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CO, ‘시그레이트·세미코드·프럼이스’, Big3로 키운다
디자이너 브랜드 혁신성장 프로젝트 ‘FDS x dito BAMP’ 가동
이커머스 · 브랜딩 · 해외세일 3개 BM에 집중해 성과관리
글로벌 디자이너 브랜드로 혁신성장을 위한 FDS dito BAMP가 출범했다
시그레이트, 세미코드, 프럼이스 3개 브랜드가 FDS(FXCO Design Studio : 펙스코디자인스튜디오)가 집중 육성할 빅3 디자이너 브랜드로 선정됐다. 아울러 FDS 디자이너 혁신성장 프로젝트 파트너 플랫폼인 dito BAMP도 함께 출범했다.
dito BAMP는 FDS 뿐만 아니라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가 글로벌 패션마켓에서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로 성장하는 데 기여하기 위해 대구기반의 FDS와 첫 파트너쉽을 체결하고 FXCO 입주 디자이너 10명 중 △이커머스 △브랜딩 △해외세일 3개 BM별로 선정된 우수 디자이너의 혁신성장을 지원키로 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K-POP을 글로벌 무대서 성공시킨 기반이었던 종합 기획사 운영 시스템을 패션산업에 도입해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를 종합 지원하는 매니지먼트 플랫폼 ‘BAMP’가 핵심이다. BAMP(Brand Accelerating & Management Platform)는 성장잠재력이 인정된 유망 브랜드를 선발해 브랜딩과 SCM, 이커머스, 해외세일즈, 물류, 재무회계, 테크 등 브랜드가 필요로 하는 영역을 종합 또는 집중 지원함으로써 국내는 물론 글로벌 마켓에서 지속가능성 높은 브랜드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모라비안앤코 펙스코사업단이 운영하는 FDS는 이를 위해 지난 2월 대구 지역에 기반을 둔 10개 디자이너 브랜드를 선발해 창작공간을 제공하고 전문가 매칭 1:1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1단계 지원사업을 펼쳤다. 또 BAMP 사업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디토플랜티(www.dito.fashion)를 운영사로 선정해 ‘FDS dito BAMP’를 출범시켰다.
# BM별 혁신성장 성공사례 발굴에 집중
이커머스 BM 우수 브랜드로 선정된 '시그레이트(좌)'와 브랜딩 BM 대상 브랜드인 '세미코드(우)'
‘FDS dito BAMP’는 △이커머스 △브랜딩 △해외세일 △투자유치 등 4개 BM별 12명의 전문가를 프로젝트 매니저(PM)로 구성했으며, 지난 11일 최송아 시그레이트 대표, 신세미 세미코드 대표, 이태형 프럼이스 대표 등 3개 브랜드 대표들과 메인 PM들이 참석한 가운데 첫 킥오프 미팅을 가졌다.
이커머스 BM 우수 브랜드로 선정된 여성복 ‘시그레이트’( www.sigreat.kr )는 심플한 라인과 섬세한 디테일의 조화로운 균형을 통해 단순하지만 단조롭지 않은 고감도 패션을 추구한다. 이커머스 비즈니스 성장을 위한 집중적인 지원과 관리가 진행될 계획이다.
브랜딩 BM 대상으로 선정된 ‘세미코드’( www.semicode.co.kr )는 동물 가죽을 대체하는 소재들로 제품을 제작하는 디자이너 핸드백이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통해 우영우 가방으로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이번 FDS dito BAMP를 통해 브랜딩 전략을 강화한다.
신발 디자이너 브랜드 ‘프럼이스’( www.fromyith.com )는 해외세일 BM 브랜드로 선정됐다. ‘여행자를 위한 신발’이라는 캐치프레이즈와 우수한 품질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고 있어 이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오는 11월 말까지 진행되며, 참여 PM 이외에도 무신사, SI빌리지 등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 MD, 일본 식스티퍼센트(www.sixty-percent.com) MD, 중국 VTOV Showroom과 온라인 B2B 플랫폼 담다닷컴(www.damda.com), 비주얼 및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등 3개 대상 브랜드에 필요한 전문 기업들을 참여시킴으로써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설계했으며 앞으로도 기업간 연계를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특히 FDS는 해외 세일즈 판로 개척을 위해 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하고 있는 K패션 수출 플랫폼 ‘케이패션82’와 협업을 진행중에 있다.
