만의 색깔로 어필할 뿐이다. 이러한 점이 글로벌 마켓에서도 통용되어가고 있고 우리의 차별점으로 인정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 아시아를 넘어 유럽, 미주로 확장
‘아조바이아조’는 현재 글로벌 타깃 시장을 넓히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가까운 일본에서는 도쿄,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등 전국 지역의 편집숍을 통해 리테일 유통망을 넓히고 있다. 또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홍콩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도 브랜드 이름을 알리고 있다.
그 외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 호주, 이태리, 독일, 영국, 캐나다, 미국에도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확보하는 등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한 확장에 적극적이다.
김세형 대표는 “‘아조바이아조’가 생각하는 지속가능성은 우리 주변 사람들과의 지속적인 관계 유지다. 다른 브랜드처럼 아직까지 친환경 소재, 에너지 자원 절약 등의 구체적인 지속가능한 실천은 못하고 있지만, 브랜드와 사람과의 관계에 대해 지속가능성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비주류라고해서 사회 일원으로 소외받는 것이 아니라 우리 브랜드를 통해 그들의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는 통로가 되는 것, 그것도 지속가능한 실천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조바이아조’는 현재 우수한 글로벌 유통과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신규 리테일 파트너를 발굴, 본격적으로 글로벌 브랜드로서 위상을 높여간다는 전략이다.
황연희 에디터 yuni@dito.fashion
‘아조바이아조’, 서브컬처 대표 스트리트 웨어 계보 잇는다
# “‘아크메드라비’, ‘아더에러’의 뒤를 이어 ‘아조바이아조’를 새롭게 부상한 라이징 스타로 주목하고 있다.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이면서 디자이너의 캐릭터가 돋보이며, 가격적인 만족도까지 중국 소비자들이 선호할 브랜드이다”
지난 달 서울패션위크를 찾은 중국 대표 이커머스 플랫폼 티몰글로벌의 메인 파트너사인 이링쥬의 김화 대표는 ‘아조바이아조’의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서울패션위크 트레이드쇼와 별도로 성수동 ‘아조바이아조’ 본사를 방문, 중국 파트너십에 대한 진지한 대화를 이어갔다.
# 방콕의 대표 쇼핑몰 ‘SIAM 디스커버리’에는 ‘알렉산더왕’, ‘아크네 스튜디오’, ‘알렉산더 맥퀸’, ‘발렌시아가’, ‘톰브라운’ 등 럭셔리 브랜드 및 하이엔드 브랜드가 입점해있다. HIS LAB에는 남성 하이엔드 브랜드로 구성되어 있는데, ‘아조바이아조’는 ‘아더에러’, ‘앤더슨벨’과 나란히 서울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인기를 얻으며 '베스트 셀러 브랜드'로 선정됐다.
롯데면세점 롯데 긴자점의 전면에 나선 '아조바이아조'(좌)와 방콕 시암 디스커버리 베스트셀러로 선정된 '아조바이아조'(우)
# 서울패션위크, 글로벌 바이어의 러브콜
‘쉐도우 복싱(SHADOW BOXING)’을 테마로 한 '아조바이아조' 24 S/S 컬렉션
디자이너 김세형이 전개하고 있는 ‘아조바이아조’는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러브콜이 이어지며 아시아, 미주, 유럽권에서 주목도가 높아졌다. 작년 가을 ‘서울패션위크’에 GN쇼로 처음 참여한 이후 아시아를 포함한 그 외 나라에서도 ‘아조바이아조’를 라이징 스타로 주목하기 시작했다. 두번째 컬렉션인 23 F/W 컬렉션에서는 30개 패션쇼 중 ‘바이어가 주목한 다시 보고 싶은 패션쇼 TOP5’에 선정되는 영광을 얻기도 했다. 이를 통해 24 S/S 서울패션위크 심사 면제와 스케줄 선택권의 혜택을 얻었다.
이번 컬렉션 역시 ‘아조바이아조’에 대한 기대감은 높았다. 패션쇼 티켓은 조기 마감됐다.
서울패션위크 트레이드쇼 관계자는 “해외 바이어, 프레스들의 ‘아조바이아조’ 티켓 열풍이 대단했고, 패션 전문 B2B 플랫폼 ‘바이올렛 쇼룸’에서도 ‘아조바이아조’에 대한 문의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컬렉션의 테마 ‘쉐도우 복싱(SHADOW BOXING)’은 혼자 가상의 공격 상대를 만들어 놓고 비판하는 모습을 마치 내가 표출하는 분노와 공격의 대상이 혹시 나 스스로가 아닌지 상상하며, 이 메시지를 판타지한 이야기로 재해석하고자 했다.
비주류 사람들을 브랜드 모델로 내세우는 '아조바이아조'
특히 쌍둥이 모델을 다양한 가상 현실에 있게 하고 거기서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들을 표현하여 쌍둥이가 있는 가상 현실 속의 스타일을 ‘아조바이아조’만의 화법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이러한 스토리와 테마를 좀 더 리얼하고 신비스럽게 표현하고자 사막에 눈이 내리는 듯한 쇼 분위기를 연출했다.
‘아조바이아조’ 쇼가 끝난 후 해외 매체에서의 반응은 뜨거웠다. 032c, 하입비스트, british GQ 등은 독창적인 컨셉과 확실한 브랜드 정체성에 대해 호평을 했으며, 독점 인터뷰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세형 디자이너는 “‘아조바이아조’는 2016년부터 단순히 멋진 모델이 아닌 드랙퀸, 트렌스젠더, 장애인, 노인 등 사회 비주류에 속하는 이들을 브랜드의 얼굴로 담아내고 있다. 독특한 사람들이 아닌 충분히 우리 옆에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패션쇼를 통해 그들만의 색깔로 어필할 뿐이다. 이러한 점이 글로벌 마켓에서도 통용되어가고 있고 우리의 차별점으로 인정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 아시아를 넘어 유럽, 미주로 확장
‘아조바이아조’는 현재 글로벌 타깃 시장을 넓히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가까운 일본에서는 도쿄,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등 전국 지역의 편집숍을 통해 리테일 유통망을 넓히고 있다. 또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홍콩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도 브랜드 이름을 알리고 있다.
그 외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 호주, 이태리, 독일, 영국, 캐나다, 미국에도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확보하는 등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한 확장에 적극적이다.
김세형 대표는 “‘아조바이아조’가 생각하는 지속가능성은 우리 주변 사람들과의 지속적인 관계 유지다. 다른 브랜드처럼 아직까지 친환경 소재, 에너지 자원 절약 등의 구체적인 지속가능한 실천은 못하고 있지만, 브랜드와 사람과의 관계에 대해 지속가능성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비주류라고해서 사회 일원으로 소외받는 것이 아니라 우리 브랜드를 통해 그들의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는 통로가 되는 것, 그것도 지속가능한 실천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조바이아조’는 현재 우수한 글로벌 유통과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신규 리테일 파트너를 발굴, 본격적으로 글로벌 브랜드로서 위상을 높여간다는 전략이다.
황연희 에디터 yuni@dito.fash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