# 콘텐츠 육성을 위한 종합 매니지먼트 시스템 절실
모든 여행자를 위한 신발 '프럼이스'가 FDS dito BAMP의 해외세일즈 부문에 선정됐다
신경종 모라비안앤코 FXCO 사업단 단장은 “오늘날 케이팝이 세계적인 위상을 구축하는 데는 SM, JYP, HYBE 등 종합기획사들의 역할이 있었고, 영화산업의 배경엔 CJ와 같은 기업이 있었듯 패션산업, 특히 스트릿 캐주얼과 디자이너 브랜드가 글로벌 마켓에서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BAMP와 같은 종합 기획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인기 dito bamp 총괄 PM은 “인디브랜드페어, 패션코드와 같은 전시회와 무신사와 W컨셉, HAGO 등 이커머스 플랫폼의 순기능적 역할 덕분에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양적 성장이 이뤄졌다. 그러나 이커머스로 대변되는 디지털 생태계는 보더리스(Borderless)의 무한경쟁 시장이고, 이 시장에서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브랜딩과 머천다이징, SCM, 이커머스 마케팅과 재고관리, 재무회계 등 패션사업 전반에 걸친 종합적인 매니지먼트 시스템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펙스코사업단에서 신진 디자이너 육성을 담당하고 있는 김세라 팀장은 “그 중에서도 매니지먼트의 핵심 BM이라 할 수 있는 이커머스, 브랜딩, 해외세일, 투자유치 부문에 집중해 ‘시그레이트’, ‘세미코드’, ‘프럼이스’의 혁신성장을 이루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 대명화학과 무신사와 같은 기업이 브랜드 빌더(brand builder) 역할을 하고 있지만, 마켓과 브랜드 특성을 반영한 보다 전문적인 역할로 생태적 지위를 갖춘 콘텐츠(브랜드)를 육성할 BAMP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황연희 기자 yuni@dito.fashion
FXCO, ‘시그레이트·세미코드·프럼이스’, Big3로 키운다
글로벌 디자이너 브랜드로 혁신성장을 위한 FDS dito BAMP가 출범했다
시그레이트, 세미코드, 프럼이스 3개 브랜드가 FDS(FXCO Design Studio : 펙스코디자인스튜디오)가 집중 육성할 빅3 디자이너 브랜드로 선정됐다. 아울러 FDS 디자이너 혁신성장 프로젝트 파트너 플랫폼인 dito BAMP도 함께 출범했다.
dito BAMP는 FDS 뿐만 아니라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가 글로벌 패션마켓에서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로 성장하는 데 기여하기 위해 대구기반의 FDS와 첫 파트너쉽을 체결하고 FXCO 입주 디자이너 10명 중 △이커머스 △브랜딩 △해외세일 3개 BM별로 선정된 우수 디자이너의 혁신성장을 지원키로 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K-POP을 글로벌 무대서 성공시킨 기반이었던 종합 기획사 운영 시스템을 패션산업에 도입해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를 종합 지원하는 매니지먼트 플랫폼 ‘BAMP’가 핵심이다. BAMP(Brand Accelerating & Management Platform)는 성장잠재력이 인정된 유망 브랜드를 선발해 브랜딩과 SCM, 이커머스, 해외세일즈, 물류, 재무회계, 테크 등 브랜드가 필요로 하는 영역을 종합 또는 집중 지원함으로써 국내는 물론 글로벌 마켓에서 지속가능성 높은 브랜드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모라비안앤코 펙스코사업단이 운영하는 FDS는 이를 위해 지난 2월 대구 지역에 기반을 둔 10개 디자이너 브랜드를 선발해 창작공간을 제공하고 전문가 매칭 1:1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1단계 지원사업을 펼쳤다. 또 BAMP 사업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디토플랜티(www.dito.fashion)를 운영사로 선정해 ‘FDS dito BAMP’를 출범시켰다.
# BM별 혁신성장 성공사례 발굴에 집중
이커머스 BM 우수 브랜드로 선정된 '시그레이트(좌)'와 브랜딩 BM 대상 브랜드인 '세미코드(우)'
‘FDS dito BAMP’는 △이커머스 △브랜딩 △해외세일 △투자유치 등 4개 BM별 12명의 전문가를 프로젝트 매니저(PM)로 구성했으며, 지난 11일 최송아 시그레이트 대표, 신세미 세미코드 대표, 이태형 프럼이스 대표 등 3개 브랜드 대표들과 메인 PM들이 참석한 가운데 첫 킥오프 미팅을 가졌다.
이커머스 BM 우수 브랜드로 선정된 여성복 ‘시그레이트’( www.sigreat.kr )는 심플한 라인과 섬세한 디테일의 조화로운 균형을 통해 단순하지만 단조롭지 않은 고감도 패션을 추구한다. 이커머스 비즈니스 성장을 위한 집중적인 지원과 관리가 진행될 계획이다.
브랜딩 BM 대상으로 선정된 ‘세미코드’( www.semicode.co.kr )는 동물 가죽을 대체하는 소재들로 제품을 제작하는 디자이너 핸드백이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통해 우영우 가방으로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이번 FDS dito BAMP를 통해 브랜딩 전략을 강화한다.
신발 디자이너 브랜드 ‘프럼이스’( www.fromyith.com )는 해외세일 BM 브랜드로 선정됐다. ‘여행자를 위한 신발’이라는 캐치프레이즈와 우수한 품질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고 있어 이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오는 11월 말까지 진행되며, 참여 PM 이외에도 무신사, SI빌리지 등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 MD, 일본 식스티퍼센트(www.sixty-percent.com) MD, 중국 VTOV Showroom과 온라인 B2B 플랫폼 담다닷컴(www.damda.com), 비주얼 및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등 3개 대상 브랜드에 필요한 전문 기업들을 참여시킴으로써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설계했으며 앞으로도 기업간 연계를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특히 FDS는 해외 세일즈 판로 개척을 위해 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하고 있는 K패션 수출 플랫폼 ‘케이패션82’와 협업을 진행중에 있다.
# 콘텐츠 육성을 위한 종합 매니지먼트 시스템 절실
모든 여행자를 위한 신발 '프럼이스'가 FDS dito BAMP의 해외세일즈 부문에 선정됐다
신경종 모라비안앤코 FXCO 사업단 단장은 “오늘날 케이팝이 세계적인 위상을 구축하는 데는 SM, JYP, HYBE 등 종합기획사들의 역할이 있었고, 영화산업의 배경엔 CJ와 같은 기업이 있었듯 패션산업, 특히 스트릿 캐주얼과 디자이너 브랜드가 글로벌 마켓에서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BAMP와 같은 종합 기획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인기 dito bamp 총괄 PM은 “인디브랜드페어, 패션코드와 같은 전시회와 무신사와 W컨셉, HAGO 등 이커머스 플랫폼의 순기능적 역할 덕분에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양적 성장이 이뤄졌다. 그러나 이커머스로 대변되는 디지털 생태계는 보더리스(Borderless)의 무한경쟁 시장이고, 이 시장에서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브랜딩과 머천다이징, SCM, 이커머스 마케팅과 재고관리, 재무회계 등 패션사업 전반에 걸친 종합적인 매니지먼트 시스템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펙스코사업단에서 신진 디자이너 육성을 담당하고 있는 김세라 팀장은 “그 중에서도 매니지먼트의 핵심 BM이라 할 수 있는 이커머스, 브랜딩, 해외세일, 투자유치 부문에 집중해 ‘시그레이트’, ‘세미코드’, ‘프럼이스’의 혁신성장을 이루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 대명화학과 무신사와 같은 기업이 브랜드 빌더(brand builder) 역할을 하고 있지만, 마켓과 브랜드 특성을 반영한 보다 전문적인 역할로 생태적 지위를 갖춘 콘텐츠(브랜드)를 육성할 BAMP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황연희 기자 yuni@dito.fashion